사주정설 저자명: 백영관 출판사명: 명문당 목차 서에 대신하여 제1편 입문 제1장 서론 1. 사주는 미신인가? 2. 사주의 기원과 그 변천 3. 숙명과 행복 제2장 사주를 정하는 법 1. 십간과 십이지 2. 생년의 간지를 정하는 법 3. 생월의 간지를 정하는 법 4. 생일의 간지를 정하는 법 5. 생시의 간지를 정하는 법 6. 대운을 정하는 법 제3장 오행 1. 오행이란 무엇인가? 2. 오행의 생극 및 왕쇠 제4장 제합 및 제살 1. 사주의 단식판단 2. 간합 3. 육합 및 삼합 4. 형 5. 충 6. 파 7. 해 8. 공망 9. 양인 10. 비인 11. 괴강 12. 금여 13. 암록 14. 천을귀인 15. 천덕귀인 및 월덕귀인 16. 장성 및 화개 17. 역마 18. 도화(일명 감야, 일명 패신) 19. 고신, 과숙 및 격각살 20. 문창성 제2편 원리 제1장 육신 및 십이운성 1. 육신이란? 2. 육신표출법 3. 비견 4. 겁재 5. 식신 6. 상관 7. 편재 8. 정재 9. 편관 10. 정관 11. 편인 12. 인수 13. 십이운성 제2장 용신 및 격국 1. 강약 2. 용신 및 격 3. 관살 (1) 재자약살격 (2) 살중용인격 (3) 식상제살격 (4) 제살태과격 (5) 관살혼잡격 4. 재성 5. 인성 6. 식상 (1) 식상용인격 (2) 식상생재격 (3) 식상용식상격 7. 비겁 8. 종격 (1) 종강격 (2) 종관살격 및 종재격 (3) 종아격 (4) 종세격 9. 가종격 10. 화격 및 가화격 11. 일행득기격 12. 양신성상격 제3장 간명비법 1. 중화 2. 통관 3. 조후 4. 정신기 5. 진가 6. 한신 7. 유정무정 8. 기반 9. 청탁 10. 천복지재 11. 길신태로 제 3 편 응용 제1장 육친 1. 육친해설 2. 조상 3. 부모 (1) 부모덕 있는 사주 (2) 부모덕 없는 사주 (3) 부모는 어떤 분인가? (4) 부모선망을 아는 법 4. 처첩 (1) 처덕이 있는 사주 (2) 처덕이 없는 사주 (3) 처가 미모인 사주 (4) 처가 부정한 사주 (5) 첩이 있을 사주 5. 결혼 (1) 결혼시기 (2) 어떤 여성과 결혼하게 될 것인가? (3) 연애결혼할 사주 6. 궁합 7. 형제 (1) 형제덕 있는 사주 (2) 형제덕 없는 사주 8. 자식 (1) 자식덕 있는 사주 (2) 자식덕 없는 사주 (3) 자식은 몇 명일까? 제2장 빈부 1. 부자의 사주 (1) 부자의 사주 (2) 처복과 재복 2. 빈자의 사주 (1) 빈자의 사주 (2) 청빈한 사주 3. 돈은 언제 생기나? (1) 돈이 생기는 시기 (2) 종신부자의 사주 (3) 선빈후부할 사주 (4) 선부후빈할 사주 제3장 관록 1. 관록 있는 사주 2. 관록의 등급 3. 사법관의 사주 4. 행정관의 사주 5. 군인의 사주 제4장 직업 및 출신 1. 직업의 선택법 2. 종교가의 사주 3. 예술가의 사주 4. 대학출신자의 사주 (학업의 정도를 아는 법) 5. 고등고시합격자의 사주 및 합격시기 6. 만년 수험생의 사주 제5장 수요 및 질병 1. 장수할 사주 2. 단명할 사주 3. 흉사할 사주 4. 사망시기 5. 질병 (1) 평생무병자 (2) 어떤 병에 걸리기 쉬운가? (3) 평생다병자 제6장 성격 1. 오행에 의한 성격판단 2. 육신에 의한 성격판단 3. 종합판단 제7장 여자의 운명 1. 여자 사주의 특수성 2. 남편 (1) 부운의 길흉 (2) 극부지명 3. 자식 4. 결혼 (1) 결혼시기 (2) 어떤 남성과 결혼할 것인가? (3) 시부모와의 관계 (4) 연애결혼할 사주 5. 정숙 및 미모 6. 음천 제8장 행운 및 기타 1. 대운 2. 년운 3. 월운 및 일진 4. 형벌 받을 사주 및 그 시기 5. 여행은 언제 하는가? 제9장 실제감정 1. 사주감정의 순서 2. 실례 3. 사회저명인사의 사주 (1) 전 국회의장 이기봉씨 (2) 명배우 김승호씨 (3) 영친왕 약혼녀 민갑완 규수 (4) 여배우 손미희자양 서에 대신하여 유구한 역사의 흐름은 동, 서양 복된 땅을 찾아 찬란한 문명의 꽃을 피웠다 역사의 물줄기가 구비치는대로, 혹은 나일강가에, 혹은 황하의 유역에 혹은 지중해변의 아테네에, 혹은 로마의 언덕 위에, 문명의 화원은 다채롭게 이루어졌다 지금부터 오천년전 황하강가에 피었던 수많은 꽃 중에 미래를 점치는 작은 꽃이 있었다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죽음도 그망울에 담아 보는 꽃이었다 꿈많은 젊은이들이 그 미래를 맡겨놓고 마음 조이던 꽃이었다 유방은 그 향기에 취해 굉이를 버리고 칼을 잡아 황제가 되었고, 천립에서 온 달마대사는 그것이 역하다고 구년간이나 면벽하였다 시간과 더불어 역사는 흘러가고 문명의 꽃은 시들었다 지고, 다시 피어갔다 대서양연안에 근대기계문명이 일어나 전세계를 질풍처럼 휩쓸 때 그 작은 꽃은 과학이라는 모진 낫에 잘려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젊은이들의 가슴 속에 꿈이 살아있는 한, 그 꽃은 언젠가 다시 피어날 것이다 그 꽃의 편모나마 찾아보려고 이 책은 엮어진 것이다 시인은 인생을 음영하고 가인은 노래하고 화가는 화폭에 담아 볼 것이나, 이 책은 있는 그대로를 다만 미리 보여줄 뿐이다 그것이 기쁨이 될런지, 슬픔이 될런지 모르겠으나 궁극에는 천명을 알고 인도를 지켜 행복을 찾는 길이 될 것이기에 저자는 아무 주저없이 이 책을 강호에 보내려고 한다 제현의 많은 질정을 바라면서... 계묘 만춘 저자 식 이 책을 엮음에 큰 도움이 된 책들의 이름을 적어 감사에 대신하고자 한다 연해자평 명리정종 삼명통회(만유오 저) 자평진전(심효담 저) 명리약언(진소암 저) 적천수(임철초 편저) 적천수주보(서악오 편저) 신명리탐원 명학일득(서낙오 저) 명학비해(백혜문 저) 명학강의(위천리 저) 명리대전(습치천 저) 사주추명학전집(아부희작 저) 사주추명학(가등대악 저) 사주추명학(고목승 저) 제1편 입문 천명을 모르는 자는 군자가 아니다 (공자) 제1장 서론 1. 사주는 미신인가? 근대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삼라만상의 모든 현상을 그 원인과 결과를 과학적 방법에 의하여 구명하고, 그 원인과 결과간의 필연적 관련성을 오관의 작용에 의하여 인식할 수 없을 때는, 이를 전부 미신으로 간주하여 배척하려는 경향이 지배적으로 되었다 그러나 과학의 비약적 발달에 의하여 종래 통설이던 원자설이 전자설로 옮아 가고, (하이젠벨크)의 원리가 공표되고, 확정설로부터 불확정설로 전진함에, 세계의 사조는 필연성과 우연성의 문제를 깊이 따지게 되고, 오늘날에 와서는 우연성을 보다 중요시하는 경향이 농후하게 되었다 즉 최근 과학계의 통설이 되다시피 한 불확정성원리는 (현재의 가능한 관측수단으로는 세상 모든 것이 우연으로 밖에 보이지 않으며, 어떠한 법칙 및 원리도 그것은 항상 확률적으로만 진실로 표현되는 것이므로 그것이 절대적 필연성을 가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의 운명학 연구가의 한 사람인 의학박사 (오구시씨)는 그가 운명학을 연구하게 된 동기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 병원에는 여름에 많은 이질 환자가 입원한다 대개 같은 나이의 어린아이며 중환자들이다 이들에 대하여 현대의학의 최첨단을 가는 치료법을 쓰고 만반의 주의와 성의있는 간호를 해도 어떤 환자는 점차 쾌유하고 어떤 환자는 여하한 치료를 해도 병세가 악화되어 죽고 만다 이와 같이, 같은 병에 걸린 어린이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해도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산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입빠른 사람은 이를 적리균의 강독감염이거나 허약체질의 탓으로 말하겠으나, 왜 허약체질이냐, 왜 강독감염을 받았느냐의 근본적 원인은 그이상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결국 팔자다 운명이다 라고 말할 수 밖에 더 있겠는가) 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즉 우리들이 필연이라고 하는 것의 정체가 그 궁극에 있어서는 우연이라는 형태로 변하고 만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해 주는 것이다 요컨대 과학적 연구에 있어서의 (필연)이란 아주 한정된 범위내에 있어서의 필연성에 불과하다 고로 이 우주의 삼라만상은 과학적 개념에 있어서 우연성이 지배하고 있다고 결론을 지을 수가 있다 사실 우리 인간들처럼 우연에 지배되고 있는 것도 드물다 인간은 그 시작 즉 출생부터가 우연이다 하고 많은 생물 중 지구상의 인간으로 태어나고 위로는 고관대작의 맏아들로부터 밑으로는 죽 한술 얻어 먹기 힘든 비천한 집 막내동이로 태어나 기구한 인생행로를 거쳐 흙으로 돌아간다 인간사회에 있어 이 우연이라는 사실을 숙명, 또는 운명이라고 부른다 이 우연, 숙명과 운명의 발견은 인간의 회의와 사색의 첫 걸음이었다 거대한 운명의 작용력에 대하여 인간의 지력은 대항조차 할 수 없는 것인가? 숙명을 숙명으로만 체념하고 그에 순응해야 할 것인가? 그러나 우연과 숙명이 불가피하더라도, 그것은 너무나 중대하고 거창한 인간에 대한 압박이다 이 압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인간의 몸부림은, 숙명의 본질이 우리가 과학적 방법으로 감각하고 이를 처리할 수 있는 필연성 너머에 있는 우연성에 있음을 밝히고, 이미 현상화한 우연을 소급하여 이를 변환치는 못하더라도 이와 같은 우연을 낳게 한 유인력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구명하여 그 정체를 파악함에 의하여, 이후에 닥쳐올 우연성을 인간생활에 이용하려고 기도했다 이런 기도는 우리 세대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 아득한 옛날 밤하늘의 별을 보고 점을 치는 그 이전부터 있었다 운명에 대한 항거 즉 우연성에서 어떤 필연성을 찾으려는 인간의 노력과 연구의 역사는 길고 그 방법도 가지 가지다 이런 연구 중에서 우리 인간에게 가장 우연적 현상으로 간주되는 출생이라는 사실을 그 대상으로 한 것이 사주추명학이다 필경 사주추명학은 현재 과학계에서 확율을 한계로 하여 그 이상 필연성이 답사할 수 없는 신비를 인간의 출생 년월일시를 기준으로 한 사학독특한 방법으로 구명하려는 것이다 이 방법이 과연 정당한가 아닌가는 현재의 실증적 과학이론으로는 증명할 수가 없다 그러나 우연과 신비를 인정치 아니할 수 없게 된 현대과학의 입장에서는 이 필연성을 초월해서 우연과 신비에 도전하는 인간의 노력을 경멸치는 못할 것이다 어쨌든 현재로서는 사주추명학상의 숙명연구방법이 실증적 과학론에 부합할 수는 없다 과학이 초고도로 발달되는 어느 장래에, 인간의 출생일시와 그 숙명간의 필연적 관련성을 과학이 실증해 줄런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오늘날 우리는 물리학상의 실험식을 통계적 방법에 의하여 얻고 그 원인과 결과의 필연적 관련성을 궁극적으로 구명치 아니하고도 이용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주추명학도 통계적 방법에 의하여 그 원칙을 얻었으므로 원인과 결과의 필연적 관련성을 구명치 못하더라도 이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으며 또 미신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 2. 사주의 기원과 그 변천 사주추명학이란 사람의 생년월일시의 간지를 기준으로 해서 그 숙명을 예지하는 방술이다 고로 이것은 오성술, 구성법, 기학, 육임, 자미두수등과 더불어 간지를 기준으로 하는 예언술 즉 간지술의 일종이다 이와 같은 간지술은 갑을병정 등의 십간과 자축인묘 등의 십이지를 근거로 하는 것인데, 출생일시의 간지와 인간의 운명간에 인과관계가 있느냐 하는 것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근대 과학적 개념으로는 실증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를 과학적으로 원인과 결과간의 필연적 관련성을 입증 못한다고 무조건 미신이라고 단언함은, 과거 삼천년간에 긍하여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역사적 사실 즉 경험과학과 통계과학의 부인외엔 아무 것도 아닌 무지라 할 것이다 우리 인간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우연적 사실은 출생 그 자체라는 것은 아무도 부인 못할 것인데 이 점으로 보면 인간의 숙명을 판단함에 있어 출생년월일시를 제일 먼저 주목함도 오히려 당연하다 하겠다 그리고 이와 같은 점에 착안하여, 신비로운 숙명의 동인을 끝까지 탐구하여 이를 명백히 천년전부터 고대중국에서 행하여졌다는 것이 현존하는 기록에도 남아 있다 오늘날 보는 바와 같은 사주추명학의 발달은 삼천년 이상의 장시일에 걸친 제성현 및 제학사들의 연찬구명에 의하여 얻어진 결과의 집적에 의한 것이겠으나, 이를 하나의 체계를 세워 세상에 공표한 것은 중국의 태화서봉당에 거주하던 서공승이라는 것이 통설이다 서공승은 서자평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져 있다 그것은 사주추명학이 사람의 숙명을 탐구하여, 만약 이에 태과 및 불급 등의 자질이 있으면 이를 양도하여 마치 물의 표면이 평평한 것처럼, 사람의 생애도 평온하게 하려는 학술이므로 (자평)이라는 말이 생겼고 사주추명학의 별명이 되었으며 나중에는 이 학술을 대성한 서공승의 통칭으로 화한 것이리라 서공승은 연해자평이라는 책을 편술하였는데, 연해자평은 사주추명학의 현존하는 서적 중 최고의 것이다 서공승 이전의 사학의 연구가를 살펴보면, 이미 중국의 전국시대에 낙녹자, 귀곡자등이 이 학술을 연구하여 상당히 정밀한 영역에 도달하였고, 한나라 때에는 근중서, 사마리, 동방삭, 엄군평 등이 있었고 한말 삼국시대에는 관로, 진유곽, 박북재, 유위정 등이 세상에 가장 알려진 대가들이었으며, 그 뒤 당나라 때에는 원천강, 일행선자, 이허중 등이 나서 사학을 더욱 연구하여 실용화시켰다고 한다 연해자평에 의하면 당나라의 이허중이가 사주팔자 중 년간을 중심으로 해서 오행의 생극을 알아보는 법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날 사주추명학상의 철칙이 되어 있는 일간을 중심으로 해서 오행의 생극을 구명하는 법은 서공승에 의하여 처음으로 창시된 것이라 한다 어쨌든 사주추명학은 왕석의 수다한 지현 및 학자에 의하여 연구되어 수천년의 장시일에 걸쳐 연찬전승되는 동안에 그 방술 자체도 많은 변화를 거쳐 최초의 편술서인 연해자평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상상된다 한 가지 여기서 주목할 사실은 고래로부터 널리 행하여져 오던 오성술이 당나라 때까지도 사주추명학과 막상막하의 세력을 다투더니 송나라 때 와서 (연해자평)이 공표된 후는 중국에서는 그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는 것이다 오성술에 관한 서적 중 가장 완비된 (과노성종)이 현재까지도 전하여지기는 하나, 오성술은 그 확중률이 사주추명학에 비하면 현저하게 낮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약 천년전에 세상에 발표된 (연해자평) 자체도 중화식의 화려한 사조에 사로잡혀 그 설명방법이 요령부득하고 특히 외격에 속하는 체용격사주를 부질없이 비천록마격이니 임기용배격이니 하며 미사여구만 나열하고 그 진의를 설진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연해자평이 공표된 후 신봉장씨가 쓴 벽류 명리정종과 명나라 때 만유오가 편찬한 삼명통회 등이 세상에 나왔으나, 별로 큰 진전은 없더니, 명조의 초기 유백온이 쓴 적천수가 약 사오백년 동안 비전되어 오다가 청나라 때 세상에 알려져 사주추명학상에 일대약진을 가져 왔다 우리 한국에 언제 연해자평이 전해졌는지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 송과 문물교류가 빈번한 것으로 미루어 봐서 중국에 크게 뒤떨어진 것은 아니라고 추측된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대다수의 운명가들이 연해자평과 명리종정에만 집작하고 있으며, 상금도 오성술과 오색찬란한 화도로 엮어진 당사주가 성행하고 있어, 중국에 비해 약 천년의 운명학상의 후진에 봉착하고 있다 아마 (연해자평) 및 (명리정종)등의 조잡한 설명방식에 의해, 사주추명학을 난삽한 것으로 오해한 탓일 것이다 하루속히 이 후진성에서 탈피해야 할 것이다 이미 천여년전 중국에서 그 확중률의 평가가 끝난 오성술, 당사주 등에 얽매이지 아니할 수 없는 한국의 운명학상의 실정을 변혁하기 위해서는 하루 속히 사주추명학의 수준을 높여야 할 것이다 이에 졸저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 이상의 보람은 없을 것이다 3. 숙명과 행복 숙명 및 운명이 절대적이냐 상대적이냐에 대하여 논자간에 이론이 많다 이 논쟁은 필경 숙명 및 운명의 정체가 뭣이냐에 귀착할 것이다 철학상의 숙명 및 운명의 정의는 뭣이든간에, 사주추명학상의 숙명 및 운명의 정의는 간단하고도 명백하다 오행의 생극, 왕성, 휴수, 제화 등의 법칙에 의하여 유도되는 예언적인 인간의 길흉화복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형이상학적 절대적 숙명은 가정할 필요도 없으며, 신만이 알고 좌우할 수 있는 숙명은 사주추명학과 같이 현실적인 방술에는 유도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사주추명학상의 법칙에 의하여 유도되는 운명 및 숙명은 절대적인가, 상대적인가? 이에 대하여 일본의 사주가 (다가기죠)는 그의 저서 (사주추명학)에서 (인간의 운명이란 전혀 그 사람의 출생년월일 여하에 의하는 것으로 우리 운명가의 입장에서 보면 엄연히 예약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 그는 (어린아이가 자라나는데 있어 그 부모가 양육해주는 것도 아니고, 부모에게 양육당하는 것도 아니며, 다만 생장하느냐, 아니하느냐의 예정적 법칙에 의할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십칠세의 장남과, 대학졸업 직전의 차남을 잃고, 비탄과 번민 속에서 헤매다가 십여년간의 신문기자 생활마저 청산하고 운명학에 몰두한 그는 운명을 절대적 숙명으로 보고 인간생활의 일체를 사주추명학에 의하여 설명, 해석하고 이 모든 것이 인간의 출생과 더불어 엄연히 예정된 것이라고 체념한다 과연 이와 같은 절대적 운명론이 타당할까? 생각하건대 이와 같은 절대론이 진실이라면 우리 인간은 운명에 대하여 연구할 필요도 없고 따라서 자기의 숙명 및 운명이 여하한 것인지 알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인간생활의 일체가 모두 숙명에 의하여 지배된다면 숙명에 대한 연구자체가 전혀 무가치하고 무의미하게 되는 까닭이다 즉 어떤 사람에게 요절한다는 숙명적 암시가 있을 때 이것이 절대적이라면 여하한섭생, 치료도 전혀 그효과가 없을 것이므로, 일체의 희망과 노력을 인간으로부터 빼앗아 갈 것이다 또 입신출세의 숙명적 암시가 있는 사람은 그것이 여하한 경우에도 절대적 사실로 나타난다면 그 사람에게는 노력 및 고심은 고사하고 때가 올 때까지 누어서 낮잠을 자거나 극단적으로 범죄를 해도 좋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이와 같이 우리 인간으로부터 일체의 노력과 향상심을 빼앗고, 나아가서 인간을 타락시키는 절대적 숙명론에는 절대로 찬성할 수 없다 절대론자는 우리 인간이 그것을 원하든 아니하든 또 인간에게 유익하든 무익하든지간에 숙명이 절대적 사실로 나타나는 이상, 이 엄연한 사실을 부인할 수 없으며 인간의 정신적 구제는 종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주추명학의 제법칙에 의하여 유도되는 숙병적 암시가 대개 사실로 나타나는 것은 저자도 부인하지 아니하나, 그것이 절대적이라고는 생각치 아니하며 우리 인간의 노력으로 변경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중국 명나라시대의 진사 원료범이 쓴 음등록에 다음과 같은 실험담이 기재되어 있다 (내가 어떤 노인을 만나 나의 운명을 감정 받았더니 장중을 가리키듯 일일이 명달하고, 나의 수명은 오십삼세 팔월 십사일 축시에 병사한다고 하여, 세상만사 모두 운명이라 체념하고 마음 편하게 지내오는데, 하루는 운국선사를 만났더니 선사의 말씀이 비록 사람의 명수가 생의 조석까지 전부 일정하더라도 그 사람의 행실에 의하여 운명도 파산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생시에 결정된 천명을 한 평생 움직일 수 없다면 선행을 한들 무슨 덕이 있겠으며, 악행을 행한들 무슨 화가 있겠는가? 그 후 나는 용맹심을 일으켜 적선음덕을 행하고 정신수양을 하여 오십삼세라는 천수도 이 책을 쓰는 지금 육십구세까지 무난하게 지나게 하였다) 우리 인간은 출생시 어떤 우연에 의하여-적어도 자기 힘이나 노력으로는 알지도 못하고 따라서 그것을 좌우할 수도 없는 사정 속에서-남녀의 성별은 물론 빈부, 강약, 현우등 선천적 조건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난다 그리고 이 선천적 여러 가지 조건은 사람의 장래에 오래도록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출생 후의 추이에 따라서는 출생시의 조건을 배제 및 변경하여 빈천을 부귀로, 병약을 건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사주추명학의 제법칙에 의하여 유도되는 숙명 및 운명도 이 선천적 조건의 하나에 불과한 것인데, 이것이 사람의 전생애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망정 전혀 변경 및 전환 못시킬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숙명)도 출생시 정하여진 천명이라고 볼 것이 아니라, 출생시 주어진 숙명적 암시 내지 하나의 경향으로 볼 것이다 이와 같이 숙명을 하나의 숙명적 암시 내지 유인력으로 본다면 이에 대처할 방책은 저절로 생겨난다 즉 흉의 유인이 있으면 그 유인력보다 더 큰 힘 및 노력으로 그 흉을 없애고 일보 전진하여 길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그 방법은 일의 종류와 때의 여하에 의하여 여러 가지가 강구될 것이다 가령 병약하여 단명의 숙명이 있으면 그 사람은 우선 건강에 주의하여 섭생 및 운동에 유의하면 될 것이고, 숙명적으로 고과운을 타고난 여성은 뭣보다도 인정있고 온순한 남편을 택하여 성심껏 봉사하여 가정의 화목에 유의하면 될 것이다 모관상가는 다음과 ㄱ은 흥미 있는 말을 하고 있다 (간문이 좋지 아니하면 부부궁이 나쁜데 소위 구시대의 인습속에 살아 왔다고 볼 수 있는 중년부인들은 어지간이 간문이 나뻐도 이혼까지는 아니한 여성이 대부분인데, 신사조에 젖었다고 볼 수 있는 젊은 여성들은 간문이 좀 나뻐도 대개 이혼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론은 저자도 사주감정을 통해 체험한 바 있는데, 이것은 숙명이 하나의 유인력에 불과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인간은 경험을 존중하고 체험을 귀중히 여긴다 경험과 체험은 그 자체로서 귀중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실패, 차질, 오산등 쓴 경험을 살려 장래의 선도에 유용하는데 처음으로 그 보람이 있는 것이다 사주추명학은 이와 같은 경험의 선용에 앞서, 실패, 차질, 오산등이 일어나기 전에 이를 미리 찰지하여 그 유인력을 저지하고 이를 선으로 전환시키는데 그 가치와 진가가 있는 것이다 또 여기에 우리 운명가의 참다운 사명이 있을 것이다 공자는 자기 명을 모르는 자는 군자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 인간들이 천명을 알고 분수를 지켜서 안심입명할 때 참다운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부운 같은 욕망을 좇아 분마처럼 한 평생을 보내어, 나라에 패익하는 일 없이 허생낭사하는 것도 모두 자기 분수를 모르는 소치일 것이다 운명학은 비록 소도이나 세도인심을 교화하여 안심입명케 하여, 위로는 국가간에 전쟁을 없애고 밑으로는 개인간에 쟁탈을 없게 하여 각자의 천명과 분수를 지켜서 광명한 세상을 만들어 보려는 유위한 학문이며 또 여기에 그 사명이 있는 것이다 제2장 사주를 정하는 법 1. 십간과 십이지 사주추명학에서는 사람의 생년, 생월, 생일 및 생시의 간지가 상호작용하여 그 운명을 좌우한다고 본다 각 생년, 월, 일, 시는 간지 두 자로 되어 있으므로 총8자가 된다 사람의 운명을 사주 팔자라고 하는것도 여기에 기인한다 사주추명학에 있어서는 년의 간지를 년주 달의 간지를 월주 날의 간지를 일주 시의 간지를 시주라 한다 년, 월, 일, 시등 사주의 간지를 정하는 법을 알기 전에 사주팔자를 구성하고 있는 간지가 뭣인가 알아보자 간지를 사용하기에 이른 기원 및 그 근거에 대하여 사학의 태종되는 연해자평에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중국의 황제 때에 천우가 나와 세상을 어지럽게 함에 황제께서 심히 백성의 고생을 걱정하여 마침내 천우와 탁녹의 들에서 싸와 이를 처죽이다 그러나 유혈이 백리에 뻗쳐 이것을 다스리기 어려움에 황제는 목욕재계하고 하늘에 비니 하늘이 이를 가상히 여겨 십간, 십이지를 나리시다 황제는 십간을 원으로 포하여 천형을 상징하고 십이지를 방으로 포하여 지형을 상징하고 그 빛을 합하여 직문에 명하여 이를 널리 퍼지게 하니 그 후는 잘 다스려지도다 후일 대요씨가 나와 세상 일을 걱정하여 가로대 '아! 황제가 성인으로서도 오히려 악살들을 능히 다스리지 못하였거늘 후세에 재해를 장차 어찌하리오' 라고 탄식하여 마침내 십간, 십이지를 합하여 육십갑자를 배성하도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이것을 우리 현대인들이 그대로 받아들일 것은 못되나, 어쨌든 천지간 대우주의 자연율을 푸는 기호로써 사용하고자 만든 것 같다 십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십종이오, 십이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십이종이다 자세한 설명은 뒤로 미루고 우선 십간, 십이지의 음양과 그것이 속하는 오행을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목 화 토 금 수) 간 양: 갑 병 무 경 임 음: 을 정 기 신 계 지 양: 인 오 진술 신 자 음: 묘 사 축미 유 해 그리고 이와 같은 양간과 양지, 음간과 음지를 순차로 각각 조합하면 소위 육십갑자가 된다 육십갑자는 다음과 같다 (육십갑자표)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병자 정축 무인 기묘 경진 신사 임오 계미 갑신 을유 병술 정해 무자 기축 경인 신묘 임진 계사 갑오 을미 병신 정유 무술 기해 경자 신축 임인 계묘 갑진 을사 병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신해 임자 계축 갑인 을묘 병진 정사 무오 기미 경신 신유 임술 계해 간과 지의 결합에 있어서 양간과 음지, 음간과 양지는 결합되는 일이 없다 예컨대 갑축이나 을인의 결합은 될 수 없다 고로 간지의 결합은 위의 표대로 육십종에 한한다 따라서 여하한 사람의 생년월일시도 이 육십종의 어느 것에 해당한다 또 이 육십종도 갑자, 을축...의 순서대로...임술, 계해에 이른다 사주추명학이란 결국 사주에 있어서의 이 간지의 결합에 의한 변화의 궁리다 2. 생년의 간지를 정하는 법 간지가 뭣인지 안 다음은, 생년월일시의 간지를 어떻게 정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이것은 보통 만세력에 의하여 정하는데, 독자는 만세력을 준비하여 참조하여 주기 바란다 사주의 간지를 정하는데 있어서 우선 년의 간지부터 정하는 것이 순서이다 년의 간지는 정하기 가장 용이한데, 년의 간지는 금년의 간지로부터 생년에 이르기까지 육십간지를 거꾸로 더듬어 가면 된다 예컨대 서기 1953년생의 간지를 알려면 금년(서기 1963년)부터 십년전에 해당하므로 금년의 간지 계묘를 기준으로 하여 육십갑자의 순을 역으로, 임인, 신축, 경자, 기해, 무술, 정유, 병신, 을미, 갑오, 계사로 더듬어 가면, 십년전 계사가 서기 1953년의 간지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주의할 것은 만세력의 생년은 음력을 표준으로 하여 정한 것이며, 또 구년과 신년의 구별은 정월 초하루를 표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입춘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고로 다 같이 1953년에 출생하였더라도 입춘전에 출생할 때는 년지는 계사가 아니라 1952년의 간지인 임진이 된다 입춘은 양력에 의하면 대체로 2월4일이나 해에 따라서는 전후 일양일의 차이는 있다 또 같은 입춘당일에 출생한 경우라도 그 해의 간지를 쓸 것인가 그 전해의 간지를 쓸 것인가는 입춘 절입의 시각에 의하여 결정된다 만약 오후 3시에 절이 바뀐다면 3시전에 출생한 사람은 입춘일에 출생하였더라도 전년의 간지를 쓰게 된다 3. 생월의 간지를 정하는 법 생월의 간지는 만세력에 있는 각월의 월건에 의한다 생월의 간지를 정함에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년의 간지를 정할 때 입춘을 기준으로 하듯이 각월의 간지를 정함에 있어서도 절입시기를 표준으로 한다 고로 가령 서기 1933년 3월 11일생의 사람은 3월의 절입 날이 3월 11일 청명시부터이므로 생일의 간지는 3월의 월건 병진에 의하나, 3월 10일생의 사람은 비록 3월달에 출생하였더라도 3월 절입전이므로 2월의 월건인 을묘로 그 생월의 간지를 삼는다 각월의 절입시기는 다음과 같다 1월: 입춘 2월: 경칩 3월: 청명 4월: 입하 5월: 망종 6월: 소서 7월: 입추 8월: 백로 9월: 한로 10월: 입동 11월: 대설 12월: 소한 각 절입 일시는 만세력에 기입되어 있으므로 이를 참조하면 된다 각월의 간지는 만세력을 참조하면 알 수 있으나 만세력 없이 생월의 간지를 알 수 있는 법이 있다 우선 월지는 어느 해를 막론하고 고정되어 있으므로 이를 암기해 두면 된다 1월의 월지: 인 2월의 월지: 묘 3월의 월지: 진 4월의 월지: 사 5월의 월지: 오 6월의 월지: 미 7월의 월지: 신 8월의 월지: 유 9월의 월지: 술 10월의 월지: 해 11월의 월지: 자 12월의 월지: 축 이상이 매월의 고정 월지이다 다음 월간도 일정한 법칙에 의하여 정해진다 이 법칙은 우선 오행을 설명한 후에 제시함이 이해에 용이하겠으나, 체계상 부득이 여기에 설명한다 오행에 간합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갑기-토 을경-금 병신-수 무계-화 정임-목 즉 갑과 기가 합하여 본래의 오행을 떠나 토가 된다는 것이다 (원래 갑은 오행이 목이다) 자세한 설명은 차후로 미루고 우선 여기서는 갑과 기가 간합이 되면 그 오행이 토가 된다는 것임을 알면 된다 또 오행의 상생법이 있다 즉 목은 화를 생하고, 화는 토를 생하고, 토는 금을 생하고, 금은 수를 생하며, 수는 목을 생한다 본론에 돌아가서 매월의 간은 그 년간의 오행을 생하는 오행 중 양간부터 시작한다 예컨대 갑과 기가 년간인 해는, 토를 생하는 것은 화이므로 병정무기...순으로 월간이 시작된다 따라서 갑이나 기의 간을 가진 해에 있어서 정월의 간지는 병인, 2월의 간지는 정묘, 3월의 간지는 무진이 된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예를 더 들어 보면 금년 계묘년의 매달의 간지는, 무계의 간합이 화이므로 화를 생하는 것은 목이므로 목의 양간인 갑으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정월의 간지는 갑인이고, 2월의 간지는 을묘, 3월의 간지는 병진이 된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 월간지조견표를 다음에 계시한다 (월간지 조견표) 1월(입춘) 2월(경칩) 3월(청명) 4월(입하) 5월(망종) 6월(소서) 7월(입추) 8월(백로) 9월(한로) 10월(입동) 11월(대설) 12월(소설) 갑기년: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병자 정축 을경년: 무인 기묘 경진 신사 임년 계미 갑신 을유 병술 정해 무자 기축 병신년: 경인 신묘 임진 계사 갑오 을미 병신 정유 무술 기해 경자 신축 정임년: 임인 계묘 갑진 을사 병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신해 임자 계축 무계년: 갑인 을묘 병진 정사 무오 기미 경신 신유 임술 계해 갑자 을축 4. 생일의 간지를 정하는 법 생년 및 생일의 간지를 구하기는 이상 설명한 바와 같이 용이하다 생일의 간지는 생년시의 달력 없이 알기 불가능하다 그러나 현실에 있어서 생년의 달력을 후일에 가서 구하기는 사실상 곤란하므로 생일의 간지는 만세력에 의할 수 밖에 없다 이하 생일의 간지를 알아내는 법과 만세력을 보는 법 두 가지를 같이 설명해보자 예컨대 서기 1923년 즉 계해년 1월 8일생(음력)의 월, 일의 간지를 알려면 다음과 같다 계해년 입춘의 절입일은 전년 임술년 12월 20일이므로 년주의 간지는 계해이고, 경칩의 절입일은 1월 20일이므로 1월 8일은 입춘 후 경칩전에 해당한다 고로 월주의 간지는 갑인이다 생일의 간지를 알려면 만세력을 참조하여야 하는데 계해년 1월의 만세력을 보면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 있다 정월, 소 (경신 경오 경진) 이것은 1월은 작은 달로써 29일까지 있다는 것을 표시하는 동시에(음력의 큰 달은 30일이다) 초1일의 간지는 경신이고, 11일은 경오, 21일은 경진이라는 것을 표시한다 따라서 1월 8일의 간지를 알려면 1일의 간지 경신부터 차례로 계산하면 된다. 즉 2일의 간지는 신유, 3일은 임술, 4일은 계해, 5일은 갑자, 6일은 을축, 7일은 병인, 8일은 정묘가 된다 따라서 계해년 1월 8일의 간지는 다음과 같다 계해 (년주) 갑인 (월주) 정묘 (일주) 여기에 주의할 것은 각 년의 구분은 입춘, 각 월의 구분은 그 절입시를 표준으로 하듯이, 날의 경계는 자시를 기준으로 한다 즉 전일의 오후 11시부터 당일 오후 11시전까지는 그 날의 간지를 쓰고, 전일 오후 11전에 출생시는 전일의 간지를 쓰며 당일 오후 11시 후에 출생시는 다음 날의 간지를 일주의 간지로 삼는다 5. 생시의 간지를 정하는 법 시의 간지는 월주의 간지와 같이 시지는 항상 일정하고 시간은 일간에 의하여 결정된다 사주에 있어서의 시는 오늘날 우리들이 쓰는 시간과 다르다. 즉 자시: 전일오후 11시--당일 오전 1시전 축시: 당일 오전 1시--오전 3시전 인시: 오전 3시--5시전 묘시: 오전 5시--오전 7전 진시: 오전 7시--오전 9시전 사시: 오전 9시--오전 11시전 오시: 오전 11시--오후 1시전 미시: 오후 1시--오후 3시전 신시: 오후 3시--오후 5시전 유시: 오후 5시--오후 7시전 술시: 오후 7시--오후 9시전 해시: 오후 9시--오후 11시전 시의 간은 만세력에도 쓰여져 있지 아니하므로 다음에 게제하는 시간조견표를 항상 참조해야 한다 그러나 월간을 아는 법과 같이 조견표 없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즉 일간의 간합의 오행을 극하는 양인 오행부터 자시의 시간을 시작하면 된다 오행의 상극은 다음과 같다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 고로 오늘 을미일은 을경 간합하여 금이 되므로 (본장 제3항 월간을 정하는 법에서 간합은 설명했다) 화극금하여 화중 양간인 병이 첫번째 시간이 된다 오늘 새벽 영시에 출생한 사람의 시주의 간지는 새벽 영시는 자시에 해당하므로 병자이며, 아침 8시 즉 진시의 시주의 간지는 병자, 정축, 무인, 기묘, 경진순으로 더듬어 경진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여기 사실상 곤란한 문제가 있다 그것은 출생시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부모의 사망시를 출생시로 삼는 비논리적 방법을 쓰는 사주가도 있으나, 사주추명학의 연구가 어느 정도 깊어지면 출생시 정도는 유년시절을 여하히 보냈는가를 참작하여 정할 수 있으므로 과거를 물어 추측함이 가하다 일의 간별에 따라 시의 간지를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시간지 조견표)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갑기일: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을경일: 병자 정축 무인 기묘 경진 신사 임오 계미 갑신 을유 병술 정해 병신일: 무자 기축 경인 신묘 임진 계사 갑오 을미 병신 정유 무술 기해 정임일: 경자 신축 임인 계묘 갑진 을사 병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신해 무계일: 임자 계축 갑인 을묘 병진 정사 무오 기미 경신 신유 임술 계해 이상으로서 여러분은 사주의 년, 월, 일, 시의 간지를 구하는 법을 다 알았을 것이다 사주의 간지는 사람의 운명을 판단함에 있어서 기준되는 것이므로 만일 팔자 중 하나만 틀려도 전혀 다른 운명을 판단하게 된다 고로 독자 여러분은 신속, 정확하게 사주의 간지를 찾아내도록 수련을 쌓아야 한다 여러분의 수련을 돕기 위해 다음에 연습문제 몇 가지를 제시한다 (예1) 서기 1933년 4월 3일 오전 9시(음력) (년 월 일 시) 계유 병진 계해 정사: 4월생이나 입하 전에 출생하였으므로 병진월생으로 된다 (예2) 서기 1960년 1월 4일 오후 11시 30분생(음력) (년 월 일 시) 기해 정축 기미 갑자: 서기 1960년 경자년생이나, 입춘이 1월 9일날 절입하므로 년 및 월주의 간지는 기해, 정축이 된다 1월 4일 일주의 간지는 무오이나 오후11시 후에 출생하였으므로 다음 날 간지인 기미가 된다 여기서 한 가지 부언할 것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만세력 중에는 일자의 계산이 부정확하거나 오식이 있는 것도 많은데, 사주추명학은 사주의 간지를 기준으로 하여 숙명을 예지하므로 만세력이 부정확하면 운명감정은 그 근본부터 불가능하게 된다 고로 독자 여러분은 정확한 만세력을 선정하여야 할 것이다 6. 대운을 정하는 법 년, 월, 일, 시, 사주의 간지는 그 사주를 가진 사람의 운명이 어떠한 것인가를 아는 기준이 되나, 사주에 의하여 약속된 운명이 어느 시기에 닥쳐 올 것인가는 대운에 의하여서 알 수 있다 이 대운은 생월의 간지를 기준으로 하여 정하는 것인데, 년간이 양에 속하는 남자와 년간이 음에 속하는 여자의 대운은 순행하고, 년간이 음에 속하는 남자와 년간이 양에 속하는 여자의 대운은 역행한다 즉 갑자년, 병인월생 남자의 대운은 정축, 병자, 무진, 을해, 갑술의 순으로 역행한다 또 을축년 무인월생 여자의 대운은 기묘, 경진, 신사, 임오의 순으로 순행하고 갑자년 병인월생 여자의 대운은 을축, 갑자, 계해, 임술의 순으로 역행한다 이상 순행하는 대운을 (순운)이라고 하고, 역행하는 대운을 (역운)이라고 한다 대운은 순행 또는 역행하여 십년마다 변하는데 몇 살 때마다 변하는가는 행운세수에 의한다 이 행운세수를 아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양년생 남자와 음년생 여자의 대운 즉 (순운)은 그 생일부터 다음 달 절입 날자까지의 일수를 삼분한다 2. 음년생 남자와 양년생 여자의 대운 즉 (역운)은 그 생일부터 그 달의 절입날자까지의 일수를 삼분한다 이 일수의 계산에 있어서 정밀하게 생일 및 절입의 시간까지 따져야 할 것이나, 보통 시간은 계산에 넣지 않고 생일을 가산하면 절입일을 빼고, 생일을 빼면, 절입일을 가산하는 편법을 쓴다 그리고 일수를 삼분함에 있어서 정수를 얻을 수 없을 때에는 하루가 남으면 그것을 빼고 이틀이 남으면 삼분한 수에 1을 더 가한다 즉 일수가 4일이면 행운세수는 1이 되고, 일수가 5일이면 행운세수는 2가 된다 그리고 행운세수가 2면 2세, 12세, 22세...마다 대운이 변한다 (예1) 갑자년 1월 15일생(남자) (년 월 일 시) 갑자 병인 무진 임자: 순운이므로 대운은 월주간지에 이어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순으로 진행한다 1월 15일은 입춘 후인데 다음 절기는 경칩이다 갑자년의 경칩은 2월 2일 인시이므로 생일부터 절입일까지의 일수는 16일이다 이를 삼분하고 일사이입하면 행운세수는 5가 된다 5세-정묘 15세-무진 25세-기사 35세-경오 45세-신미 55세-임신 65세-계유 (예2) 갑자년 1월 15일생(여자) (년 월 일 시) 갑자 병인 무진 임자: 역운이므로 대운은 을축, 갑자, 계해, 임술로 역행한다 갑자년의 입춘 절입시는 1월 1일 사시이므로 생일부터 입춘절입시까지의 일수는 13일이다 따라서 행운세수는 4이다 4세-을축 14세-갑자 24세-계해 34세-임술 44세-신유 54세-경신 제3장 오행 1. 오행이란 무엇인가? 오행이란 목, 화, 토, 금, 수 다섯가지를 말한다 사주추명학은 십종의 천간과 십이종의 지지를 음과 양 및 오행으로 분류하여 그 상호관계에 의해 사람의 운명을 예지하는 것이다 고로 사주추명학의 사상적 기초는 오행에 있는 것이다 우리 동양의 전통적 사상은 우주만상이 오행에 의하여 이루어졌다고 믿어 왔으며 세상사 어느 것이나 이 오행의 작용이라고 생각해 왔다 이 오행에 대하여 고금을 통해 학자간에 여러 가지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 본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목적이 아니므로 옛 사람들이 사색방법의 한 형식으로 수립한 오행설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으로서 그치겠다 연해자평은 오행의 발생에 대하여 (태양, 수를 생하고, 태초, 화를 생하고, 태시, 목을 생하고, 태소, 금을 생하고, 태극이 토를 생하였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일반적으로 오행은 역경에 유래한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다 즉 화는 역경에서 말하는 태양에서, 목은 소양에서, 수는 태음에서, 금은 소음에서 유래하고, 토는 이 모든 것을 포함한 것이라 한다 생각하건대 역경에서 음양설이 시작되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봐서 오행설은 역경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마치 천지창생의 훈운에 제하여 오행이 생긴 것처럼 설명하는 연해자평의 오행소생설은 후세에 분식된 우화에 불과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오행설)은 오행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목: 방각은 동에 해당하고, 계절로 보면 봄에 해당하고, 하루로 치면 아침에 해당한다 기는 생기이고, 색은 청색이고, 성질은 인이다 화: 방각은 남, 계절은 여름, 하루로 치면 낮에 해당한다 기는 왕기이고, 색은 적이고 성질은 예이다 금: 방각은 서, 계절은 가을, 하루로 치면 저녁에 해당하고, 기는 숙살지기이고 색은 백이며 성질은 의이다 수: 방각은 북, 계절은 겨울, 하루로 치면 밤이고 기는 사기이며 색은 흑이고 성질은 지이다 토: 방각은 목화금수 사방의 중앙이며, 계절도 각 계절의 중앙이며 하루로 치면 해가 중천에 와 있는 대낮을 말한다 기는 둔하고 색은 황색이며 성질은 신이다 2. 오행의 생극 및 왕쇠 전항에서 오행의 성질이 무엇인가 알았는데 오행간에는 그 성질 작용이 서로 친화, 상생의 관계에 있는 것과 배반, 상극되는 것이 있다 전자를 (상생)이라 하고 후자를 (상극)이라 한다 전장 월간지를 구하는 법 및 시간지를 구하는 법에서 설명하듯이 오행의 상생, 상극은 다음과 같다 상생: 목이 화를, 화가 토를, 토가 금을, 금이 수를, 수가 목을 생한다 상극: 목이 토를, 토가 수를, 수가 화를, 화가 금을, 금이 목을 극한다 사주추명학이란 결국 생년, 월, 일, 시의 간지의 오행간의 상생, 상극을 보고 운명의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므로 이상 말한 오행의 개념 및 상생 상극의 법칙을 철저히 암기함이 사주추명학 해득의 첩경이다 오행은 계절에 따라 왕성해지기도 하고 쇠약해지기도 한다 즉 목: 봄(인묘진월)에 가장 왕성하고 겨울(해자축월)에도 수생목(겨울에는 수가 왕성하다)하여 왕성하다 여름(사오미월)에는 화가 성하는 계절이므로 가장 쇠약해진다 화: 여름에 가장 왕성하며 봄에도 목생화이므로 왕성하다 가을에는 쇠약해지며 겨울에는 가장 쇠약해진다 금: 가을에 가장 왕성하며, 토가 성하는 사계절(진미술축월)에도 성한다 겨울과 봄에는 쇠약하며 여름에는 가장 쇠약해진다 수: 겨울에 가장 왕성해지며 가을철에도 왕성하다 봄에는 쇠약해지며 여름과 사계절에는 가장 쇠약해진다 토: 사계절(진미술축월)에 가장 왕성하며 여름에도 왕성하다 가을과 겨울에는 쇠약해지며 봄에는 가장 쇠약해진다 제4장 제합 및 제살 1. 사주의 단식판단 사주를 보는 법은 우선 사주팔자의 오행상호간의 생화극제와 육신 및 십이운성의 동태의 선악을 규명하고, 제합 및 제살을 찾아 그것이 암시하는 숙명 및 운명을 판단하는 것이다 앞의 오행의 생화극제 및 육신 등의 동태에 의하여 길흉을 판단하는 법은 이를 복식판단이라 하고, 뒤의 제합 및 제살을 찾아 숙명을 아는 방법은 이를 단식판단이라고 한다 이런 명칭이 붙게 된 것은 복식판단은 사주팔자 전체를 종합판단하여야 하는 데 반하여, 단식판단은 일주 또는 년주를 기준으로 해서 합 또는 살을 찾아내면 되는 까닭이다 간명법은 우선 복식판단을 행한 다음, 단식판단을 하는 거이므로, 후자는 전자에 부수되는 방법에 불과하다 따라서 복합적 판단방법을 설명한 후 단식판단법을 기술하는 것이 원칙이겠으나, 후자는 전자를 설명하는 전제가 되는 것이 많으므로 설명의 편의에 따라 후자를 먼저 설명한다 단식판단은 복식판단에 부수될 뿐만 아니라, 그 자체의 종류도 십여종이므로 그 전체적 종합판단을 등한히 해서는 아니된다 따라서 몇 가지 흉살이 있더라도, 다른 길살이 있으면 그 흉살의 불길한 숙명적 암시를 무시해도 좋다 단식판단법에는 형, 중, 파, 해등의 살과 간합, 삼합 등의 제합이 있다 2. 간합 간합은 사학에서 부부유정의 상이라고 칭하는 것으로 음양화합의 이치를 방법화한 것이다 십간 중 다섯 개의 양간은 각각 그 순위를 오계단씩 떨어져서 특정한 음간과 다음과 같이 합이 된다 갑-기(토): 중정지합 을-경(금): 인의지합 병-신(수): 위엄지합 정-임(목): 인수지합 무-계(화): 무정지합 년, 월, 일, 시의 천간 상호간에 이와 같은 간합이 있을 경우(예컨대 갑일생의 년간에 기가 있거나, 기일생의 월간에 갑이 있을 경우 갑기의 간합이 된다) 어떤 운명에 처할 것인가는 각 간합마다 다르다 (1) 갑기의 합: 이 간합이 있는 사주는 그 분수를 지키며, 마음이 넓어 타인과 다투지 아니하고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그러나 드물게 의무를 지키지 아니하고 간지에만 능하고 박정한 사람도 있다 특히 갑일생으로서 기의 간합이 있는 자는 신의는 있으나 지능이 부족하다 기일생으로서 갑의 간합이 있는 자는 신의가 없으며 목소리가 탁하고 코가 낮은 경향이 있다 (2) 을경의 합: 과감, 강직한 성질을 가지고 인의가 두텁다 그러나 사주 중에 육신의 편관과 십이운성의 사나 절이 있으면(제2편을 참조) 용감하기는 하나 천한 경향이 있다 을일생으로서 경과 간합이 있으면 예의에 소홀하고 결단성이 없다 경일생으로서 을과 간합이 있으면 자비심이 없으면서 의로운 일만 과장하고 치아가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3) 병신의 합: 의표에 위엄이 있으나 편굴한 경향이 있고 성질은 잔인하고 색을 좋아한다 병일생으로서 신의 간합이 있으면 지혜는 남보다 뛰어나나 사모를 잘 쓰며 예의가 문란하다 신일생으로서 병의 간합이 있으면 대망을 품은 자는 거의 없고 몸집도 작다 (4) 정임의 합: 감정에 흐르기 쉽고 색을 좋아하여 고결하지 못하다 만일 십이운성의 사 또는 절이 있거나 육신의 편관 또는 함지살이 있으면 음란으로 파가한다 여자도 읍사를 좋아하고 대개 늦게 결혼하거나 나인 많은 사람에게 시집을 간다 그리고 평생 중 전반이 좋으면 후반이 나쁘고 전반이 나쁘면 후반이 좋다 정일생으로서 임과 간합이 있으면 소심하고 질투심이 강하며 몸이 마르고 키가 큰 사람이 많다 임일생으로서 정과 간합이 있으면 성질이 편굴하고 노하기 잘하며 신의가 없으며 몸집은 크다 (5) 무계의 합: 용모는 아름다우나 박정하고 남자는 평생 결혼하지 않는 자가 많으나 여자는 미남과 결혼한다는 암시가 있다 무일생으로서 계의 간합이 있으면 총명하며 일견 다정한듯하나 내심은 무정하고 얼굴이 붉은 사람이 많다 계일생으로서 무의 간합이 있으면 지능정도가 낮고 질투심이 많으며, 하는 일은 시작뿐이지 끝이 없으며 남자는 늙은 여자와 결혼하고 여자는 늙은 남자에게 시집간다 3. 육합 및 삼합 육합은 지합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간합과 전혀 동일한 이유에 의한 것으로 이기상합하는 지와 지가 화합하는 것이다 자-축(토) 인-해(목) 술-묘(화) 진-유(금) 신-사(수) 오-미(이것은 육합하더라도 타 오행으로 변치 아니한다) 이와 같은 육합이 사주에 있으면 (예컨대 생일의 지지가 자이고 년지가 축인 경우, 일지와 년지는 지합이 된다) 어떤 운명이 작용하는가는 사주 속에 길성이 있으면 그것이 육합이 되면 더욱 길하고 흉성이면 더욱 흉해진다 그 외 제2편에서 많이 활용된다 또 삼합은 간합, 육합과 같이 십이지 중의 세개의 지가 그 성정에 따라 서로 화합 보조하여 결합한 것으로서, 다만 틀리는점은 결합하는 요소가 음양의 두 개가 아니라 세 가지 지지가 융합하여 그 중 중심되는 오행으로서 삼합 전체의 오행으로 하는 점이다 갑자진: 삼합하여 수국이 된다 사유축: 삼합하여 금국이 된다 인오술: 삼합하여 화국이 된다 해묘술: 삼합하여 목국이 된다 사주중에 삼합이 있는 경우, 갑신(생년) 임자(생월) 경진(생일) 이때 신자진은 삼합하여 수국이 된다 신과 진은 오행이 금과 토이나 삼합함으로써 오행이 수에 가깝게 된다 따라서 사주에 수가 많음으로써 길한 경우에 삼합수국이 있으면 대길해지며, 수가 있으면 불길한 경우에는 수국인 삼합이 있으면 더욱 불길해진다 4. 형 간합 및 육합, 삼합은 십이지지가 서로 친화견인하는 것을 표시한데 반하여, 앞으로 설명할 형, 충, 파, 해는 지지가 서로 상극배척하는 것을 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행의 상극과 이 형충파해가 다른 점은 전자는 오행의 성질이 서로 배반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시한데 대하여 후자는 이를 보다 세부적으로 분석 복잡화한 것인 관계상, 지지 상호간의 상극을 그 극해 정도에 따라 형, 충, 파, 해로 분류한 것이다 형에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가 있다 (1) 지세지형: 인-사 사-신 신-인 (2) 무은지형: 축-술 술-미 미-축 (3) 무예지형: 자-묘 묘-자 (4) 자형: 진-진 오-오 유-유 해-해 이와 같은 형이 사주 속에 있으면-예컨대 생일의 지지가 인이고 생월의 지지가 사이면 일지가 월지를 형하는 것이 되고, 생일의 지지가 축이고 생년의 지지가 미이면 년지가 일지를 형하는 것이 된다-어떤 운명이 작용하는가는 다음과 같다 지세지형(인사신): 이 형이 있는 자는 자기의 세력을 믿고 저돌하여 일을 좌절시키며 십이운성중 장생, 건록, 제왕 등(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제2편에서 한다) 왕성한 십이운성이 사주 중에 같이 있으면 정신이 강용하고, 안색도 또한 윤기가 있어 좋다 그러나 사나 절과 같은 약한 십이운성이 있으면 교활 비굴한 자가 많으며 재앙을 만나기 쉽다 특히 여자는 이 형이 있으면 고독하다 무은지형(축술미): 이 형이 있으면 성질이 냉혹하고 따라서 친구 및 은인을 해치고 적에 내통을 잘한다 특히 십이운성의 사나 절이 있으면 은혜를 원수로 갚고 불의비도를 예사로 한다 여자는 이 형이 있으면 임신 중 곤란 받는 일이 적지 않다 무예지형(자묘): 이 형이 있으면 성질이 횡폭하고 화애한 기분은 조금도 없으며 예의를 무시하고 타인에게 불쾌감을 준다 이 형과 더불어 십이운성의 사나 절이 있으면 마음이 혹독하여 육친을 해하는 흉조가 있으며 특히 여자는 남편으로부터 형을 받으며 모자간도 화목하지 못하다 자형(진오유해): 이 형이 있는 자는 대개 자주독립의 정신이 박약하고 무슨 일에 대하여서나 열성을 가지지 못하고 시종일관하지 못한다 반면 쓸데없이 자기 주장을 내세워 적을 사기 잘 한다 그 성격도 침울하고 내심험독하며, 십이운성의 사나 절이 있으면 생각이 천박하고 심하면 불구자가 된다 또 사주의 생시에 자형이 있으면 그 자식이 병약하고 생일에 있으면 처에게 질병이 있다 이상 설명한 것이 사주 속에 형이 있을 경우의 운명판단방법이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형 하나만의 운명에 작용하는 영향력을 판단한 것이므로, 형 외에 다른 길성이 있으면 형으로 인한 흉조는 모두 길조로 변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독자 여러분은 형이나 앞으로 설명할 여러 살이 운명판단의 독립된 기준이 아니라, 소박한 소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해주기 바란다 5. 충 형, 충, 파, 해는 결국 오행상극의 세분화요, 서로 배반되는 오행의 극해 정도의 표시인데 그 극해의 정도가 가장 심한 것이 이 충이다 충에는 다음 여섯 가지가 있다 자-오 축-미 인-신 묘-유 진-술 사-해 사주지지의 상호 대조 속에 충이 있으면 다음과 같은 운명이 작용한다 * 월지와 일 또는 시지, 년지와 시지가 서로 충이 되면 광폭, 망은 또는 장환의 경향이 있다 * 년지와 월지가 충되면 조업을 떠나고 생가에 있지 못한다 * 월지를 충하면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다 * 일지와 시지가 서로 충하면 처자를 극한다 * 년지와 일지가 서로 충되면 부모와 화목치 못하고 일지와 시지가 서로 충하면 자식과 화목치 못한다 * 천간이 동일하고 지지가 서로 충이 될 때(예컨대 갑신월과 갑인일) 항상 심로가 많고 조업을 깨뜨린다 * 공망을 충할 때에는 화가 변하여 길하게 된다 * 유와 묘의 충은 친한 사람을 배반하고 걱정이 그치지 아니한다 * 자와 오의 충은 항상 일신이 불안전하다 * 사와 해의 충은 쓸데없이 남의 일을 걱정한다 * 인과 신의 충은 다정다감한 경향이 있다 * 축과 미의 충은 매사 지체됨이 많다 * 유일생으로서 사주 중에 해가 있고, 형충이 또한 있으면 술로 인해 패가망신할 수가 있다 * 여자는 일시에 진술의 충이 있으면 고독하다 * 일지가 충이 되고 사주 중에 간합이 있는 여자는 항상 고생이 그치지 아니한다 6. 파 파는 다음과 같다 자-유 오-묘 신-사 인-해 진-축 술-미 사주 중에 파가 있으면 다음과 같은 운명의 암시가 있다 * 월과 일지의 파는 처궁이 나쁘다 * 년을 파하면 양친과 일찍 헤어지기 쉽다 * 월지를 파하면 변동이 심하다 * 일지를 파하면 일신고립하고 처자와 연이 박하다 * 시를 파하면 만년에 불행해진다 7. 해 해는 다음과 같다 자-미 축-오 인-사 묘-진 신-해 유-술 사주 속에 해가 있으면 일반적으로 가족에게 극해가 있는 경향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 일과 시에 해가 있으면 노년에 이르러 잔질이 있다 * 월에 해가 있으면 고독박명, 특히 여자는 그 암시가 깊다 * 인과 사의 해가 이중으로 있으면 불구폐질이 될 경우가 있다 * 묘와 진, 오와 축의 해는 장생, 건록, 제왕 등 왕성한 십이운성과 같이 있으면 노하기 쉽고 인내력이 없으면서도 남에게 지기 싫은 성질이 있으나 사, 절과 같은 약쇠한 십이운성이 있으면 잔상경복이 많다 * 유일술시생은 농아가 되는 수가 있으며 머리나 얼굴에 악창이 있는 수가 많다 (육합, 삼합, 형, 충, 파 해 일람표)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자: -- 합 -- 형 -- -- 충 해 삼합 파 -- -- 축: 합 -- -- -- 파 삼합 해 형충 -- 삼합 형 -- 인: -- -- -- -- -- 형행 삼합 -- 형충 -- 삼합 합파 묘: 형 -- -- -- 해 -- 파 삼합 -- 충 합 삼합 진: 삼합 파 -- 해 형 -- -- -- 삼합 합 충 -- 사: -- 삼합 형해 -- -- -- -- -- 합형충 삼합 -- 충 오: 충 해 삼합 파 -- -- 형 합 -- -- 삼합 -- 미: 해 형충 -- 삼합 -- -- 합 -- -- -- 형파 삼합 신: 삼합 -- 형충 -- 삼합 합형파 -- -- -- -- -- 해 유: 파 삼합 -- 충 합 삼합 -- -- -- 형 해 -- 술: -- 형 삼합 합 충 -- 삼합 형파 -- 해 -- -- 해: -- -- 합파 삼합 -- 충 -- 삼합 해 -- -- 형 8. 공망 육십갑자의 일순 중에는 각각 그 순 중에 포함되지 아니한 지지가 두 개씩 있다 그 이유는 육십갑자란 십간 십이지를 양과 양, 음과 음끼리 서로 결합하여 이루어진 까닭이다 사주추명학에서는 이를 (위는 있으나 록이 없다)고 칭하는데 이것이 즉 공망이다 예컨대 갑자 순에서 갑과 자, 을과 축, 병과 인, 정과 묘 순으로 조합하다 보면 지지의 술과 해가 이 순에서 제외된다 이것이 즉 공망이다 육십갑자 전부에 대한 공망은 다음과 같다 (공망조견표)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술해 갑술 을해 병자 정축 무인 기묘 경진 신사 임오 계미: 신유 갑신 을유 병술 정해 무자 기축 경인 신묘 임진 계사: 오미 갑오 을미 병신 정유 무술 기해 경자 신축 임인 계묘: 진사 갑진 을사 병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신해 임자 계축: 인묘 갑인 을묘 병진 정사 무오 기미 경신 신유 임술 계해: 자축 그리고 생일의 간지를 중심으로 해서 타주의 간지를 대조하여 공망을 조사한다 예컨대 신술일에 낳은 사람의 생월이 을유이라면 유는 갑술의 공망에 해당하므로 이 사주는 생일에서 공망된다고 한다 사주에 공망이 있으면 여하한 운명이 작용하는가는 공망이라는 글자가 표시하듯이 본래의 사주상의 숙명이 헛되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길성이 있더라도 그것이 공망되면 그 길성이 작용을 못하게 되며, 반대로 흉성이 공망되면 흉조가 사라지며 때로는 길조조차 나타나게 된다 또 사주의 어느 지지가 공망되느냐에 따라 다음과 같이 운명도 달라진다 * 년지를 공망하면 항상 고생이 그치지 않고, 하는 일은 실적이 나타나지 아니하며 발전을 하기 힘들다 * 월지를 공망하면 형제가 드물며 있어도 힘이 되지 아니한다 * 시지를 공망하면 자식이 없거나 있어도 도움이 안된다 * 년지와 월지를 같이 공망하면 처자와 이별한다 * 년, 월, 시지 전부를 공망하면 오히려 귀한 사주가 되며 길하다 * 공망 당한 지지가 육합이 되면 공망으로서의 작용을 못한다 * 서로 충하는 지지를 공망하면 충으로 인한 흉은 길조로 변할 때가 많다 9. 양인 양인은 다음과 같다 일간: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양인: 묘 진 오 미 오 미 유 술 자 축 양인은 형벌을 맡은 살로서 강열, 황폭, 성급 등을 나타낸다 따라서 사주중에 양인이 있으면 인행행로에 장해가 많다 그러나 강열, 황폭을 나타내는 별이므로 때로는 드물게 보는 불세출의 괴걸, 열사가 되는 수도 있으며 특히 군인으로서 이름을 날리는 수가 많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이상한 곤액, 혐조가 따르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 양인이 사주 중의 어디 있는가, 또 어떤 육신 또는 십이운성과 연결되느냐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운명이 작용한다 * 년지에 있으면 조업을 파하고 은혜를 원수로써 갚는 경햐이 있다 * 월지에 있으면 편굴한 성질이 있다 그러나 월과 일지에 있는 양인은 그 작용력이 좀 약하다 * 시지에 있으면 처자를 해치고 만년에 재화를 만나기 쉽다 그러나 사주 중에 편관이 있으면 이 흉조가 억제된다 * 일지에 양인이 있고 시에 편인이 있으면 처가 난산한다 * 겁재와 양인이 동주에 있으면 조선의 집에 있지 아니하며 또 외면은 겸양유화한듯 하더라도 내심은 무자비한 성질을 가질 수가 많으면 가정도 적막하다 * 정재와 양인이 동주에 있으면 재물로 인하여 사회적 오욕을 입는 수가 있다 * 천성의 겁재 또는 상관과 양인이 동주에 있으면 만년에 큰 재난을 만나는 경향이 있으며 패가망신하는 자가 적지 않다 * 인수와 양인이 동주에 있으면 비록 명예는 높더라도 장환을 앓는다 * 십이운성의 사, 절과 양인이 동주에 있으면 성급, 황폭하고, 목욕과 같이 있으면 악병 때문에 고생하는 수가 많다 * 사주 중에 양인이 서너개 있으면 농아맹자가 되는 수가 있다 * 사주 중에 삼합이 있고 양인이 있으면 출생지를 떠나 원지에 가서 사는 경향이 있다 * 양인 많은 남자는 처궁이 자주 변한다 * 일지에 상관과 양인이 같이 있는 여자는 자칫 잘못하면 악사하는 경향이 있다 * 사주 중에 상관 및 인수와 양인이 있는 여자는 그 자식에 해가 있다 * 여자로서 양인이 두 개 있으면 권병이 있으며, 세 개 있으면 황음하여 그 수치스러운 것을 모를 정도라 한다 10. 비인 비인은 다음과 같다 일간: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비인: 유 술 자 축 자 축 묘 진 오 미 즉 비인은 양인과 충되는 지지이다 예컨대 갑간의 양인은 묘이므로 묘와 충되는 유가 즉 비인이다 비인은 운명에 작용하는 것이 양인과 거의 비슷하나 그 힘은 양인만큼 강열하지는 못하다 비인의 특성은 일면 무슨 일에 열중하기 쉬우면서도 싫증도 쉽게 나는 즉 지속성이 없는 것이다. 고로 사주 속에 비인이 있으면 모험을 좋아하다가 파산하거나, 혹은 모험으로 일시 요행을 얻었더라도 그것이 오래 가지 못한다 11. 괴강 괴강은 모든 사람을 제압하는 강열한 살로, 대귀부, 엄격, 총명 및 황폭, 살생, 극빈, 재앙 등 길흉 공히 극단으로 운명에 작용한다 괴강은 다음 네 가지로서 사주의 년, 월, 일, 시 어느 기둥에 있어도 무방하다 경진, 임진, 무술, 경술 괴강이 사주 속에 있는 여자는 일반적으로 용색이 아름다우나 그 마음은 고집이 세서 남편과 참다운 화합을 할 수 없어 이혼하거나 또는 과부가 되거나 병으로 신음하는 수가 많다 그러나 남자는 이론적 토론을 좋아하며 그성질은 지나치게 결벽하다 만일 괴강이 사주 속에 여러 개 있으면 오히려 이상하게 발달하여 부귀 양자를 구비하는 자가 많다 괴강이 생일의 지간에 있는 자 중 경술 및 경진 생일은 사주 속에 정관 및 편관, 무술 및 임진일생은 정재 및 편재가 있으면 극도로 곤궁할 수가 있다 또 괴강이 형충되면 이상한 화를 당할 염려가 있다 12. 금여 금여는 다음과 같다 일간: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금여: 진 사 미 신 미 신 술 해 축 인 금여살은 온후, 유순, 절의, 음덕, 양연 등을 특성으로 하고 자연의 행복을 받을 암시가 많다 즉 항상 면모에 화애한 기운이 있으며 몸 가짐에 절도가 있고 세상 사람의 도움을 받는 수가 많다 특히 남자는 발명의 재간이 있고 처가의 도움을 받는다 여자는 대체로 미모이며 결혼운도 좋다 특히 일 또는 시지에 있으면 시종 편안하게 지내며 친근자를 돕고 남녀 공히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자손도 또한 번창하는 경향이 있다 황족들의 사주에 금여가 많다 13. 암록 암록은 다음과 같다 일간: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암록: 해 술 신 미 신 미 사 진 인 축 암록이 사주 중에 있으면 한 평생을 통해 재물이 떨어지지 아니하고 항상 뜻 밖에의 귀인을 만나 위험에서 벗어난다 성질도 영리하고 남이 모르는 복록이 있으며 자기를 도와 주는 사람이 많다 14. 천을귀인 천을귀인은 다음과 같다 일간: 갑 무 경 을 기 병 정 임 계 신 귀인: 축미 축미 축미 자신 자신 해유 해유 사묘 사묘 오인 사주 중에 천을귀인이 있으면 다음과 같은 운명이 작용한다 * 사주 중에 귀인이 있으면 지혜가 있고 총명하며 흉이 변하여 길하여진다 * 귀인을 형, 충, 파, 해, 공망해서는 아니되며 이를 범하면 한 평생 고생이 많다 * 귀인이 왕성한 십이운성과 같이 있으면 한 평생 복이 많으며 사, 절 등 약한 십이운성과 동거하면 복이 없다 * 귀인이 있는 천간이 간합되거나, 귀인이 합이 되면 널리 사회의 신용을 얻으며, 출세가 빠르고 한 평생 형벌을 받지 아니한다 * 귀인과 괴강이 사주에 있으면 성질이 활발하고 경우에 밝으며 여러 사람의 존경을 받는다 * 귀인과 십이운성인 건록이 같이 있으면 글을 잘 한다 15. 천덕귀인 및 월덕귀인 천덕귀인은 다음과 같다 월지: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자 축 천덕: 정 신 임 신 해 갑 계 인 병 을 사 경 월덕귀인은 다음과 같다 일간: 인 오 술 해 묘 미 신 자 진 사 유 축 월덕: 병 병 병 갑 갑 갑 임 임 임 경 경 경 천월이덕이 사주 중에 있으면 길한 사주는 더욱 길해지고 흉한 사주는 그 흉이 감해진다 그러나 이덕이 형충되면 무력해져서 이와 같은 길조는 사라진다 일주나 시주에 이덕이 있고 형, 충, 파, 해되지 아니하면 한 평생 형벌이나 도난을 당하지 아니한다 여자가 이덕을 구비하면 성질이 온순하고 정조가 있으며 한 평생 산액을 받지 아니한다 16. 장성 및 화개 일지 -> 장성 -> 화개 인 오 술 -> 오 -> 술 신 자 진 -> 자 -> 진 사 유 축 -> 유 -> 축 해 묘 미 -> 묘 -> 미 장성 및 화개가 있으면 다음과 같은 운명이 작용한다 * 장성이 사주 중에 있으면 문무 겸비하며 높은 벼슬에 오른다 일반적으로 장성이 있는 사주는 관계에 출입하며, 장성과 편관 또는 양인이 동주하면 손에 생살지권을 잡으며 재성과 동주하면 국가 재정을 장악한다 * 화개가 사주에 있으면 문장이나 예술에 능하며 지혜가 뛰어난다 * 화개와 인수가 동주하면 큰 학자가 된다 화개가 공망을 만나면 총명하기는 하나 출가지인이 된다 17. 역마 일지: 인 오 술 신 자 진 사 유 축 해 묘 미 역마: 신 신 신 인 인 인 해 해 해 사 사 사 역마는 주로 일지를 중심으로 해서 판단하나 년지도 참고로 한다 역마는 다음과 같은 작용을 한다 * 사주 중의 길신이 역마에 해당하면 비약적 발전을 할 기쁨이 있고 적어도 매사 순조로히 움직인다 * 사주 중의 휴신이 역마에 해당하면 풍파를 만나 분주 다사하다 * 역마가 충되면 역마가 길신에 해당하면 더욱 길하고 흉신에 해당하면 더욱 흉하다 * 역마가 합이 되면 매사가 더디다 * 일지가 역마에 해당하면 항상 분주 다사하다 * 사주 중에 역마가 많으면 종신토록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 역마가 공망되면 주거가 불안하다 * 역마와 함지가 동주하거나 충되면 타향에 나가 객사할 수가 있다 * 역마와 정재가 동주하면 현처를 얻는다 18. 도화(일명 함야, 패신) 일지: 인 오 술 사 유 축 신 자 진 해 묘 미 도화: 묘 묘 묘 오 오 오 유 유 유 자 자 자 사주 중에 도화가 있으면 다음과 같은 작용을 한다 도화는 원칙으로 일지를 표준해서 정하나 때로는 년지를 중심으로 정할 때도 있다 * 사주 속에 도화가 있으면 특히 일주와 시주에 있으면 남녀 불문하고 호색인 경향이 있다 * 도화가 있는 남자는 강개지심이 있고 여자는 풍류를 좋아한다 특히 남자는 도화가 있고 일지가 관정이면 처갓집 덕으로 치부한다 * 도화가 장생, 건록, 제왕등 왕성한 십이운성에 해당하면 용모가 아름답다 그러나 일지와 시지에 모두 도화가 있으면 주색으로 패가한다 * 도화가 사, 절 등의 쇠약한 십이운성에 해당하면 교활하고 배은망덕하고 유탕하다 * 여자 사주에 역마와 도화가 동주하면 음란하여 수치를 모를 정도이며 정부와 타향으로 도망갈 수가 있다 * 일지나 시지에 도화가 양인과 동주하면 학식이 있고 재주가 좋으나 항상 몸이 약하다(이때는 년지를 표준하여 도화를 정한다) * 도화는 형이나 합이 되는 것을 기피하여 공망되면 오히려 길하다 * 도화와 편관이 동주하면 박복하고 정관과 동주하면 복록이 있다 19. 고신, 과숙 및 격각살 년지: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고신: 인 인 사 사 사 신 신 신 해 해 해 인 과숙: 술 술 축 축 축 진 진 진 미 미 미 술 고신과 과숙은 앞의 표와 같으며 격각살은 시지가 일지와 한 자 격한 것을 말한다 즉 격각살은 자일 인시, 축일 묘시, 인일 진시등이다 이 살등이 있으면 다음과 같은 운명이 작용한다 * 고신이 사주 속에 있으면 처를 극하며 고독하다 * 과숙이 사주 속에 있으면 윤친과 인연이 박하다 * 과숙이 화개와 동주하면 남녀 다 중이 될 팔자다 * 시지에서 과숙이 있으면 자식들이 불초하다 * 과숙이 역마와 동주하면 타향에 나가 방탕하게 지낸다 * 격각살이 있으면 주로 형벌을 당한다 20. 문창성 문창성은 다음과 같다 일간: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문창성: 사 오 신 유 신 유 해 자 인 묘 문창성이 사주 속에 있으면 사주 속의 흉성을 길하게 만들며 또 지혜가 있으며 총명과인하고 문채가 있으며 풍륭을 즐긴다 그러나 문창성이 충되거나 합이나 공망되면 그 작용을 못한다 제2편 원리 운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치 아니하며 자기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치 아니한다 (유향) 제1장 육신 및 십이운성 1. 육신이란? 지금까지는 사주의 천간 및 지지를 있는 그대로 상호 대조하여 간합, 삼합 및 형, 충, 파, 해등을 찾아 내어 운명에 작용하는 영향력을 감정하였는데, 이것은 간지를 그대로 소재로 하여 판단하는 것이므로 단식판단이라 할 수 있다 본장에서 설명하려는 육신 및 십이운성법은 간지를 상호 대조하여 그 사이에 일어나는 운명에 대한 작용력의 경중 및 왕쇠를 육신 및 십이운성으로 표시하고, 그것이 사주조직에 있어서의 위치를 대조하여 미치는 영향력을 판단하는 것이다 이것을 간합 및 형충 등의 단식판단법에 대하여 복식판단법이라 한다 육신 및 십이운성은 일간을 각주의 간지와 대조하여 그 사이에 일어나는 운명에 대한 작용력을, 이를 추상하는 성명으로서 표시한 것인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오행을 기초로 하는 것이므로 본편 제2장 용신 및 격국과 제3장 간명비법에서 설명하는 오행에 의한 운명감정법과 별개의 것이 아니라, 음양 및 오행의 생극을 그것이 표시하는 숙명암시의 대표적 성정으로 기술한 것이므로 오행의 대명사라 할 것이다 그리고 육신 및 십이운성에 의한 운명판단법은 세밀하므로 직접 오행에 의한 운명감정법 다음에 설명할 것이나 오행에 의한 운명감정법을 해설하는 전제되는 사항이 많으므로 설명의 편의상 육신 및 십이운성을 먼저 설명한다 육신은 일간을 기준으로 하여 이것을 사주의 천간과 지지를 대조하여 그 대조에 의하여 일어나는 운명적 작용을 표시한 것인데, 일간과 천간을 대조하여 표시하는 육신을 천성이라고 하고, 지지를 대조하여 표시하는 육신을 지성이라 한다 육신에는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인수의 십종이 있다 십종이므로 십신이라 칭해야 할 것이나, 오행상 비견 및 겁재는 격을 이루지 못하므로 제외하고 편재 및 정재와 편인 및 인수는 편정 서로 작용이 같다 하여 재성 및 인성으로 통일하여 여섯 가지로 합하여 육신이라고 하는 것이다 육신은 일간을 중심으로 하여 사주상의 전 간지와 대조하여 표시하는 것이므로 이에 의하여 추출되는 운명적 암시는 십여항에 달할 것이다 이것을 전부 동일하게 감정하려면 각 항의 운명적 암시는 서로 상반되는 것도 있어 사주에 의하여 판단되는 운명이 어느 것인지 알 수 없고 모순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 혼란의 대부분은 사주상의 각주가 표시하는 구획을 이해하지 못한데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여기에 이에 대한 설명을 하여 둔다 년의 간지-사주 중 년의 간지가 표시하는 운명은 한 평생을 통한 것이며 이를 대인관계로 비추어 보면 존장 및 상사를 말한다 월의 간지-주로 성년 후의 운명을 표시하여 대인관계로 보면 형제 자매 및 친구, 동료등을 말한다 일의 간지-일의 간지를 중심으로 하여 타간지를 대조하므로 일주는 지지만 대조의 대상이 된다 일의 지지가 표시하는 운명은 주로 청년시대와 결혼 및 배우자의 일신상의 문제다 시의 간지-주로 유년과 노년의 운명과 재운 및 건강을 보며 대인관계로는 자손 및 하인 관계를 표시한다 2. 육신표출법 육신에는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인수의 십종이 있는데, 일간과 타주의 천간을 대조한 때에는 천성이라하고, 일간과 지지를 대조한 때에는 지성이라고 한다 따라서 육신에는 천성과 지성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천성인 육신을 찾아내는 법을 알아 보자 비견: 일간과 오행이 동일하고 음양이 또한 같은 것 겁재: 일간과 오행이 동일하나 양음이 다른 것 식신: 오행상 일간이 생하는 것으로 음양이 같은 것 상관: 일간이 생하는 것으로 음양이 다른 것 편재: 오행상 일간이 극하는 것으로 음양이 같은 것 정재: 일간이 극하는 것으로 음양이 다른 것 편관: 오행상 일간을 극하는 것으로 음양이 동일한 것 정관: 일간을 극하는 것으로 음양이 다른 것 편인: 오행상 일간을 생하는 것으로 음양이 동일한 것 인수: 일간을 생하는 것으로 음양이 다른 것 이상 십개 항목을 암기해두면 즉각 육신을 알 수 있다 (예) 갑을 일간으로 하여 육신을 찾아 보면 다음과 같다 갑: 갑과 갑은 동일한 간이므로 비견이다 을: 갑과 오행은 같으나 음양이 다르므로 겁재이다 병: 병의 오행은 화이므로 (목생화)하여 목인 갑이 병을 생하며 음양이 동일한 양이므로 식신이 된다 정: 정의 오행은 화이나 음양이 갑과 다른 음이므로 상관이다 무: 오행이 양토이므로 양목인 갑에서 무를 대조하면 (목극토)되어 편재에 해당한다 기: 오행이 음토이므로 일간인 양목 갑이 극하며 음양이 다르므로 정재가 된다 경: 양금이므로 (금극목)하여 갑목을 극한다 또 음양이 서로 양이므로 편관에 해당한다 신: 오행상 금이므로 목인 갑을 극하나 음양이 다르므로 정관이다 임: 오행이 수이므로 (수생목)하여 갑을 생하여 음양이 다 양이므로 편인이 된다 계: 오행이 음수이므로 인수가 된다 기를 일간으로 하여 육신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갑: 오행이 기토를 극하는 목에 해당하고 음양이 서로 다르므로 정관이 된다 을: 음토를 극하는 음목이므로 편관이 된다 병: 양화인 병은 (화생토)하며 음토인 기를 생하는 것이므로 인수이다 정: 병과 같은 화이나 음화이므로 편인이 된다 무: 기와 동일한 토이나 음양이 서로 다르므로 겁재이다 기: 서로 음양 오행이 같으므로 비견이 된다 경: 양금이므로 (토생금)하여 기토가 생하고 음양이 서로 다르므로 상관이다 신: 음금이므로 식신이 된다 임: 양수이므로 (토극수)하여 기토가 극하는 것으로 음양이 서로 다르므로 정재이다 계: 음수이므로 편재가 된다 (육신조견표) 육신: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인수 갑: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을: 을 갑 정 병 기 무 신 경 계 임 병: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갑 을 정: 정 병 기 무 신 경 계 임 을 갑 무: 무 기 경 신 임 계 갑 을 병 정 기: 기 무 신 경 계 임 을 갑 정 병 경: 경 신 임 계 갑 을 병 정 무 기 신: 신 경 계 임 을 갑 정 병 기 무 임: 임 계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계: 계 임 을 갑 정 병 기 무 신 경 사주 조직에 관하여 육신을 표시하는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병자년 1월 20일 묘시생(남자) 식신: 병자 편관: 경인 갑자 상관: 정묘 대운을 비교하여 육신을 표시하는 법도 같다 정관: 신묘 8세 편인: 임진 18세 인수: 계사 28세 비견: 갑오 38세 겁재: 을미 48세 식신: 병신 58세 상관: 정유 68세 * 을해년 1월 20일 묘시생(여자) 정재: 을해 편인: 무인 경오 인수: 기묘 인수: 기묘 4세 비견: 경진 18세 겁재: 신사 28세 식신: 임오 38세 상관: 계미 48세 편재: 갑신 58세 정재: 을유 68세 지성인 육신을 찾는 법은 다음과 같다 지성도 천성과 마찬가지로 일간과 지지를 대조하여 표출하는데, 지지를 간으로 고쳐서 육신을 표출하는 점이 다르다 육신은 어디까지나 간과 간을 상호 대조하여 표출하는 것이므로 지지의 경우 그 지가 보유하고 있는 상의, 이기에 따라 이를 간으로 환화하여 일간과 대조한다 고로 지지가 여하한 간으로 환화되느냐 하는 것을 십이지 전부에 대하여 알아야 하는데, 여기 문제되는 것은 하나의 지가 각각 하나의 간으로 환화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지는 그것이 보유하고 있는 상의와 이기에 의하여 두 가지 이상 네가지의 간으로 환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원래 지 속에는 간이 들어 있는데 이를 지장간이라 한다 간은 하늘을 상징하고 지는 땅을 상징하는데, 대지가 초목을 키우고 백과를 풍숙하게 하는 것은 하늘의 양기를 받아들였다고 보는 것이 음양지도이므로, 사주에서도 땅의 상징인 지속에 하늘의 상징인 간을 포함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것이 지장간이다 장간은 여기, 중기, 정기로 삼분된다 여기는 앞 순위의 지의 오행과 동일한 간을 취하여 지의 절기는 변했으나 아직도 앞 절기의 지의 영향하에 있는 것을 나타내고, 중기는 여기부터 정기에 이르는 중간의 기로서 그 지가 삼합하여 오행화하는 간을 취한 것이고, 정기는 그 지가 지닌 오행과 동일한 간을 취했다 이 여기, 중기, 정기의 각간이, 보유되는 지내에서의 구간을 장간분야라고 하는데, 그 분야는 십이지마다 다르다 각지의 장간 및 장간 분야는 다음과 같다 장간분야는 지지를 월지에 해당시켜 볼 때의 편의를 위하여 31분 비율로 표시했다 (장간분야표) (지): (여기 중기 정기) 자: 임 10, 35 - 계 20, 65 축: 계 9, 30 신 3, 10 기 18, 60 인: 술 7, 23 병 7, 23 갑 16, 54 묘: 갑 10, 35 - 을 20, 65 진: 을 9, 30 계 3, 10 무 18, 60 사: 무 5, 17 경 9, 30 병 16, 53 오: 병 20, 35 기 9, 30 정 11, 35 미: 정 9, 30 을 3, 10 기 18, 60 신: 기 7, 20 무 3, 10 임 3, 10 경 17, 60 유: 경 10, 35 - 신 20, 65 술: 신 9, 30 정 3, 10 무 18, 60 해: 무 7, 23 갑 5, 17 임 18, 60 지성은 이상 지장간 중 어느 장간을 선택하여, 이를 일간과 대조하여 육신을 찾아내야 할 것인데, 지장간 중 계절에 따라 여기, 중기, 정기의 간을 교대로 취하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계절의 하시를 막론하고 지지의 오행을 표시하는 정기의 간으로서 지지의 간화된 것으로 함이 타당하다 이것이 간결하면서도 오행의 원리에 부합하며 또 널리 쓰여지고 있다 이 방법에 의한 지성의 표출법을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일간이 갑이라면 자: 정기는 계이므로 인수가 된다 축: 정기는 기이므로 정재가 된다 인: 정기는 갑이므로 비견이 된다 묘: 정기는 을이므로 겁재가 된다 진: 정기는 무이므로 편재가 된다 사: 정기는 병이므로 식신이 된다 오: 정기는 정이므로 상관이 된다 미: 정기는 기이므로 정재가 된다 신: 정기는 경이므로 편관이 된다 유: 정기는 신이므로 정관이 된다 술: 정기는 무이므로 편재가 된다 해: 정기는 임이므로 편인이 된다 (예) 계유년 4월 3일 기시생 사주 간지 장간 천성 지성 년 계유 (신) 비견 편인 월 병진 (무) 정재 정관 일 계해 (임) - 겁재 시 정사 (병) 편재 정재 3. 비견 비견은 형제, 친구, 조카, 남편의 첩을 표시하고, 그 특성으로서는 분가, 양자, 독립, 이별, 분리등이다 자존심이 강하고 과단독행하여 자기의 주장을 고집하여 타인과 불화쟁론에 빠지고 나아가 비방불리를 초래하기 쉽다 그리고 심성이 고독하여 사회에 나가 사람들과 교제하기를 싫어한다 * 사주에 비견이 과다하면 (1) 형제자매와 서로 싸우고 친구와도 서로 분리되고, (2) 남자는 처자와 여자는 남편과 이별하고, (3) 평생을 통해 노고가 많고 여자와 인연이 없다 * 비견이 형, 충, 파, 해되면 형제 및 친구의 도움이 없다 * 비견이 공망되면 남자는 부친과 인연이 없고 극처하며, 여자는 남편 및 자식과 인연이 박하고, 형제는 서로 불화하여 동거하지 못한다 * 사주의 천성 지성이 모두 비견이면 두 집안을 관장하든지 양자로 가기 쉬우며, 부친과 인연이 박한 경향이 있다 * 비견과 동주에 겁재가 있으면 형제, 부부간에 구설과 고정이 있으며, 친척 또는 타인으로 인하여 손해보기 쉽고, 부친과 사별하며, 결혼이 늦는 경향이 있다 * 년간에 비견이 있으면 자기와 손 위의 형님 또는 누님이 있거나 양자가 될 팔자며, 월간에 비견이 있으면 반드시 형제자매가 있다 * 월지에 비견이 있으면 사주에 관살이 없는 한 성질이 다소 난폭하다 * 시간에 비견이 있으면 자기의 상속자가 양자인 경우가 많다 * 비견이 묘, 사, 목욕과 동주에 있으면 형제가 일찍 죽는 일이 있다 무신(절) 계해(장생) 갑오(사) 갑자(목욕): 위의 사주는 시간의 갑목이 비견이 되는데 갑일에서 자는 목욕에 해당한다 고로 형을 일찍 사별하고 동생도 중년에 사별하였는데 한 평생을 통해 형제덕이 전무하였다 * 여자 사주에 비견이 많으면 색정으로 인한 번뇌가 많으며, 가정불화도 종종 있다 * 비견과 겁재가 동주에 있으면 부부가 불목하다 * 여자 사주에 비견 겁재가 강하면 독신으로 지내는 수가 많으며, 첩이 되는 수도 있다 * 여자 사주에 비견이 강하고 관살이 약하면 부부간에 애정이 희박하며, 비견이 천간에 많으면 다정하여 실정하기 쉽다 4. 겁재 겁재는 비견과 같이 형제, 이복형제, 남편의 첩을 표시하는 육신으로서 그 특성은 교만불손하고 쟁투폭려를 의미한다 따라서 타인을 너무 낮춰 보는 버릇이 있을 뿐만 아니라 부부가 서로 상극하여 배우자가 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야망만 커서 투기와 요행을 바라고 그것으로 인하여 손재, 파산하고 이산, 고정을 초래하기 쉽다 따라서 사주 중에 겁재가 많으면 남녀 공히 배우자와 자녀를 극해하고 형제, 자매, 친구간에 불화를 일으키기 쉬우며 세상의 불신 및 비방을 초래하기 쉽다 사주 중에 편인이 있으면 이와 같은 특성은 더욱 강해지나 반면 정관이 있으면 폭열한 특성은 제압되어 손실이 이익으로 변하고 불손이 고매한 성격으로 전환된다 그러나 대체로 나쁜 특성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으며 따라서 특히 공동사업등에는 가장 부적합한다는 암시가 있다 * 사주 중에 겁재가 특히 많으면 남자는 처를 여자는 남편을 극하고 구설수가 많다 특히 남자는 겁재와 비견이 사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면 화류계에 있는 여성을 정처로 삼는 경우가 많다 * 사주 중의 어느 기둥의 천성과 지성이 모두 겁재면 부친을 일찍 사별하고 부부 또한 이별할 수가 있으며, 타인과 공동사업을 경영하면 반드시 파탄을 초래한다 * 사주 중 이주에 겁재와 양인이 같이 있으면 외면은 화려해 보여도 내면은 곤고하며 가정 또한 적막하다 혼담 또한 파하기 쉬우며 재물로 인하여 화를 입는 경우를 종종 당한다 * 사주상 어디든지 겁재가 있으면 혼담은 한 번만으로 정해지지 아니하며, 형제 중에 이복형제가 있는 수가 많다 * 년 또는 월중에 겁재가 있으면 장자는 못된다 * 겹재와 상관이 같은 기둥에 있으면 만심만정하여 무뢰한이 되며, 또 이것이 시주에 있으면 자손에게 해로운 일이 있다 * 겁재, 상관과 양인이 동주하면 계옥, 검난 또는 변사의 재화를 당하지 아니하면 단명하거나 극빈할 경우가 많다 5. 식신 식신은 남자에게 장인, 장모, 조카 및 손자를 의미하고 여자에게는 자식, 손자 및 친정의 조카를 의미한다 식신은 그 특성이 의식주가 풍부함을 의미하고 소득, 봉록, 자산, 가재등이 윤택함을 나타낸다 또 신체가 풍비하고 성질이 명랑화창하며 복록이 많다 그러나 일면 앉아서 자식들의 공양을 받는다는 뜻이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대사업을 경영하기에는 힘이 모자라는 유감이 있다 인의도덕의 이념이 깊고 자녀와 인연이 많은 것은 이 육신의 미점이나, 심미적 성능을 가지고 가무를 즐기는 일면 색정에 빠지기 쉬운 결점이 있다 비견을 만나면 이상과 같은 특성은 더욱 강화되는 반면, 편인을 만나면 약화되어 특성인 인덕길경도 허무하게 된다 * 사주에 식신이 너무 많으면 자식복이 없으며, 여자는 호색으로서 과부가 되거나 첩노릇을 한다 특히 양일생은 창녀가 되기 쉬우며, 음일생은 기생 또는 여급이 되기 쉽다 * 사주속에 식신이 넷이나 있으면 신체가 허약하고 부모덕이 없다 * 식신이 많고 편관이 아주 희미하면 자식이 없고 신체가 허약하다 * 사주에 식신이 하나만 있으면 팔자가 좋으며 그리고 일지에 정관이 있으면 부귀한다 월지에 건록-이것은 다음 장 십이운성에 설명한다-을 만나면 크게 발달할 팔자며 생시에 건록이 있을 때도 또한 같다 * 월주에 식신이 있고 시주에 정관이 있으면 크게 발전할 팔자며 특히 관리로서는 크게 출세한다 * 일지에 식신이 있으면, 사주 속에 편인이 없는 한, 처첩의 신체가 비대하며 마음이 관후하다 * 월지에 식신이 있는 신강이면 신체가 비대하고 명랑하며 음식을 좋아한다 * 사주에 식신이 있고 편인이 없으면 한 평생 큰 도난을 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 식신이 편인에 의하여 극해되면 다음과 같은 경향이 있다 (1) 신체가 왜소하거나 추하며, 한 평생 곤고하지 아니하면 단명하고 성사되는 일이 없다 (2) 여자는 산액이 있으며 규방이 공적하다 (3) 시주에 식신과 편인이 같이 있으면, 유아때 젖이 부족했던 일이 있다 (4) 식신이 편인을 많이 만나면 늙어서 먹을 것이 부족하거나, 음식물 중독 또는 아사할 경우가 있다 * 여자 사주의 시주에 식신과 건록 또는 제왕이 같이 있으면 그 자식이 반드시 크게 발달한다 * 사주에 식신이 있고 비견 겁재등이 이를 생왕하게 하고 편인이 없거나 식신이 형충파해 되지 아니하면 부귀하고 덕망이 있으며 신체 건강하여 한평생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고로 고서에도 식신유기면 승재관이라고 식신이 아름다운 사주를 재관이 있는 사주보다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 경신 경진 무진 무오 (신사 임오 계미 갑신 을유 병술) 이 사주는 시지의 오화 즉 인수가 토를 생하고 무와 진토가 다시 식신 즉 경, 신금을 생하여 식신이 대단히 왕성하다 고로 일찍 관도에 올라 한 평생 관운이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삼십여년동안 재상을 지냈다 * 식신이 형충되면 유년시 어머니의 젖이 부족한 일이 있지 아니하면, 어머니와 이별할 수가 있으며, 식신이 사, 절, 병 또는 목욕 등의 십이운성을 만나면 자식이 불효하지 아니하면 극자하는 일이 있다 또 이상과 같이 식신이 형충되거나 사, 절, 목욕 등의 십이운을 만나거나 편인에 의하여 극파되면 직업이 미천하고 박복하다 * 사주의 년간에 식신이 있고 지지에 비견이 있으면 왕왕 부잣집 양자로 갈 수가 있으며 혹은 경제적 재능이 있거나 타인의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지지에 겁재가 있으면 남의 흉사로 인하여 이득할 수가 있다 * 식신과 편관이 동주에 있으면 노고가 많고, 다시 사주에 편인이 있으면 큰 재해를 당한다 * 사주에 식신, 겁재와 편인이 같이 있으면 요사한다 * 식신 편관이 있고 양인을 만나면 비범한 인물이다 그러나 양인이 여러 개 있으면 평생 노고가 많다 * 신왕-이것은 다음 제3장 용신 및 격국에서 설명한다-이고 사주에 식신과 재가 있으면, 여러 사람의 애고를 받아 매사를 성공시키며 또 염복이 있다 여자는 자식중에 효자가 있다 6. 상관 상관은 조모 또는 외조부를 나타내고, 남자에게는 첩의 어머니, 여자에게는 자식들을 의미한다 상관은 교만하여 사람을 얕보는 특성이 있다 고로 비록 내심은 온정을 품고 또 예술적 소질이 있더라도 타인의 오해와 비방을 받기 쉬우며, 세인의 반대, 방해, 경쟁, 실권, 소송 등을 야기하기 쉽다 만약 사주에 인수 또는 편인이 있으면 이상과 같은 흉조는 제압되며 무사하나, 비견 또는 겁재가 있으면 상관의 특성은 가일층 증가된다 * 사주에 상관이 많으면 자식을 극해한다 그러나 신왕이면 종교가, 예술가 또는 음악가로서 이름을 얻는다 * 사주에 상관만 많고 정관이 없으면 관골이 높고 눈썹이 거칠며 눈빛이 예리하다 그리고 재예가 있고 음악을 즐기나 인품은 교만하다 * 사주에 상관만 있고 인수가 없으면 욕심이 많으며, 재가 없으면 비록 잔재주는 있으나 빈천하다 * 상관과 겁재가 같이 있으면 재산을 목적으로 결혼하는 탐욕에 찬 사람이다 * 상관, 겁재 및 양인이 있고 다시 상관 삼합이 있으면 조상의 이름을 더럽히는 수가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사주다 경술 임오 갑인 정묘 인오술 삼합하고 그 오행이 화이므로 상관이 되며 정, 오 또한 갑일에서 보면 상관이다 * 년주의 천성 지성의 모두 상관이면 단명하며 부귀하더라도 길지 못한 경향이 있다 * 년간이 상관이면 부모덕이 많지 아니하며 생가에 오래 머물지 아니한다 * 년주와 월주에 상관이 있으면 부모 처자가 완전할 수 없으며, 다시 겁재가 있으면 생가가 빈천하고 평생 노고가 많다 * 월주의 천성과 지성이 모두 상관이면 형제의 버림을 받고 부부이별 수가 있다 * 년주에 상관이 있고 월주에 재가 있으면 복록이 있다 * 년주와 시주에 상관이 있으면 남녀를 불문하고 그 자식에게 해로운 일이 있다 * 일지에 상관이 있으면 처자가 완전하기 곤란하며, 비록 뜻은 높으나 예술적 재능은 없다 그러나 시주에 재성이 있으면 소년시절에 영달한다 * 사주에 상관이 있으면 자손이 해롭다 * 상관과 정관이 같이 있으면 호색다음한 경향이 있다 * 상관과 양인이 동주에 있으면 남의 집 하인 노릇을 하기 쉬우며 부친에게 해로운 일이 있다 그러나 사주 속에 재가 없으면 남달리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며 사물에 대하여 영민하다 * 상관과 십이운성의 사가 동주하면 성질이 우유부단하고 질투심이 강하다 * 삼명통회에 의하면 월주에 상관이 있고 또 상관삼합이 있으며 형충파해와 관성이 없는 경우와, 월지 및 시주에 상관이 있고 사주에 관성이 없는 경우 이를 (상관상진)이라고 하여, 상관상진된 사주에 인수와 재가 있으면 극귀한다고 한다 후세의 운명가들이 이를 그대로 저서에 기재하고 있으나, 이를 그대로 신봉하기 힘들며 다만 하나의 경향으로 참작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상진한 사주에 재가 없으면 비록 성질이 기민하고 예술적 재능이 있으나, 심성이 거만하고 음험하여 남의 기탄을 받는 일이 많다 * 여자 사주에 상관이 있으면 다음과 같은 경향이 있다 (1) 사주에 상관만 많고 재가 없으면 부부 해로하기 힘들다 (2) 상관과 편인이 동주하면 자식과 남편복이 없는 경향이 있다 (3) 년주에 상관이 있으면 산액이 있으며, (4) 일지에 상관과 양인이 같이 있으면 그 남편이 횡사한다 (5) 상관이 많으면 혼담에 장해가 많으며, 결혼 후 이별 수가 있으나, 상관이 공망되면 이를 면할 수 있다 (6) 상관만 있고 관성이 없는 여자는 정조관념이 강하며 그 남편이 죽은 후에도 수절하는 수가 많다 7. 편재 편재는 남자에게는 아버지와 첩 또는 처의 형제들을 의미하고 여자에게는 아버지와 시어머니를 의미하며 시주에 있는 편재는 손자를 의미한다 이 육신의 특성은 강개의 정신이 있고, 좀 변굴한 점이 있으나 자성이 담백하고 수식이 없다 일견 재복이 많은 것 같아도 산실도 빠른 고로 단순히 금전의 출입이 빈번함을 의미함에 불과하다 의로운 일에는 돈을 아끼지 아니하며 돈복과 여자복은 많으나, 반대로 이로 인하여 재화를 당할 수도 많으니 조심할 일이다 남자는 풍류심이 있어 외첩을 두거나 여난을 당하기 쉬우며, 여자는 아버지 또는 시어머니로 인하여 고생하는 수가 많다 남녀 불문하고 타향에 나가 출세하는 경향이 많다 식신 또는 상관이 있으면 이와 같은 특성은 더욱 강해지나, 비견이 있으면 약화된다 * 사주에 편재가 많으면 다욕다정하고 주색을 좋아하며 처보다 첩을 더 사랑한다 그리고 양자로 가거나 타향에 나가 성공하는 수가 많다 * 년주에 편재가 있으면 집안 재산이 반드시 자기 소유로 돌아오며, 또 능히 조상의 업무를 계승한다 그러나 상속이 좀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 년주의 천성과 지성이 모두 편재면 양자로 간다 * 편재는 월주에 있는 것이 좋으며, 타주에도 또 편재가 여러 개 있으면 박복하다 * 월주에 편재가 있고 시주에 겁재가 있으면, 선부후빈하는 경향이 있다 * 시간에 편재가 있고 사주 중에 겁재 또는 비견이 있으면, 가산을 탕진하고 상저한다 * 신왕이고 편재 또한 왕성하면 실업가로서 크게 성공한다 * 편재가 왕성하고 사주에 천월이덕이 있으면 그 부친이 현명하고 명망이 있으며 유복한 사람이다 * 편재가 천간에만 있으면 의로운 일에 재산을 희사하며 술 혹은 계집을 좋아한다 * 천성과 지성이 모두 편재면 재복과 여복이 많으며, 경제적 수완이 있다 이것이 월주에 있으면 고향을 떠나 성공한다 * 편재와 편관이 동주에 있으면 부친덕이 없으며 여자로 인하여 손재하기 쉽다 편재와 비견이 동주하여도 마찬가지다 * 편재와 장생이 동주하면 부자가 화목하다 * 편재와 묘가 동주하면 부친을 일찍 사별한다 * 편재와 목욕이 동주하면 부친이 풍류를 즐긴다 * 년주에 편재와 비견이 동주하면 부친이 타향에서 사망하는 수가 있다 * 편재를 공망하면 부친덕이 없으며 여자 관계도 오래 가지 못한다 * 여자로서 편재가 사주에 많으면 오히려 재복이 없으며 또 편재와 쇠가 동주하면 남편과 일찍 사별하는 경향이 있다 8. 정재 정재는 백부 또는 백모를 표시하여 남자에게는 처를 의미하고 여자에게는 시어머니를 의미한다 또 정재는 명예, 번영, 자산 또는 신용을 의미하고 복록과 길상을 나타낸다 그 정신은 정의와 공론을 존중하고 시비를 분명히 하며 의협심이 강하다 그리고 명랑하여 주색을 좋아하며 결혼운이 좋은 반면 색정에 빠질 염려가 있다 즉 정재가 있으면 양처를 얻어 복록을 누리나, 정재가 많으면 여색으로 인하여 파재하여 생모를 극해하고 생가를 계승하지 못하기 쉽다 사주 중에 겁재가 있으면 이와 같은 길상은 허무하게 되나 식신이 있으면 경복이 더욱 증가된다 * 월지에 정재가 있으면 성격이 독실단정하고 인망이 있으며 매사를 성실원만하게 처리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검소하고 저축심이 있으나 정재와 묘가 동주하면 인색하여 수전노라는 이름을 듣는다 * 사주에 정재가 많으면 (1) 정으로 인하여 손재하기 쉬우며 엄처시하에 있게 된다 (2) 또 어머니와 이별하기 쉬우며 신약이면 재산을 모으기 힘들며, 비록 배운 것은 있으나 빈한하게 된다 * 년간에 정재가 있으면, 조부가 부귀한 사람이다 * 년과 월주에 정재와 정관이 있으면 부귀할 집안에 태어난다 * 월간에 정재가 있으면 부지런하다 * 일지에 정재가 있으면 처의 내조가 있다 * 시간에 정재가 있으면 자수성가하나, 그 성질이 조급하다 또 그 정재가 형충파해되지 아니하고 겁재가 없으면 처자가 길하다 * 정재는 천간에 있는 것보다 지지에 있는 것이 좋으며, 지지 중 월지에 있는 것이 가장 좋으며 그 다음은 일지와 시지다 특히 월지에 있으면 호문숙녀를 처로 맞이한다 * 천성이 정관이고 지성이 정재면 고귀한다 * 사주에 정재와 식신이 가까이 있으면 처의 내조가 있으며, 또 정관과 가까이 있으면 현처를 맞이한다 * 사주중에 정재와 비견이 있고 정재가 도화살 또는 목욕과 동주하면, 그 처가 다정하여 부정하다 그리고 정재가 쇠, 묘 또는 절 등의 십이운성과 동주하면 처의 신체가 허약하거나 우매하며 그렇지 아니하면 반드시 재가한다 * 정재와 겁재가 동주하면 부친덕이 없거나 빈곤하며, 인수와 동주하면 지망을 성취하기 힘들다 * 정재가 공망되면 재화를 얻기 힘들며 처연이 박하다 * 여자 사주에 정재와 정관, 인수가 있으면 재색을 겸비한다 * 여자 사주에 정재가 너무 많으면 반대로 빈천한다 * 여자 사주에 정재와 인수가 너무 많으면 음란하거나 천부가 된다 * 사주 중의 정재와 인수가 서로 파가 되면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못하다 9. 편관 편관은 일명 칠살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남자에게는 자식 또는 백모, 조부, 사촌형제 등을 표시하고, 여자에게는 정혼외의 남편 또는 남편의 형을 의미한다 편관의 특성은 권병, 완강, 투쟁, 성급, 흉폭, 고독 등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권력을 믿고 행패를 부려 비난을 사는 경향이 현저하나 일면 협기가 있어, 여러 사람의 두목, 군인 또는 협객이 될 가능성이 많다 오늘날 대귀 또는 대부하는 사람중에 편관이 있는 사주를 가진 이가 많다 사주 속에 식신이 있으면 흉폭 등의 편관의 특성은 억제되어 길상만을 초래하나, 편재가 있을 때에는 특성이 억제되지 않고 더욱 증가된다 * 년주에 편관이 있을 때 장남으로 태어나면 부모에게 불리한 일이 있다 * 월주에 편관과 양인이 동주하면 어머니와 일찍 이별한다 * 일지에 편관이 있으면 성질이 조급하나 총명영리하다 그러나 묘와 동주하면 매사에 걱정이 많으며 즐거움이 적다 * 사주에 편관이 있으면 성질이 강직하고 불굴의 기상이 있다 그러나 아들은 늦게야 얻게 된다 * 사주에 편관과 식신이 있으면 대귀하지 아니하면 큰 부자가 된다 그러나 신약이거나 식신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빈한하게 지낸다 * 편관과 편재가 동주하면 아버지와 인연이 박하다 * 편관과 인수가 사주에 있으면 큰 일을 할 팔자며 때때로 자기를 중심으로 큰 세력을 만든다 그리고 인수보다 편관이 성하면 무관으로 출세하고, 인수가 성하면 문관으로 출세하는 경향이 있다 * 편관, 양인 및 괴강이 동주하면 군인으로 크게 공명을 세운다 * 편관과 편인이 동주하면 외국을 편력하지 아니하면 행상인이 될 팔자다 * 사주에 정관과 편관이 같이 있으면 관살혼잡이라 하여, 사람됨이 잔꾀에 능하고 호색다음하며 의외의 재화를 당하거나 잔 근심이 그치지 아니한다 그러나 합관유살 또는 합살유관이 되면 외히려 귀격이 된다-이것은 제3장 용신과 격국 3, 관살에서 다시 자세히 설명한다 편관과 공망이 동주하면 윗사람의 애고를 받기 힘들며 여자는 남편과 인연이 박한 경향이 있다 * 여자 사주에 편관이 많고 다시 정관이 있으면 반드시 재가할 팔자며 부모덕이 박하다 사주에 편관이 다섯 개 있으면 창부가 된다고 한다 * 사주에 편관이 많고 다시 정재와 편재가 있으면 남편외에 밀부를 두는 경우가 많다 * 여자 사주에 정관이나 편관은 남편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정관이나 편관이 하나 있는 것이 가장 좋으며 관살혼잡이 되면 실절할 염려가 있다 특히 관살혼잡되고 다시 삼합이 있으며 음란하여 그 정부를 알아 보지 못할 정도라 한다 * 여자 사주에 편관이 있는 지지가 충되면 부부가 불화한다 * 여자 사주에 편관이 하나 있고 식신과 양인이 있으면 팔자는 좋으나 그 성질이 강강하여 남편을 고히 시중 못한다 * 정, 편관이 동주하고 다시 사주에 비견과 겁재가 많으면 자매가 한 남편을 서로 다룬다고 한다 즉 남편이 축첩한다 * 무오, 병오, 임자일생으로 사주에 편관이 있으면 남편과 이별 수가 있는데, 첩이 되거나 간호원 또는 조산원이 되면 면한다고 한다 * 편관이 왕성하고 신약이면 고독하고 반면 편관이 극히 약하고 다시 합이 되어 다른 육신으로 화하면 천격이다 * 여자 사주에 편관과 목욕이 동주하면 남편이 풍류호색이고, 장생과 동주하면 귀부와 인연이 있고, 묘와 동주하면 사별한다 10. 정관 정관은 남자에게는 자식과 조카를 의미하고 여자에게는 정부와 조모를 의미한다 특성은 품행이 단정하고 재지발신하며 장상을 존경하는 것 등이다 또 가계가 정통이며 명예 및 신용이 있으며 자비심이 많고 용모단려하고 인품이 순정하다 이와 같이 정관은 길상을 나타내는 육신이나 사주에 너무 많을 때는 오히려 해로와서 곤궁을 면치 못하며 여자는 일부종사하기 힘들다 사주에 정재 또는 편재가 있을 때는 길조가 더욱 증가되나, 상관이 있을 때는 길조는 사라지고 오히려 권위 및 명예가 손상되고 상속 및 자식에게 해로운 일이 생긴다 * 정관이 사주에 많을 때는 가계가 풍족치 못하며, 큰 재화를 당한다 * 정관이 하나만 있고 편관 및 상관이 없으면, 독후강직한 군자가 된다 * 년주에 정관이 있으면 장남으로 태어나거나 차남으로 태어나더라도 일가의 후계자가 된다 그리고 청년시대부터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 월지에만 정관이 있으면 일생 빈곤하지 않으며, 인수가 있고 형충파해가 없으면 부귀하고, 다시 정관대운을 만나면 대귀 또는 대부할 팔자다 * 월주에 정관이 있으면 장남이 아닌 경우가 많으며 한 평생 노고가 적다 * 일지에 정관이 있으면, 자수성가하며 성질이 명민하여 임기응변하는 재주가 있고, 현처와 인연이 있다 * 시주에 정관이 있으면 주로 만년에 발달하며 현량한 아들을 둔다 * 대체로 사주에 정관이 눈에 띄면 그 용자가 아름답고 음성이 명랑하다 * 정관이 사주에 있더라도 인수가 없으면 명리을 얻기 힘들다 * 장생과 동주하면 학식이 있다 * 여자 사주에 형충파해와 상관 및 편관이 없고 정관과 재만 있으면 남편덕이 있으며, 천월덕과 천을귀인이 있으면 더욱 좋다 * 정관과 장생이 동주하면 귀부와 인연이 있으며, 목욕과 동주하면 남편이 호색이며 사, 묘, 절 및 공망과 동주하면 남편덕이 없다 * 사주에 정관이 너무 많으면 부부간이 불화하며, 독신 아니면 무기가 되거나 심하면 여급 또는 창녀가 된다 * 정관과 역마가 동주하면 신체의 이동이 많고, 도화와 동주하면 남편의 성질이 온순하다 * 정관이 합이 되면 애교가 있으며 다정하다 또 인수가 많으면 규방이 적막하다 11. 편인 편인은 계모 및 유모를 의미하고 남자에게는 첩의 아버지 또는 어머니의 형제를 나타내고, 여자에게는 어머니의 형제를 나타낸다 이 육신의 특성은 복수를 해치고 식신을 파극한다 이것이 편인을 도식이라고 부르는 소이이다 편인은 또한 파재, 실권, 병재, 이별, 고독, 박명, 색난 등을 의미하는 고로, 사주에 편인이 많으면 어떤 형태로서도 불행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또 성질도 처음에는 부지런하나 곧 권태를 느껴 나중에는 태만하여져서 매사를 용두사미로 끝내기 쉽다 비록 도량은 넓으나 변덕이 많은 단점이 있다 그러나 편업에는 적합한 점이 있어 학자, 예술가, 의사, 승려, 배우 등으로 이름 있는 사람들의 사주에는 편인이 많다 편인의 관살을 만나면 이와 같은 특성이 증가되나, 편재를 만나면 억제된다 * 사주 중에 편인이 많으면 일찍 부모와 이별하고, 처자와도 인연이 박하여 재화가 있거나 명예를 해치는 일이 있다 특히 여자의 경우에는 더욱 심하다 * 사주 중에 편관과 식신이 있고 편인을 만나면 재복이 한결 같지 아니하며, 신체가 왜소하다 * 년주에 편인이 있으면 조업을 파하는 경향이 있으며, 양과 동주하면 계모에 의하여 양육된다 * 월지에 편인이 있으면 의사, 배우, 운명가, 이발사등 편업에 적합하다 그러나 쇠, 병, 사, 절등의 십이운성과 동주하면 인기가 없고, 또 사주에 식신이 있으면 손윗사람이 방해를 받으며 신체가 허약해진다 * 월지에 편인이 있고 사주에 재와 관살이 있으면 부귀한다 특히 편재가 있으면 편인의 흉조는 없어진다 * 일지에 편인이 있으면 남녀를 불문하고 결혼운이 나쁘며, 다시 사주에 식신이 있으면 유아시 어머니의 젖이 부족했던 일이 있다 * 사주에 편인과 인수가 있으면 두 가지의 직업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 편인과 비견이 동주하면 타인의 양자가 되거나 계모가 있을 수며, 겁재와 동주하면 타인으로 인하여 실패가 많으며 혼담에 장해가 있다 * 편인과 장생이 동주하면 생모와 인연이 박하고, 목욕과 동주하면 계모의 양육을 받을 수가 있는데 그 계모가 부정한 경향이 있다 * 편인과 관대가 동주하면 갑, 병등 양일생은 어릴 때 아버지와 이별 수가 있으며 을, 정등 음일생은 계모 또는 의모의 양육을 받는다 * 편인과 건록이 동주하면 비록 부귀하는 집안에 태어났더라도 십삼세 전후하여 부친과 이별하며 집안이 영락된다 그리고 의사나 학자에 적합하다 * 편인과 제왕이 동주하면 계모로 인하여 고생하며, 쇠, 병, 사, 절, 묘등과 동주하여도 편친과 이별할 수가 있으며 노고가 많다 * 여자 사주에 편인이 많고 다시 식신이 있으면 자식에게 해가 많다 그리고 유산등 산액이 있다 * 천성과 지성이 모두 편인이면 남편과 인연이 박하고, 상관과 동주하면 남편 및 자식과 인연이 없다 12. 인수 인수는 남자에게는 어머니 및 장모를 의미하고 여자에게는 어머니와 사촌형제들을 의미한다 그리고 남녀 공히 손자를 의미할 때도 있다 인수는 지혜, 학문 및 총명등의 특성이 있으므로 인수가 있으면 자기 멋대로 하는 결점도 있기는 하나 인의를 알고 자비심이 있으며 또 종교를 경신하고 군자 및 대인의 풍격이 있으며, 그 자질이 온후단정하여 신망을 얻으며 자산풍부, 복수쌍전, 무병식재, 산업진흥, 가도번영, 생애안락등의 경향이 있다 사주에 정재가 있으면 이와 같은 길상이 감퇴되나, 정관이 있으면 길조가 더욱 증가된다 * 사주에 인수가 너무 많으면, (1) 남자는 처와 이별 수가 있으며 자식은 그 수가 적거나 불효하다 (2) 여자는 어머니와 이별 수가 있다 (3) 인수가 많은 것은 어머니가 많은 것을 의미하므로 서모가 있거나 유모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년간에 인수가 있고 초년 대운이 양호하면 양가의 자손이다 * 년간에 인수가 있고 월간에 겁재가 있으며, 인수가 쇠, 병, 사등 쇠약한 십이운성과 동주하면, 비록 상속인의 자격은 있으나 아우가 대신 상속하게 된다 * 월간에 인수가 있고 이것이 형충되면 외가가 영락한다 * 월주에 인수가 있고 이것이 형충되지 아니하면 문장으로 이름을 떨칠 수 있으며, 월지에 인수가 있으면 그런 경향이 더욱 많으며 성질이 총명하고 말이 적으며 용모와 인격이 고상한다 그리고 사주에 관살이 있으면 부귀한다 * 사주에 인수가 많고 관살이 없으면 예술로서, 이름을 떨치나, 고독한 경향이 있다 * 사주에 인수가 있으면 자식복이 있으며 교묘한 재주가 있다 * 신왕 사주에 인수가 많으면 자식이 적고 빈고하다 * 인수 있는 사주에 정재가 많으면 어머니와 이별 수 있으며, 매사에 막힘이 많다 그리고 재운을 만나면 악사한다 * 인수와 비견이 동주하면 형제 또는 친구를 위해 진력하는 일이 많고, 겁재와 동주하면 진력하더라도 결과가 좋지 못하다 * 인수와 식신이 동주하면 타인의 존경과 신용을 받으며 이익이 많다 편재와 동주하면 가정이 원만하고 사업상 이익이 많다 * 인수와 상관이 동주하면 어머니와 의견충돌이 있으며 정재와 동주하면 처와 어머니 사이가 나쁘다 * 인수와 관살이 동주하면 명리가 많고, 여자는 남편과 자식복이 있다 * 편인과 동주하면 결단심이 없으며 양인과 동주하면 심신에 괴로운 일이 많다 * 인수와 장생이 동주하면 부모가 단정하고 어머니가 현명하거나 타인의 은애를 많이 받는다 * 인수와 관대가 동주하면 양가의 자손이며, 목욕과 동주하면 직업상 과실이 많고, 어머니가 청상과부로 지내는 수가 있다 * 인수와 건록이 동주하면 가운이 좋을 때 출생하였으며 제왕과 동주하면 부친이 데릴사위인 경우가 있다 * 인수와 사, 묘, 절, 병과 동주하면 부모덕이 박하다 * 인수가 왕성하고 신왕이면 주색을 좋아한다 * 여자 사주에 인수가 많으면 남편과 일찍 이별하고 자식과도 인연이 없으며, 시부모와도 사이가 나쁘다 * 인수와 정재가 있으면 시어머니와 뜻이 맞지 아니한다 * 여자 사주에 인수가 있고 정재가 너무 많으면 음란하거나 천부가 된다 * 여자 사주에 관성이 경미하고 인수가 왕성하면 남편 대신 생존경쟁에 시달리며 늙어서 남의 집살이를 한다 * 여자 사주에 인수와 상관 및 양인이 동주하면 부자와 인연이 없으며 여승이 된다고 한다 13. 십이운성 십이운성이란, 장생, 목욕, 관대, 건록, 제왕, 쇠, 병, 사, 묘, 절, 태, 양을 말한다 이 십이운성은 그 영향력이 육신에 비하면 미미하며, 대개 육신과 결합하여 숙명에 작용을 한다 십이운성이 어떠한 작용을 하는가는 앞에 설명한 육신의 각 항에서 대개 말했으므로, 여기서는 우선 십이운성을 찾는 법을 알아 보자 십이운성은 십간과 십이지의 상호대조에 의하여 표출되는데, 지성인 육신을 찾는 법과 다른 점은 지성의 육신을 찾을 때는 지장간 중 중기와 대조하였는데, 십이운성을 찾을 때는 지장간을 추출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대조하는데 있다 각 일간과 지지의 대조에 의하여 표출되는 십이운성은 다음과 같다 (십이운성조견표) 운성: 장생 목욕 관대 건록 제왕 쇠 병 사 묘 절 태 양 갑: 해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을: 오 사 진 묘 인 축 자 해 술 유 신 미 병 무: 인 묘 진 사 오 미 갑 유 술 해 자 축 정 기: 유 신 미 오 사 진 묘 인 축 자 해 술 경: 기 오 미 신 유 술 해 자 축 인 묘 진 신: 자 해 술 유 신 미 오 사 진 묘 인 축 임: 신 유 술 해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계: 묘 인 축 자 해 술 유 신 미 오 사 진 이상 십이운성조견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지의 정기와 동일한 십간은 그 지지에서 건록이 된다 즉 인의 정기는 갑이므로 갑일에서 인은 건록에 해당하며, 묘의 정기는 을이므로 을일에서 묘를 대조하면 건록이 된다 그리고 갑, 병, 무등 양간은 건록, 제왕등 순으로 나가고 을, 정, 기등 음간은 건록, 관대등 역으로 나간다 이것만 알고 있으면 십이운성의 표출은 조견표를 보지 아니하고도 용이하게 알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십이운성은 일간에서 사주의 각 지지를 보고 표출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년월시등의 천간에서 지지를 대조하여 표출하는 경우도 있다 십이운성의 표출법을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년 계유 병 월 병진 양 일 계해 제왕 시 정사 태 년 계묘 제왕 월 을묘 제왕 일 갑자 목욕 시 병인 건록 심효첨은 그의 명저 자평진전에서 십이운성을 설명하기를 십간기운의 매월마다의 성쇠를 표시하는데 있어, 사람의 출생 및 사망에 비유한 것이라 한다 즉 장생은 인간의 출생과 같고, 목욕은 출생 후 태아시의 때를 씻는 것과 같고, 관대는 년장하여 성복하는 것과 같고, 건록은 나라에 출사하여 국록을 먹는 것과 같고, 제왕은 사람이 장성의 극에 달한 것과 같고, 쇠, 병, 사는 극성한 후 노쇠하여 사망하는 과정과 같고, 묘는 사후 묘중에 묻힌 것과 같으며 절은 묘에 묻힌 후 그 형체가 절무하게 된 것과 같다 그리고 태는 다시 그 기운이 돋는 것을 인간의 모체에 태기가 생긴 것과 비유한 것이고 양은 그 태기가 모체에서 자라는 것에 비유한 것이라 한다 이와 같이 십간의 기운의 성쇠를 사람의 출생 및 사망에 비유한 것이 십이운성이라는 설은 널리 신봉되고 있으나, 실상 을목은 해에 사가 되고 오에 장생이 되나, 을목의 기운은 오행상생의 법칙에 의해 해수를 만나면 오화 를 만난 때보다 몇 배나 더 왕성해진다 고로 이 설은 신용할 것이 못 된다 그리고 이 십이운성법은 오늘날 그 발상지인 중국에서는 별로 취해지지 아니하고 있으며, 다만 일본에서만 사주가들이 널리 쓰고 있다 고로 십이운성에 대한 이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제2장 용신 및 격국 1. 강약 사주추명학에 있어서 운명감정의 중추적 작용을 하는 것은 사주상의 오행의 조화 여부를 보고 운명의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이다 앞에서 설명한 제살, 제합, 육신 및 십이운성에 대한 운명감정법도 궁극적으로는 오행의 조화 여부를 살, 육신 등의 이름을 빌려 설명한 것에 불과하다 본장 및 다음 장에서는 직접 오행의 조화 여부에 의하여 운명의 길흥을 판단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 방법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간명법의 중심이 되는 것으로, 사주팔자는 우선 이 방법에 의하여 길흉선악이 판단된 연후, 제살, 육신 및 십이운성등에 의한 감정법이 적용되어야 한다 예컨대 사주의 오행의 조화가 잘 되어 인격자라고 판단되면, 비록 양인, 도화등의 악살이 있더라도 비인격자라고 판단해서는 아니되며, 반대로 천월덕 등의 길신이 있으면 금상첨화로 훌륭한 인격자이며 자비심이 많다고 판단하여야 한다 결국 살, 육신 등에 의한 감정법은 직접 오행에 의한 감정법에 부수되는 것에 불과하다 오행의 조화 여부에 의하여 숙명의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은 한 마디로 말해서 사주상의 음양과 오행의 태과 및 불급을 관찰하여 운명의 선악을 감정하는 것으로, 태과 및 불급이 없는 오행의 중화를 존숭한다 오행의 조화는 우선 사주팔자의 기준이 되는 일간 즉 일주의 오행부터 되어야 한다 일주의 오행이 갑 또는 을목인 경우, 사주상의 목기는 지나치게 강왕해서도 아니되며, 반대로 쇠약해도 못쓴다 만일 일주가 지나치게 왕성하면 파재, 손처 등의 흉악이 있으며 지나치게 일주가 쇠약하면 병고, 빈천 등의 흉운을 만나기 쉽다 일주가 왕성하고 강력한 것을 신강이라 하고, 쇠약하고 무력한 것을 신약이라고 한다 신강 및 신약을 구별하는 표준은 다음과 같다 * 우선 출생월이 일주가 왕성한 달인가 아닌가를 살핀다 이것은 제 1편 제3장에서 설명한 (오행의 왕쇠)에 의한다 즉 월령-이것은 출생월의 별명이다-이 일주의 오행이 왕성해지는 달인가, 쇠약해지는 달인가 관찰한다 예컨대 일간이 갑일이면 춘동절은 왕성하고, 하추절에는 쇠약해진다 * 일주가 생조되면 신강이고, 일주가 극해되면 신약이다 일주가 생조된다 함은 일주의 오행과 동기 또는 상생하는 오행 즉 인수, 편인, 비견, 겁재, 양인 등을 만나는 것을 말한다 극해된다 함은 일주의 오행과 상반되는 오행 즉 정관, 편관, 정재, 편재 등을 만나는 것을 말한다 일주의 오행을 누출시키는 오행 즉 식신 또는 상관을 만나면 기운이 누출되어 일주가 약해진다 * 일주가 지지에 십이운성의 장생, 건록, 제왕 등을 만나면 득기하였다 하여 강해지고 병, 사, 절 등을 만나면 실기하였다 하여 약해진다 그러나 이것은 양일간인 경우에만 적용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또 일주가 지지의 장간 속에 오행상 동기를 만나며 강해지는데 이를 통근하였다고 한다 신강 및 신약의 판단은 이상의 여러 표준을 종합하여 결정하여야 하는데, 실제상 구별하기 곤란한 경우가 있으며, 소위 사주의 대가들로 틀리는 경우가 왕왕 있다 대체로 사주팔자 중의 일주를 생조하는 육신과 극해, 누설시키는 육신의 수를 비교하여 그 다과에 의하여 신강 및 신약을 판단하되, 중점은 월령에 두어야 하며 또 천간보다 지지의 육신이 그 작용력이 강하다 또 삼합, 육합 및 간합되어 타 오행으로 화하는 것도 고려하여야 한다 이상 설명한 일주의 강약에 관한 법칙은 사주 속의 다른 육신의 강약에도 적용된다 갑인 병인 갑자 갑자 인월은 일주인 갑목이 가장 왕성한 달이며, 년주 및 시간에 동기가 있고 일지 및 시지에 자수가 있어 오행 상행의 법에 의해 목을 생하는 반면, 월간의 병화 하나만이 일주의 기운을 누출시키므로 신강이다 신해 정유 갑인 정묘 이 사주는 유월 즉 갑목이 쇠약해지는 달에 출생하고 일주를 극해하는 두개의 금과 누출시키는 두 개의 화가 있는 반면 일주를 생조하는 두 개의 목과 한 개의 수뿐이므로 일견 신약인 것 같으나, 일주를 극루하는 육신은 대개 천간에 있고, 생조하는 육신은 지지에 있으므로 신왕이다 계유 병진 계해 정사 이 사주는 일주를 극해하는 네 개의 화토와 생조하는 세 개의 수금 및 진유 육합이 있어 생조하는 육신과 극해하는 육신의 세력이 비등하나 월령이 일주가 쇠약해지는 때라 신약이다 신사 신축 임인 계묘 축월 수왕지절에 출생하고 천간이 전부가 일주를 생조하는 육신뿐이나, 지지가 전부 일주를 극루하는 육신뿐이므로 신약이다 2. 용신 및 격 용신은 사주팔자의 음양 및 오행의 조화를 위해 소용되는 육신을 말한다 가령 사주가 심히 신약이면 일주를 생조하는 육신이 필요하고, 신왕이면 반대로 일주를 억제하거나 왕성한 기운을 누출시키는 육신이 필요한데 이것이 즉 용신이다 이 용신의 사주상의 위치, 강약 및 어느 육신에 해당하느냐에 의하여 운명의 길흉 화복이 결정되므로, 용신은 숙명감정상의 관건이다 고로 용신을 모르고서는 사주를 풀 수가 없다 용신을 찾는 법은 일정치 아니하며 본장 및 차장 전반에 걸쳐 설명하겠으나, 그 대략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억부: 일간을 생조하는 육신이 많으면 신왕이며, 신왕이면 오행의 조화상 일주를 극루하는 육신이 필요한데 이것이 즉 용신이다 반대로 일간을 극루시키는 육신이 많으면 신약인데 이때는 일간을 생조하는 육신이 용신이다 (2) 병약: 신약 사주에 일주를 생조하는 육신이 있으나 이를 파극하는 육신이 있으면 이를 사주의 병이라고 하고, 파극하는 육신을 억제하는 육신을 약이라고 한다 병이 있는 사주는 약이 용신이 된다 (3) 조후: 세상만물이 난조 및 한습의 조화에 의하여 이루어지듯이 사주도 난조 및 한습의 조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사주가 과하게 한습하거나 난조하면 한, 난, 조, 습을 조화시키는 육신이 용신이 된다 (4) 전왕: 사주의 오행이 어느 일방으로 편중되어 그 세력이 극히 왕성하여 억제하기 곤란할 때에는 그 세력에 순응하는 육신이 용신이다 종격, 화격 등 외격에 속하는 사주는 모두 같다 (5) 통관: 서로 대립하는 육신의 그 강약이 비슷할 때에는 두 육신간을 오행 상생의 원리에 의하여 소통시키는 육신이 용신이 될 때가 있다 실제로 대다수의 사주는 억부, 병약, 전왕들에 속하며 조후 및 통관 등은 드물다 억부 병약 및 전왕은 본장에서, 조후 및 통관은 간명비법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용신은 인간의 정신과 마찬가지로 사주의 중추가 된다 사주 팔자가 길하기 위해서는 용신이 건전하여야 한다 인간의 정신이 건전하여야 인간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듯이 용신이 건전하여야 부귀영화 및 수복을 누릴 수 있다 용신이 건전하기 위해서는 용신이 강왕하여야 하며 타육신에 의해 파극되지 아니하고 형충되지 아니하여야 한다 만일 타육신에 의해 파극되더라도 사주에 약이 있어 용신을 파극하는 육신을 억제하면 무방하다 또 용신이 형충되더라도 서로 형충하는 지지의 어느 일방이라도 다른 지지와 삼합 또는 육합되면 형충은 해소된다 용신이 강왕하기 위해서는, 일주의 강약을 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월령이 왕성해지는 달에 해당하고 사주상의 타육신에 의해 생조되면 된다 용신 외에 격이 있다 사주를 그 간지에 의하여 구별하면 무려 오십일만팔천사백 가지나 된다 그러나 이를 팔자 중 가장 작용력이 큰 월지를 중심으로 해서 구별해 보면 불과 10여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유형을 격이라고 한다 격은 다음과 같이 정한다 1. 월지의 정기가 천간에 나타나 있으면 그것이 표시하는 육신에 의한다 2. 천간에 월지의 정기가 나타나 있지 아니한 때에는 만약 여기나 중기가 나타나 있으면 그에 의한다 3. 월지의 지장간이 투출되어 있지 아니하거나 또는 투출되어 있더라도 다른 육신에 의하여 파극되어 쓸모가 없으면 월지의 정기가 표시하는 육신에 의한다 이상 외에 외격에 속하는 사주는 월지의 여하를 불문하고 그 격에 따른다 이와 같이 격은 사주 중 오행의 태와, 불급을 따지지 아니하고 다만 월지를 중심으로 해서 가장 그 기세가 왕성한 오행에 따라 명명한 것이다 고로 격은 간명법상 사주를 분류하는 편의에 의하여 그 유형에 붙인 명칭에 불과하다 신미 병신 정해 임인 (을미 갑오 계사 임진 신묘 경인) 이 사주는 청나라 말기의 광서 황제의 사주다 월지의 신금이 왕성하므로 정재격이다 일주 즉 정화는 신월에 쇠약하고 사주에 금수가 네 개 있으므로 신약이다 고로 용인은 일주를 생조하는 인성(인수 및 편인) 및 비겁(비견 및 겁재)이 되어야 할 것인데, 이 사주의 시지에 인목 즉 인수가 있으므로 이것이 용신이다 인목은 해수와 육합하여 왕성해지고 신금이 충하지 못한다 대운도 용신과 화합하여야 길선한데, 두 살부터 십년간은 을미운이다 을은 그 오행이 용신과 같은 목이고 미토는 일지의 해와 삼합하여 목으로 화하였다 고로 왕자로서 호강하였고 갑오운은 일주가 생조되어 청나라 황제로 등극하였다 그러나 삼십이세부터 십년간은 임진 대운인데 임수는 일주를 극해하고 진토는 일주의 기운을 누출시키므로 불길하다 삼십팔세 무신년은 상관과 정재이므로 일주는 극도로 약해지고 설상 가상으로 신이 용신인 인을 충하여 붕하였다 기미 계유 정사 정미 (임신 신미 경오 기사 무진 정묘) 이것은 청나라 말기의 효웅 원세개의 사주이다 정화는 유에 쇠약하나 사주에 화기가 많아 신왕이다 고로 왕성한 일주의 기운을 극루시키는 육신이 용신인데, 월간의 계수는 기토에 의해 파극되었으므로 월지의 유금이 용신이 된다 유금은 기, 미토가 생조하므로 왕성하다 이와 같이 용신이 왕성하여야 복록이 있는 법이다 또 사주의 격도 지장간이 투출되지 아니하였으므로 편재격이다 정묘 대운을 만나기 전에는 일로 토운이므로 토생금하여 용신이 왕성해져서 청나라 조정의 요직을 역임하고 나중에는 청나라를 타도하고 중화민국의 초대 총통이 되고 다시 황제까지 자칭하는 등 극귀를 누렸다 그러나 정묘 대운은 오행이 화목이므로 용신인 유금을 극하고 묘가 또 충하므로 대흉운인데 오십구세 정사년은 화가 성하여 용신을 극하고, 일주가 더욱 왕성하여져서 서거하였다 3. 관살 관살은 정관과 편관을 말한다 편관은 칠살이라고도 하는데 정관과 칠살의 약자가 관살이다 정관과 칠살은 육신의 성정상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지나 오행상 그 작용은 대체로 같다 오행상 관살의 역할 및 작용은 다음과 같다 * 신왕이고 재가 약하면 관살이 사주 속에 있거나, 대운을 만나면 길하다 그것은 관살이 비견 및 겁재를 억제하고 재성(정재와 편재)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재성이 많고 신약이면 관살이 없어야 길하다 그것은 관살이 비견 및 겁재를 극해서 신약이 더욱 신약으로 되기 때문이다 을사 신사 병자 계사: 사월생 병화가 년월 및 시지에 사 즉 건록을 만나 신왕이며 월간의 일점 신금이 불에 싸여 녹아버릴 듯 한데 계자수가 화를 극하고 신금을 보호하여 길한 사주가 되었다 * 신약에다 인성 즉 인수와 편인이 약하면 관살을 만나야 사주가 길해진다 그것은 관살이 인성을 생조하기 때문이다 무인 갑인 신묘 정유: 인월생 신금이라 쇠약한 데다가, 년간의 무토는 갑인목이 극하고 시지의 유금은 군목이 충하여 더욱 약해졌다 천만다행으로 시간의 정화가 목기를 누출시켜서 무토를 생조하고 있다 즉 편관이 쇠인을 생조하고 생조된 인수가 다시 신금을 생조하여 극심한 신약을 구조하고 있다 * 신약에다 인수마저 약하면 관살을 만나야 사주가 길하다 반대로 신약 사주에 인성이 지나치게 왕성하면, 관살을 만나면 사주가 불길해진다 그것은 신약이라도 인성이 심히 왕성하면 신왕이 되는데 신왕이면 식신이나 상관이 왕성한 일주의 기운을 누출시켜야 오행이 조화되는데, 인수가 식상 즉 식신이나 상관을 직접 파극하므로 왕성한 기운을 누출시킬 수 없게 된다 또 인수가 왕성할 때 관살을 만나면 관살이 인수를 생조하여, 왕성한 인수가 더욱 왕성하여져서 사주가 불길해진다 계묘 을묘 병자 을미: 인수가 사주 속에 네 개나 있어 병화의 기운을 돕고 있는데, 병화의 동기가 사주 속에 있으면 이 왕성한 목기를 흡수하여 시지의 미토 즉 상관을 통해 누설시킴으로써 수기를 유행시킬 수 있는데, 목기와 상관 사이를 전도할 화기가 없어 을, 묘목이 직접 미토를 극하고 있다 따라서 목기는 억제되어야 하는데 관살 즉 계, 자수는 수생목하며 목기를 더욱 왕성하게 해주므로 사주는 더욱 불길해진다 * 사주 속에 관살 및 재성과 인성이 있을 때 신왕이면 관살이 용신이 되고, 신약이면 인수가 용신이 되는 것은 이상 말한 바와 같으나, 재성과 인성이 양립하여 그 세력이 막상 막하인 때에는 사주 속에 관살이 있거나 관살운을 만나야 사주가 길해진다 그것은 재생관, 관생인하여 오행이 일기상통하여 조화되기 때문이다 갑신 임신 을사 무인 (계유 갑술 을해 병자 무인 정축 무인) 이 사주는 중국의 재상의 사주이다 을목이 신월에 출생하고 사주에 재관이 많아 신약이다 그러나 월간의 인수가 일주 및 그 동기를 생조하고 있다 시간의 정재가 인수를 극해할 듯 하나 갑, 을목이 이를 막고 신금이 오행상생의 원칙에 의해 토생금, 금생수하여 인수와 정재간을 소통시키고 있다 따라서 신약사주에 정관이 왕성하여 인수가 용신인데 용신인 인수가 강력하여 사주팔자가 대길해졌다 초년 계유 대운은 지지가 유금이라, 일주를 극해하여 불길할 것 같으나, 사주의 임수가 금을 수로 화하게 하여 오히려 길하였다 갑운은 을목의 동기이므로 길운이다 술은 토운이므로 용신인 임수를 극해서 불길할 것 같으나, 년 월지의 신금이 상생유통시켜 대과없이 지냈다 을해운 이후는 용신이 왕성해져서 대길하며 그 벼슬이 재상에까지 이르렀다 * 사주에 관살과 식상이 있을 때 우선 신왕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그 다음에 식상과 관살의 강약을 비교하여 관살이 약하면 재관으로 용신을 삼고, 관살이 강하면 식상으로 용신을 삼는다 신왕에다 관살과 식상 양 쪽이 건왕하면 극귀할 팔자이다 신약이면 극루교가라 하여 극빈하거나 요사할 팔자이다 을해 을유 을묘 정축 (갑신 계미 임오 신사 경진 기묘) 이 사주는 일품벼슬한 사주이다 유월생 을목이나 해수가 상생하고 비견이 많아 신왕이다 칠살인 유금은 월령에 있어 왕성한데다 축과 삼합하여 그 기세가 왕강하다 고로 시간의 식신으로서 칠살을 억제하여야 한는데 중년대운이 화왕지지라 그 관운이 충천한 것이다 * 왕성한 관살을 식상이 억제하고 있는 사주에 재성 또는 인성이 있을 때가 있다 이 경우 재성과 식상이 있어 식상생재, 재생관살해서는 식상이 그 역할을 못하므로 불길하며 또 인성이 식상을 억제해서도 아니된다 임오 계묘 기사 신미 (갑진 을사 병오 정미 무신 사유) 이것은 중화민국의 정 참모총장의 사주이다 년월의 재성이 묘목인 편관을 생하고 있다 시간의 식신이 편관을 억제하고 있으며 일간의 기토는 오에 건록이 되고 사에 제왕이 되며 미토의 정기가 기토라 유근이다 고로 신왕, 살강, 식제의 대귀할 사주다 만일 이 사주가 임오년 신미시가 아니라 신미년 임오시라면 식신은 가까이 있는 계수인 재성에 흡수되어 식신생재, 재생살하여 식신의 작용을 못하게 되었을 것이다 또 천간에 정화가 투출되어 있었다면 정화가 신금을 억제하여 식신의 작용을 못하게 했을 것이다 정 참모총장의 사주는 식신의 시간에 솟아 재성과 멀리 있음으로써 식신의 작용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되었고, 정화도 투출되지 아니할 뿐 아니라 오, 사화가 임, 계수에 억제되어 신금을 극하지 못하므로 사주팔자가 길한 것이다 식신이 편관에 비해 좀 약하므로 용신은 식신이다 초년운은 화토운이므로 불길하였으나 사십오세 이후 토금운에는 용신이 생조되어 참모총장의 중임을 맡았다 * 관살을 식상이 억제하고 있는 사주에 있어, 관살은 약하고 식상이 왕성하면 앞의 경우와 반대로, 재성이 관살을 하거나 인수가 식상을 억제해야 사주가 길하다 임진 갑진 병술 무술 (을사 병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이것은 연해자평에 수록되어 있는 탈탈승상의 사주이다 사주에 토가 중첩되어 제살태과이다 이 사주의 귀한데는 년간의 칠살이 식신에 의해 과하게 억제되어 있으나, 진토의 중기에 수가 있어 임수가 유근이며, 또 갑목이 무토와 중간에 있어 상극을 방지하고 있는 점이다 편인인 갑목은 임수가 생하고 삼월은 목이 성하는 절기이므로 왕성한데, 편인은 식신을 억제하고 임수를 보호하며 일주를 장하게 하고 있다 고로 용신은 갑목이다 을사, 병오, 정미 대운은 용신인 편인 및 신왕의 운이므로 대길하다 그러나 무신 대운 이후는 토금이 용신인 갑목을 극해하므로 흉운이다 * 이상 설명한 관살을 다시 분류하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재자약살격: 팔자 중의 관살이 약하면 재성으로 이를 생조하여야 팔자가 길해진다 이런 유형의 사주를 재자약살격이라 한다 기유 병인 경신 경진 (을축 갑자 계해 임술 신유 경신) 인월생 경금이므로 원래 쇠약할 것이나 월주의 병인을 제외하고는 전부가 일주를 생조하는 토금이므로 신강이다 만약 병화가 보호하지 않았더라면 월지의 인목은 왕성한 금에 의해 파국되었을 것이며 병화 또한 인목이 생조하지 않았더라면 극히 무력했을 것이다 즉 약살이 재성에 의해 생조되고 있다 갑자 대운은 인목을 보강하므로 만사 여의하고, 계묘 대운은 병화를 극해하나 인목을 생조하므로 학업에 전진할 수 있었다 임술 대운은 금기를 왕성하게 하므로 형상을 여러번 당했고 신유 대운에는 사망하였다 이 사주의 관살이 비록 약하나 재성이 생조하고 있어 원래 귀격인데, 애석하게도 대운이 서북금수이므로 불행한 일생을 바쳤다 만일 동남목화 대운을 만났더라면 과거에 급제하여 귀인이 되었을 것이다 병신 경인 경신 신사 (신묘 임진 계기 갑오 을미 병신) 비록 인월생 경금이니 건록이 년일 양지에 있고 천간에 경금과 추금이 있어 신왕이다 고로 앞의 사주와 같이 제자약살격이다 사대운은 용신인 병화가 왕성하므로 과거에 급제하고 다음 갑오, 을미 대운에는 목화가 성하여 그 벼슬이 관찰사에 이르렀다 (2) 살중용인격: 사주에 관살이 심히 많을 때, 관살을 억제하는 식상은 용신이 될 수 없다 그것은 사주에 관살이 많으면 신약인데 식상도 일주의 기운을 누설시키는 것이므로 식상이 있으면 더욱 신약이 되기 때문이다 고로 사주에 관살이 많으면 인수 또는 편인으로써 왕성한 관살의 기운을 관살생인, 인생일주하도록 하여 일주를 생조하도록 하는 것이 긴요하다 즉 관살이 많으면 인성으로써 용신을 삼는다 이런 타인의 사주를 살중용인격이라고 한다 무자 갑인 무오 갑인 (을묘 병진 정사 무오 기미 경신) 무토가 갑인월 갑인시에 생하였으므로 네 개의 칠살에 극해되어 신약이다 그러나 일지에 인수가 있어 왕성한 목기를 화로 화하게 하여 무토를 생조하고 있다 즉 오화가 일주에 적대하는 군살을 제압 동화시켜 일주를 부조하도록 만든 것이다 년지의 자수가 오화를 충하려 하나 중간에 인목이 가로 막아 이를 목으로 화하게 하고 있다 더욱 길한 것은 대운이 또한 화토운을 만난 것이다 고로 일찍 과거에 급제하고 관계에 그 이름을 떨쳤다 무진 경신 갑자 갑자 (신유 임술 계해 갑자 을축 병인) 신월에 갑목은 극쇠하고 경금은 극성할 때이다 이에 가중하여 년주의 후토가 생금하고 있어 칠살 경금의 기세는 가히 두려울만하다 그러나 다행히도 지지에 신자진 수국이 있어 이 극도로 왕성한 금기를 수로 동화시키고 있다 계해 대운에 이르러 과거에 급제하여 일찍 환도에 올라 병인, 정묘 대운은 한편 금을 억제하고 한 편은 목을 방조하므로 그 벼슬이 이품에 이르렀으며 한 평생 부귀영화를 누렸다 (3) 식상제살격: 사주가 신약이 아니고 관살이 왕성할 때에는 식신 또는 상관으로 관살을 억제하여야 팔자가 길해진다 이런 유형의 사주를 식상제살격이라고 한다 경신 경진 갑술 병인 (신기 임오 계미 갑신 을유 병술) 진월은 아직도 봄철이라 갑목은 쇠약하지 않다 그러나 경금의 동기가 많을뿐만 아니라 진무토에 의하여 상생되어 심히 왕성하다 고로 갑목이 경금에 의해 벌절될 지경이다 그러나 시지에 인목이 있어 갑목의 뿌리가 단단할뿐 아니라 사주가 묘하게도 시간에 병화가 투출하여 관살을 억제하고 갑목을 보호 하고 있다 고로 용신은 병화이다 오운에 인오술 화극이 삼합하여 향방(현재의 보통고시)에 합격하였다 갑신, 을유 대운은 경금의 녹왕지지이므로 형모다단했고 병술운에는 화가 성해 지현벼슬에 올랐다 임신 병오 경오 병술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신해 임자) 병오월 병술시에 출생하고 일지 또한 오화라 편관이 극히 왕성하다 그러나 년간의 임수가 신금에 의하여 생조되어 제살할만 하다 특히 사주가 묘한 것은 사주 속에 목기가 없는 것이다 목기가 없으므로 임수는 누설되지 아니하고 화기는 더 성하여지지 않는다 신운에는 경금과 임수가 공히 성하여 일찍 벼슬길에 오르고 유에는 그 직책이 더욱 중하여 지고 신해운에는 군수가 되었다 (4) 제살태과격: 제살태과격이란 사주 속의 관살을 식상이 지나치게 억제하여 그 기운을 펴지 못하게 된 것인데, 이런 유형의 사주는 관살운 또는 식상을 제거하는 인수 또는 편인운을 만나야 길하다 신묘 무술 병진 기해 (정유 병신 을미 갑오 계사 임진) 이 사주는 시지에 홀로 편관이 있을 뿐인데 이를 네 개의 식상이 억제하고 있다 식상을 견제할 묘목이 년지에 있으나 구월 절기라 기운을 펴지 못하고 년간의 신금에 의하여 억압되어 있다 그러나 을미 대운에 이르러 해묘미 삼합하여 식상을 억제하니 과거에 급제하여 한원에 그 이름을 떨쳤다 갑오 대운에는 갑이 시간의 기토와 간합하여 토로 화하고 오화가 토를 생하니 편관인 해수를 더욱 억제하게 되어 여러번 상복을 입더니 기사년에는 해수를 충거하여 졸망하였다 임진 병오 병오 임진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신해 임자) 년과 시간의 두 편관이 진토 속에 통근하고 있으나, 계절은 오월 화토왕지절이라 양오화 속의 기토와 양진토 속의 무토가 성하여 임수를 극하고 있다 사주 속에 금이 있으면 토를 금으로 화하게 하여 임수의 기운을 도와줄 수 있으나, 사주 속에 금이 없어 금이 왕성한 대운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기유 대운에 유금이 진토와 육합하여 생수하니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에 오르고 경 대운에는 관 등이 연거푸 올랐다 술운에는 진토를 충하여 진토중의 수근을 뽑아버리고 무진년에는 무토가 임수를 극하여 졸망하였다 경신 무인 무인 경신 (기묘 경진 신사 임오 계미 갑신) 월과 일지의 양살은 비록 목왕지절을 만나 왕성하나 경과 신금에 억제되어 있다 오운에 이르러 오화가 금을 극하고 인목을 보호하여 과거에 등과하여 현령에 올랐으나 갑신 대운에 신금이 인목을 충거하여 군중에서 전사하였다 (5) 관살혼잡격: 이 관살혼잡격은 사주 속에 정관과 편관이 혼합되어 같이 있는 사주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관살혼잡격은 정관 또는 편관만이 있는 사주보다 격이 낮은 사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신약 사주에 관살이 너무 왕성할때의 경우이고 관살이 약할 때에는 관살이 혼잡되어 있어도 무방하다 병진 정유 경오 무인 (무술 기해 경자 신축 임인 계묘) 이 사주는 년간의 편관이 오화에 제왕이 되고 인목에 장생이 되며 월간의 정관은 오화의 건록이 되어, 정, 편관 모두 왕성하다 그러나 유월 금이 왕성한 절기에 태어났고 년지의 습토 진이 누화생금하여 신약이긴 하나 왕성한 관살과 중화되어 있다 고로 경자 대운에 관살을 억제하고 과거에 급제하여 명진사방하고 신축 대운에는 관계의 효웅이 되어 부귀영화를 누렸다 무오 기미 임신 신해 (경신 신유 임술 계해 갑자 을축) 이 사주는 년간의 편관과 월간의 정관이 미월 토왕지절을 만나 왕성하고 년지의 오화에 서로 건록, 제왕이 되어 관살이 창궐하다 그러나 다행히 일간 임수가 장생지지 신금 위에 앉아 있고 시지에 건록을 만나 관살과 대적할만 하고 신, 신금이 관살의 기운을 토생금, 금생수하여 수기와 상통되게 하여 대길한 사주가 되었다 고로 소년에 등과하여 경륜을 폈으며 문장으로 일세에 그 이름을 떨쳤다 이상 두 사주는 관살혼잡격이나 일간이 비겁 또는 인성에 의하여 방조되어 관살과 어느 정도 중화를 이루고 있어 부귀영화를 누렸으나 비겁 또는 인성이 없으면 빈천할 사주다 관살혼잡격에 있어서 비겁 또는 인성이 약할 때에는 편관 또는 정관의 어느 한 가지를 제거하여야 사주가 맑아진다 편관 또는 정관의 제거는 합에 의하여 하여지는데 편관을 제거하고 정관을 남기는 것을 합살류관이라 하고, 정관을 제거하고 편관을 남기는 것을 합관류살이라 한다 무신 계해 병오 임진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이 사주는 월간에 정관이 시지에 칠살이 있어 관살혼잡이 되어 있다 월령이 해월 수왕지절이며 신금이 생수하니 관살이 심히 왕성하다 앞에 예시한 사주와 달리 인수 즉 목이 없으므로 사주가 중화되지 못하고 관살이 혼잡되어 있다 그러나 년간의 무토가 계수와 간합하여 화로 화하므로 합관류살이 되어 사주가 맑아졌다 더욱 사주가 길한 것은 중년에 화목운을 만나 일주가 생조된 것인데 이로 인하여 중년에 등과하여 그 벼슬이 승지 즉 왕의 시종에 이르렀다 4. 재성 재는 정재와 편재를 말한다 정, 편재는 육신의 성정상도 그 성질이 비슷하거니와 오행상은 동일하게 취급된다 오행상 재성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 일주가 강하고 관살이 약할 때는 재성이 사주에 있어서 관살을 생조하여야 팔자가 길해진다 을해 갑신 경신 정축 (계미 임오 신사 경진 기묘 무인) 신월 금왕지절에 충생하였을 뿐만 아니라 시지의 습토가 생금하고 일지에 건록을 만났으므로 지나치게 신왕이다 그 반면에 시간의 정화 즉 정관은 무근이므로 대단히 약하다 그러나 갑, 을 두 재성이 정화를 생하여 정관의 부족을 보충하고 있다 고로 팔자가 대길하다 * 일주가 강하고 식상 또한 강성하더라도 재성이 다시 식상의 기운을 누출시켜야 사주가 생생불식하여 팔자가 길하여진다 계묘 경신 경자 경진 (신유 임술 계해 갑자 을축 병인) 초추는 금왕지절이며 월주와 시주의 비견이 조신하여 신왕이며 식상은 신자진 삼중하고 년간에 계수가 투출되어 강하다 고로 수기가 유행되어 사주가 수한데, 년지의 묘목 즉 재성이 다시 식상의 기운을 유행시켜 사주가 생생불식하여 대길하다 * 일주가 강성할 때에는 인성은 불필요하다 사주에 불필요한 인성이 있을 때 이 인성을 억제하는 것은 재성의 역할이다 재성이 불필요한 인성을 제거함으써 사주가 맑아지며 팔자가 길해진다 갑진 무진 경신 갑신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일주인 경금은 양신금에 건록을 만났으므로 신강이며 월주와 시지의 무, 진토는 불필요한 인성이다 그러나 년간과 시간의 양갑목 즉 편재가 무진토를 억제하여 사주가 맑아져서 불길한 숙명은 면하게 되었다 * 사주에 재성이 많아 신약이 된 때에는 비겁 또는 인성을 만나야 신강이 되어 팔자가 길하게 된다 계유 계해 무자 정사 (임술 신유 경신 기미 무오 정사) 이 사주는 중국의 모갑부의 사주다 년, 월주 및 일지에 재가 창궐하다 초년 금운에는 금생수하여 재를 가일층 성하게 하여 극히 빈곤하였으나 기미 겁재대운에는 일발여뢰로 치부하여 갑부가 되었다 * 일주가 약할 때 재성이 사주에 있거나 재운을 만나는 것은 불길하다 그것은 재성이 왕성하면 일주를 생조하는 인수를 극해하거나 관살을 생조하여 관살이 비겁을 극하기 때문이다 갑인 정묘 경오 을유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이 사주는 월령이 2월이므로 일주 경금이 실기했으며 일주를 방조할 겁재 유금이 시지에 있으나 왕성한 재가 생하는 관살 즉 정, 오화에 의하여 극해되어 일주를 돕지 못하고 있다 고로 사주가 심히 불길하다 을미 기묘 경자 갑신 (무인 정축 병자 을해 갑술 계유) 이 사주는 시지의 신금을 제외하고는 수목으로 되어 있으므로 신약이다 월간에 기토 인수가 있으나 군재에 의하여 파극되어 생금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일사불성으로 한 평생을 보냈다 5. 인성 인성은 정인과 편인 양자를 말한다 정인과 편인은 육신의 성정상 서로 그 성질이 다르나 오행상 동일하게 취급된다 오행상 인성의 성질은 다음과 같다 * 일주가 약할 때 인성이 있어야만 일주를 생조하여 팔자가 길해진다 그러나 반대로 일주가 왕성하여 신강일 때는 인성이 있으면 신강이 더욱 신강하게 되어 사주가 혼탁해져서 팔자가 불길하다 정묘 신해 무자 병진 (경술 기유 무신 정미 병오 을사) 무토가 해월 수왕지절에 출생하고 해묘가 삼합하여 목극을 이루고, 자진이 삼합하여 수극을 이루어 재관이 지나치게 성하여 신약이다 다행히 년과 시간의 인성이 무토를 생하여 길할 팔자가 되었다 * 일주가 약하고 관살이 성할 때는 특히 인성이 있어야만 부귀할 수 있는 사주가 된다 반면 관살이 약할 때에는 인수가 있으면 관살이 더욱 약해져서 팔자가 불길하다 이것은 3항 관살에서 설명하였으므로 용례를 생략한다 * 일주가 약하고 식신 또는 상관이 성할 때 인성이 사주에 있거나 인성이 대운을 만나야 팔자가 길하다 그것은 인성이 왕성한 식상을 억제하거나 또는 약한 일주를 생조하기 때문이다 갑자 갑술 정미 갑진 (을해 병자 정축 무인 기묘 경진) 이 사주는 중화민국의 건국 초기의 부총통 여원홍의 사주이다 지지에 식신 및 상관이 왕성한데 반하여 일주 정화는 술과 미 중에 미근이 있을 뿐이다 고로 신약이나 년, 월, 시간의 세 갑목이 있어 정화를 생하고 토를 억제하여 신약을 면했다 인대운에는 용신이 왕성하여 일약 부총통이 되고 정계의 중진이 되었으나 경진 대운 후는 경금이 갑목을 억제하고 식상이 성하여 정계에서 은퇴하였다 6. 식상 식상은 식신 및 상관을 말한다 식신 및 상관은 오행상 서로 그 성질이 같은 것으로 취급된다 * 일주가 강성하여 재와 관살이 대단히 무력할 때는 왕성한 일주의 기운을 식신 또는 상관으로 누출시켜야 한다 이를 수기유행이라고 한다 일주가 강한 것은 좋으나 이 왕성한 기운을 누출시킬 수가 없으면 사주가 탁해지며 누출시켜야 사주가 맑아져서 길한 팔자가 된다 정유 갑진 무술 무오 (계묘 임인 신축 경자 기해 무술) 이 사주는 사주 속에 세 토와 두 화가 있어 토기가 왕성하다 월간에 갑목이 있으나 월령이 삼월이라 목이 극성한 철기는 이미 지났다 고로 갑목 즉 편관을 용신으로 삼기는 너무나 약하다 다만 왕성한 토기를 누설시키는 것만이 오행의 중화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용신은 년지의 유금 상관이다 유금은 진토와 육합하여 왕성해져서 용신도 강하다 초운 계묘, 임인, 대운에는 용신인 유금과 상극되어 공명을 얻지 못하고 형상을 여러번 당하였으나 신축 대운은 정히 용신운이라 과거에 급제한 후 그 벼슬이 연등하여 상서(현재의 장관)에 이르렀다 * 신강하고 재가 약할 때에는 식상이 사주에 있거나 식상대운을 만나면 식상이 재성을 생하여 사주가 대길해진다 무자 신유 무오 정사 (임술 계해 갑자 을축 병인 정묘) 이 사주는 시주와 일지의 화가 토를 생하여 신강이다 년지에 있는 자수 즉 재는 왕토에 눌려 심히 미약하다 그러나 월주의 상관이 왕성하여 무토의 왕성한 기운을 금으로 화하게 하고 이것이 다시 수기를 생조하였다 고로 비록 유산은 미약했으나 갑자, 을축 대운에 목이 토를 억제하고 자축이 수기를 도와 갑부가 되었다 그러나 병인 대운에는 화기가 토를 생조하고 상관을 억제하여 졸하였다 * 신강하고 관살이 성한 사주에 있어서 식상이 관살을 억제하면 부귀한다 이것은 (3, 관살)에서 설명하였다 * 식신, 상관격은 관살이 사주 속에 있거나 관살운을 만나는 것을 기휘하나, 이것은 모든 식상격이 그런 것이 아니므로 일률적으로 말할 것은 아니며 격에 따라 다르다 (1) 화토식상격은 관살이 사주에 없거나 있더라도 극히 미약하여야 한다 이를 상진이라고 한다 화토식상격이란 병정화일생으로 미, 술월령에 해당하는 사주를 말한다 화토식상격이 상진되어야 하는 이유는 화토가 왕성한 사주에 관살 즉 수가 끼게 되면 쇠신충왕(이 법칙은 뒤에 설명한다)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왕성한 화토의 기운을 누출시킬 수 있는 습토 즉 축, 진이 사주 속에 있으면 관살이 사주 속에 있거나 관살운을 만나더라도 무방하다 (2) 금수식상격은 화토식상격과 달라 관살이 사주 속에 있거나 관살운을 만나야 한다 금수식상격이란 경신금일생으로 해, 자, 축월령에 해당하는 사주를 말한다 이런 사주는 과하게 한냉하므로 관살 즉 병, 정, 사, 오를 만나야 조후가 되기 때문이다 조후의 법칙은 다음에서 설명한다 (3) 목화식상격은 인수를 만나야 사주가 길하다 목화식상격이란 갑을일생으로 사, 오, 미월령에 해당하는 사주를 말한다 이런 사주는 과하게 건조하기 때문에 인성 즉 수기가 있어야 사주의 조후가 되기 때문이다 사주 속에 수가 있는 이상 관살 즉 금을 만나더라도 무방하다 금은 수를 생하기 때문이다 (4) 토금식상격은 인성이 있어야 사주가 길하다 토금식상격이란 무기일생으로 신, 유, 축월령에 해당하는 사주를 말한다 이런 사주는 과습하므로 인성 즉 화를 만나야 조후가 되기 때문이다 (5) 수목식상격은 재 및 관살을 만나야 사주가 길하다 수목식상격이란 임계수일생으로 인묘월령에 해당하는 사주를 말한다 이 사주는 재를 만나면 식상생재격이 되고 또 수가 왕성할 때에는 관살을 만나도 신약이 아니되므로 사주가 길해지는 것이다 이상은 일반적 경향을 말한 것에 불과하므로 이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다 * 식상격은 다시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식상용인격: 사주에 식상이 많아 신약이면 인성이 있거나 인성운을 만나야 부귀한다 반대로 재나 식상을 만나면 빈처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그것은 신약이 더욱 신약이 되기 때문이다 사주에 식상이 많아 신약이 된 때는 인성을 만나는 것이 비겁에 의해 일주가 생조되는 것보다 낫다 그것은 비겁은 비록 일주를 생조하더라도 궁극에는 식상을 왕성하게 하는 것인데 반하여 인성은 일주를 생조할 뿐만 아니라 왕성한 식상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신유 정유 무오 신유 (병신 을미 갑오 계사 임진 신묘) 이 사주는 토금상관격으로 사주에 상관 즉 금이 중첩하여 과도히 토기가 누설되어 신약이다 그러나 월간의 인수가 금을 누르고 무토를 생하여 부귀할 사주가 되었다 초년에 목화대운을 만나, 이것이 용신인 정화를 왕성하게하여 과거에 장원급제하고 소년으로 중직에 올랐으나 계미, 임진 대운에는 수가 정화를 극하고 진토가 생금하여 관직에서 파면되어 실망자민속에 보냈다 (2) 식상생재격: 식상생재격은 일주가 강하고 재성이 약하고 식상이 있는 사주로 식상대운을 만나면 부귀하며 인성이나 비겁운을 만나면 빈천하다 갑신 병자 임인 신해 (정축 무인 기묘 경진 신사 임오) 임일이 자월 수왕지절에 출생하고 시주의 신금이 수를 생하여 신왕인데 반하여 월간의 병화, 즉 재는 심히 미약하다 그러나 년간의 갑목과 일지의 인목이 왕성한 수기를 목으로 돌리고 목이 다시 화를 생하여 재가 왕성한 사주가 되었다 고로 중국에서도 손꼽는 유수한 갑부가 되어 수백억의 금전을 마음대로 다루는 팔자가 된 것이다 (3) 식상용식상격: 인성과 비겁이 중첩되어 있는 사주는 식상이 사주에 있거나 식상운을 만나야 부귀한다 이런 사주를 식상용식상격이라고 한다 이 격의 사주는 식상운은 길해도 재 및 관살운은 불길하다 그것은 인성 및 비겁이 태왕하면 일점재관을 만나더라도, 태왕한 기운을 억제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반대로 왕신을 충격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작은 불은 물을 끼얹으면 꺼져도 큰 불은 더 잘 타는 법인데, 이 자연계의 윈리는 기이하게도 그대로 사주에 적용된다 고로 식상용식상격은 식상으로 그 왕성한 기운을 누출시켜야 한다 특히 사주의 대부분이 비겁으로 되고 사주에 식상이 없으면 재운은 크게 불길하며 군비쟁재가 되어 구사일생을 얻기도 힘들다 임자 신해 임자 계묘 (임자 계축 갑인 을묘 병진 정사) 이 사주는 수기가 태과하여 범람할 지경이다 이런 때는 오로지 왕성한 수기를 목으로 누출시켜야 한다 시지의 묘목이 범람한 수기를 누출시키고 있다. 초운 임자, 계축 대운에는 평범하게 지내더니 갑인, 을묘 대운에는 정히 용신의 운을 만나 생진과(지금의 보통고시)에 급제하고 재산이 날로 증가되더니 병진 대운에는 군비쟁재가 되어 왕성한 비겁이 서로 병화를 극해서 세 아들 중 두 아들을 잃고 끝내는 부부가 다 사망하고 말았다 7. 비겁 비겁은 비견과 겁재를 말한다 오행상 비견과 겁재의 작용은 다음과 같다 * 일주가 약할 때에는 재관은 물론이오 식상도 일주의 기운을 누설시키므로 해롭다 오로지 인수와 비겁만이 일주를 생조할 수 있다 특히 재가 많아 신약이 된 사주는 인성으로 생신하더라도 인성이 재에 의하여 극해되므로, 비겁에 의하여 조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사 병인 임자 임인 (을축 갑자 계해 임술 신유 경신) 이 사주는 년주의 관살과 월주의 재와 월 및 시지의 식신이 있으나 일주가 약해서는 이를 향수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사람이 병자로서는 부귀영화를 누릴 수 없는 것과 같다 고로 우선 신강이 되어야 한다 신강이 되기 위해서는 비겁 또 인수를 만나야 하는데 이 사주는 일지의 겁재와 시간의 비견이 일주를 조신하고 있어 부귀를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 임신 병오 계해 무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신해 임자) 이 사주는 중국의 명리서중 백미인 적천수에 기재되어 있는 중국 갑부의 사주이다 계수가 오월 중하지절에 출생하였고 오시를 만났으니 재과이 태왕하다 그러나 계수가 일지에 해수를 만나 제왕이 되고 년간의 겁재가 신금 위에 앉아 일주를 생조하니 가히 왕성한 재관을 감당할만 하다 특히 대운이 서북 금수왕지를 달리니, 비록 유산은 많지 않았으나 자수 성가하여 거부가 되었다 * 앞의 겅우와는 반대로 일주가 강할 때에는 비겁은 무용지물일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폐단을 가져온다 즉 재와 관살이 약할 때에는 비겁이 있으므로 더욱 재와 관살이 약해지며, 식상이 약할 때도 또한 같다 임자 임자 임자 병오 (계축 갑인 을묘 병진 정사 무오) 이 사주는 연해자평에 기재되어 있는 걸인의 사주이다 년, 월, 일주의 임자가 극히 왕성한데 반하여 재인 병오는 시주에 있을뿐 재를 생하는 식상이 사주에 없다 군비가 병화를 쟁탈하고 지지의 자수가 오화를 충거하여 세 사람이 한 그릇의 밥에 매달린 격이 되어 그 팔자가 거지 신세가 된 것이다 신사 갑오 병자 갑오 (계사 임진 신묘 경인 기축 무자) 병화가 오월 오시에 출생하고 월과 시간에 갑목이 또 화를 생하여, 그 화세가 년간의 금을 녹이고 일지의 자수를 말라버리게 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런 경우 왕성한 화기를 누설시키는 토가 사주에 있으면 무사하나 사주에 토가 없어 어려서 부모를 잃고 형수 손에 자랐다 그러나 십오륙세에 벌써 신장이 장대하고 기운이 장사되어 매양 용맹을 떨치기만 좋아하고 글 읽기를 싫어하더니 마침내는 동네 불량배가 되었다 뒷날 호랑이를 잡으러 갔다가 호랑이에게 물려 죽고 말았다 8. 종격 본항 이하에서 설명할 종격, 화격, 일행득기격, 양신성상격등은 지금까지 설명한 사주의 일반원칙에 의하지 아니하고 특별한 원칙에 의하므로 이를 사주추명학상의 용어로 외격이라 한다 종격은 사주팔자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관살, 재, 식상, 인성, 비겁 중의 어느 한 두 가지가 차지하고 있어, 내격과 같이 일주를 중심으로 해서 신강, 신약등을 밝히지 않고, 사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육신의 기세에 따라 용신을 정하는 사주를 말한다 같은 종격에도 사주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육신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1) 종강격: 종강격은 사주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비겁 또는 인성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원래 비겁보다 인성의 많은 것을 종강격이라고 하고, 인성보다 비겁이 많은 것을 종왕격이라 하나 이 양자는 사주를 푸는 방법이 대동소이하므로 번잡을 피해 종강격에 양자를 포함시켰다 종강격 즉 사주의 전부 또는 대부분이 비겁 또는 인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주는 비겁 또는 인성의 대세에 따라야 하며 이에 거슬러서는 아니된다 고로 비겁 또는 인성의 대운을 만나면 사주가 대길한 반면 비겁 또는 인성과 상극되는 재 또는 관살운을 만나면 사주가 대흉하다 식상운은 사주의 전부 또는 대부분이 비겁으로 되어 있을 때에는 좋으나, 인수로 되어 있을 때에는 흉하다 계묘 을묘 갑인 을해 (갑인 계축 임자 신해 경술 기유) 이 사주의 대부분은 비견과 겁재로 되어 있으며 년간과 시지에 인수가 있을 뿐이다 고로 종강격이다 초년 갑인 대운에 진사가 되고 계축운에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축은 그 오행이 토이나 북방습토이므로 사주의 오행상 수로 취급된다 임자, 신해 대운에는 그 벼슬이 연등하였는데 신해운은 신금이 목기와 상극되나, 오행상 금생수하여 금이 수로 화하여 무사하였다 그러나 경술 대운에는 금과 토가 목과 상극되어 파직되고 사망하였다 임인 신해 임자 신축 (임자 계축 갑인 을묘 병진 정사) 이 사주의 대부분은 금과 수로 되어 있다 그리고 년지에 인목이 있는데 이것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사주 속에 금이 많을 때에는 해로우나 이 사주처럼 비겁이 많을 때에는 수기유행이 되어 오히려 이롭다 고로 갑인 대운에 대과에 급제하여 일찍 청운의 뜻을 이루고 을묘 운에는 환도가 순조로왔으나, 병진 대운에는 재운이라 졸망하였다 임자 임인 갑자 임신 (계묘 갑진 을사 병오 정미 무신) 이 사주는 종강격 중 인성이 많은 것이다 시지에 관살이 있으나 신금은 자수와 삼합하여 수로 화하여 해롭지 않다 이 사주는 비겁보다 인수가 많은 종강격이므로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인성 및 비겁 대운은 좋으나 식상대운은 흉하다 고로 초운 계묘, 갑진 대운에는 부모의 사랑 속에 애지중지 자랐으나, 을사 대운은 사화 식신운이므로 인성과 상충되어 부모가 모두 돌아 가시고 병오 대운에는 수화교전하여 가업은 파진되고 자신마저 죽고 말았다 이상 설명한 종강격의 법칙 즉 사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육신과 상충되는 운을 만나서는 사주가 흉해진다는 원칙은 종강격뿐만 아니라 사주전반에 적용된다 앞서 제6항 (식신) 중 (3) 식상용식상격에서 설명한 군비쟁재의 법칙도 이 원칙의 적용이다 종강격의 법칙은 사주의 대부분이 인수 또는 비겁으로 되어 있고 한 두 개의 재 또는 관살이 있을 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계묘 을묘 갑인 신미 (갑인 계축 임자 신해 경술 기유) 이 사주는 시주를 제외하고는 전부 비겁과 년간의 일점인수로 되어 있다 사주의 일반원칙에 의하면 시주의 신금 즉 정관을 용신으로 삼아 미약한 정관을 부조하는 금, 토운이 이로울 것이나, 시지의 미토는 묘와 삼합하여 목으로 화하였으므로 시간의 일점 신금은 고립무원하여 용신으로 삼기에는 너무나 미약하다 이런 때는 사주의 일반원칙 억부법에 의하지 아니하고 종강격의 법칙에 의하여야 한다 갑인, 계축 대운에는 부모의 비호가 극진하고 유산도 풍부하였으며 임자, 신해 대운에는 관운과 재운이 모두 좋았다 그러나 경술운에는 토와 금이 병왕하여 수회하다가 그 직이 파면되고 뒤이어 파재와 아들이 병사하는 등의 참사를 당하다 자신마저 죽고 말았다 (2) 종관살격 및 종재격: 종관살격 및 종재격은 사주팔자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관살 또는 재가 차지하고 있는 사주를 말한다 종관살격은 사주의 일반원칙과는 달리, 인성 및 비겁이 사주에 있거나 그런 대운을 만나면 크게 흉하고, 재나 관살운을 만나면 대길하다 또 식상도 사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관살과 상충 되어 해롭다 종재격도 인성 및 비겁이 사주에 있거나 그런 운을 만나면 대흉하고 재나 관살운을 만나야 길하다 그러나 종재격은 종관살격과는 달리 식상은 사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재를 상생하므로 길하다 종재격은 그 사주팔자 중에 식상이 있으면 비단 공명이 크게 떨칠뿐만 아니라 일생을 통해 크게 흉한 일을 당하지 아니한다 그것은 종재격이 가장 싫어하는 비겁운을 만났더라도 사주 중의 식상이 오행상생의 법칙에 의하여 비겁을 재로 화하게 하기 때문이다 만일 종재격이 사주 중에 식상이 없으면 학문에 전혀 취미를 가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일단 비겁운을 만나면 크게 흉한 일을 당한다 그리고 종재격은 일반적으로 편친 슬하에서 자라나고 형제가 적다 을축 갑신 갑신 신미 (계미 임오 신사 경진 기묘 무인) 이 사주는 종관살격이다 비록 년 및 월간에 비겁이 있으나 시간 및 지지의 대부분을 관살이 차지하고 있으므로 종관살격이 된 것이다 초운 계미 및 임오 대운에는 임, 계가 인성이고 오미가 식상이므로 부모덕 없이 고생속에 보냈다 신사, 경진 대운에는 관살운이므로 백수로 성가하고 수만금의 축재까지 하였다 신사 대운의 사는 그 오행이 화이나 년지의 축과 삼합하여 금으로 화하였으므로 무사했던 것이다 기묘 대운은 운간은 재이나 운지가 묘목 즉 겁재이므로 화재를 당하여 파재하고 무인 대운에는 죽고 말았다 병인 경인 임오 을사 (신묘 임진 계사 갑오 을미 병신) 이 사주는 종재격이다 사주의 대부분을 목과 화 즉 식상과 재가 차지하고 있어 식상이 있는 종재격이 되어 사주가 대길하다 월간에 인성이 있으나 년간의 재가 이를 억제하여 무해하다 고로 일찍 과거에 급제하여 그 벼슬이 차관에 이르렀다 (3) 종아격: 종아격은 팔자의 전부 또는 그 대부분을 식상이 차지하고 있는 사주를 말한다 식상은 사주추명학상 자식을 의미하므로 이를 종아격이라고 명령한 것이다 종아격은 사주에 인성이 있거나 인성운을 만나는 것을 제일 혐기하며 다음은 관살을 싫어한다 그것은 인성 및 관살은 식상과 상충되기 때문이다 종아격은 사주에 재가 있거나 재운을 만나면 부귀하지 않는 사람이 없으며, 그 인물 역시 총명하고 학문이 정순하다 비겁운은 일반적으로 재와 상극되기 때문에 불길하다 임자 신해 신묘 신묘 (임자 계축 갑인 을묘 병진 정사) 이 사주는 비록 월과 시간에 비견이 있으나 월령이 식상이 왕성한 때이고 팔자의 대부분을 식상과 재가 차지하고 있으므로 종아격이다 고로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독서 이삼번에 능히 전 문장을 암기하였다 갑인 대운에 벼슬길에 올라 그 사로가 순탄하였으나 병진 대운은 관살과 인수운이라 졸망하였다 (4) 종세격: 종세격이란 사주 팔자에 인성 및 비겁이 전혀 없거나, 있더라도 극히 미약하고, 재, 관살 및 식상 삼자가 똑같이 왕성하여 서로 그 강약을 구별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재, 관살 및 식상 중 어느 하나가 특히 왕성할 때는 앞서 설명한 종재격, 종관살격 및 종아격 등의 법칙에 의하여 해결하면 된다 그러나 종세격은 재, 관살 및 식상이 병왕하여 그 강약을 구분할 수 없는 것을 말하므로 다음과 같은 법칙에 의한다 즉 오행상행의 법칙에 의하여 식상과 관살을 화해시키는 재운이 가장 길하고 다음은 관살운이고 그 다음은 식상운이다 그리고 비겁 및 인성운은 흉하다 병술 임진 계사 갑인 (계사 갑오 을미 병신 정유 무술) 이 사주는 계수가 목기가 성하는 진월에 출생하고 일주를 돕는 겁재가 월간에 있을 뿐 팔자의 대부분이 재, 관살 및 식신으로 되어 있으므로 종세격이다 갑오 대운에 과거에 등과하여 을미 대운에 출사하였으며, 병신, 정유 대운에는 신유금이 인성이므로 극히 불리할 것 같으나 운간의 병정화가 금을 억제하여 관운이 무사하였다 무술 대운에는 정관운이라 관찰사(지금의 도지사)의 벼슬에 올랐다 무술운 다음의 기해운에는 해수가 일주 계수를 방조하므로 사망하였다 9. 가종격 종격은 종강격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주가 극히 미약하여, 사주에 비겁 또는 인성이 없거나 있더라도 천간에 한 두 개 있을 뿐이다 원래 같은 육신이라도 천간에 있는 것과 지지에 있는 것은 그 힘에 있어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이니 지지에 있는 육신은 천간에 있는 육신의 삼배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고로 천간에 비겁이 세 개 있는 것보다 지지에 한 개의 비겁이 있는 것이 보다 더 일주를 부조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지지에 비겁 또는 인성이 있으면 종격으로 보지 않고 사주의 일반법칙 즉 억부법에 의할 것이다 그러나 천간에 한 두 개의 비겁 또는 인성이 있거나, 지지에 한 개의 비겁 또는 인성이 있더라도 나머지 간지가 식상, 재 및 관살로 되어 있어 비겁 또는 인수를 파극할 때는 이를 가종격이라고 하고 종격과 같은 법칙에 의한다 따라서 사주에 식상이 많을 때는 종아격, 관살이 많을 때는 종관살격, 재가 많을 때는 종재격의 법칙에 따른다 그리고 가종격은 성질상 종강격에는 있을 수 없다 기사 계유 을축 갑신 (임신 신미 경오 기사 무진 정묘) 이 사주는 중국의 갑부 오성원의 사주다 시간에 겁재가 있으나 지지의 신금에 눌려 무력하고, 월간의 인성은 유금이 상생하여 왕성하나 년간의 기에 의하여 파극되어 일주인 을목을 생조하지 못하고 있다 고로 이 사주는 가종격이다 즉 사주에 관살이 많으므로 종관살격이며, 길흉은 종관살격과 같다 중년까지는 미, 오, 사 화운을 만나 사주의 관살 즉 금과 상극되어 여러번 상업에 실패하여 파산하였으나 무진 대운에는 무토가 이 사주의 병인 계수를 억제하고 또 관살인 금을 생하여, 벼락같이 치부하여 중국 유수의 갑부가 되었다 정묘운은 정화가 금과 상충하고 묘목이 일주를 부조하여, 서거하였다 기묘 신미 임오 을사 (경오 기사 무진 정묘 병인 을축) 이 사주는 중국의 성장의 사주이다 임수가 미월에 출생하고 지지의 사, 오수가 토를 생하므로 종관살격으로 볼 것이나, 월간에 신금이 있어 가종격이다 비록 사주성에 식상이 있으나 오행상생의 법에 따라 식상이 재로 화하고 재가 다시 관살로 화하였으므로 종관살격과 같은 법에 따르면 된다 이 사주의 주인공은 생진과(현재의 보통고시에 해당함) 출신으로 정묘, 병인 대운에는 월간의 신금을 극진하여 그 벼슬이 성상에 이르렀다 그러나 가종격인 이상 신금은 흉신이므로 파진되어야 맑아지는 것이다 이상 두 용례에서 본 바와 같이 가종격은 일견 억부법에 의하여 해결해야 할 것 같으나 실은 정반대이니 초학자 여러분은 세심한 주의를 하여야 할 것이다 10. 화격 및 가화격 앞서 설명한 종격과 비슷한 것에 화격이 있다 제1편 제4장에서 설명한 간합이 사주상의 일주를 중심으로 해서 시간 또는 월간에 있고, 그 간합이 표시하는 오행에 해당하는 간지가 많이 있는 사주를 화격이라 한다 즉 갑기는 간합하여 토가 되는데, 일주가 갑일이고 월간 또는 시간에 기토가 있든지 기일 때는 월간 또는 시간에 갑목이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화격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다시 월지가 간합의 오행과 일치해야 한다 고로 갑기의 화격은 월지가 진술축미월이어야 하고, 병신의 화격은 월지가 신자진해월이어야 한다 신 및 진은 그 오행이 수는 아니나 삼합하여 수로 화하므로 무방하다 무계의 화격은 월지가 인오술사월이어야 하고, 을경의 화격은 월지가 기유축신월이어야 하며 정임의 화격은 월지가 해묘미인월이어야 한다 그리고 화격은 사주 속에 간합이 표시하는 오행에 해당하는 간지가 많을수록 길한데, 만일 이것이 부족할 때는 이를 생하는 운이 길하고, 반면 태과할 때는 이를 누출시키는 운이 길하다 가령 갑기토의 화경에 있어서 사주 속에 토가 부족할 때는 토운이나 토를 생하는 화운이 길하고, 반대로 사주전체가 토로 되어 토기가 과다할 때는 이 토기를 누설시키는 금운이 길하다 그리고 토기와 상극되는 수 또는 목운은 모두 불길하다 가화격은 화격 중 그 사주 중에 화기와 상충되는 간지가 있는 것을 말한다 즉 갑기 화격에 있어 토기와 상충되는 목 또는 수기가 사주 중에 있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가화격에 해당되는 사주팔자는 유년시 고독하고 고난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가화격이더라도 화격과 같은 길운을 만나면 부귀다복할 수 있다 반면 길운을 만나지 못하면 그 성격이 거만하고 의심이 많으며, 평생을 통해 일사불성하기 쉽다 무진 임술 갑진 기사 (계해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이 사주는 갑기토화격이다 갑기 간합이 있고 술월지이며 사주의 대부분을 토가 차지하고 있으므로 토기가 과다하다 월간에 임수가 있으나 년간의 무토가 이를 억제하고 있으므로 무방하다 초년에는 토기가 상충되는 목수운을 만나 공명을 얻지 못하였으나, 을축 대운에는 과다한 토기를 축이 누설시켜 과거에 급제하여 그 벼슬이 관찰사(현재의 도지사)에 이르렀다 원래 축은 그 오행이 토이나 축과 진은 습토라하여 그 작용이 금과 같다 정사 정미 임인 임인 (무신 기유 경술 신해 임자 계축) 이것은 여자의 사주이다 정임목화격이나 사주상에 화가 많아 목기가 과하게 누출되어 있어 목기를 상생하는 수운을 만나야 길한 사주이다 초년에 목기와 상충되는 토금운을 만나 삼십세 미만에 청상과부가 되었으나, 사십세 후 신해, 임자 대운에는 수운을 만나 여자로서도 수억의 치부를 하였다 계축 병진 신해 무자 (을묘 갑인 계축 임자 신해 경술) 이것은 청나라의 중흥공신 낙병장의 사주다 병신수의 간합이 있고 자, 해, 축수기가 사주에 있으나 월지가 진이고 무토가 있어 가화격이다 그러나 묘하게도 중년부터 연속하여 수운을 만나 일세에 훈명을 떨친 공신이 되었다 갑인 신미 계해 무오 (임신 계유 갑술 을해 병자 정축) 이 사주는 일지에 해수가 있고 월간 신금이 있어 일주를 생조하므로 억부법에 의하여 해결해야 할 사주 같으나, 신금은 사주상의 목화에 눌러 무력해지고 해수는 미와 삼합하여 목으로 화하였으므로 무계화의, 가화격이 되었다 초년에는 임신, 계유의 금수운을 만나 화기와 상충되어 고고가 극심했으나 갑술, 을해 운에는 부족한 화기를 목이 생하므로 공명과 재백을 공히 얻었다 그러나 병자운은 자수와 화기가 상충하여 임자년에 죽고말았다 이러고 보면 인간사 모두 숙명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상 설명한 가화격은 특히 많은데 가화격을 일반 사주원칙에 의해 신약 사주로 보고 억부법에 의하여 인성 및 비겁운만 길하다고 보면 운명판단에 큰 차질을 가져오게 된다 가화격과 신약사주의 구별은 일주를 생부하는 육신이 무 력한가 아닌가에 의하는데 독자 여러분은 이 점에 세심한 주의를 해주기 바란다 11. 일행득기격 일행득기격은 앞서 설명한 종강격의 일종이다 사주를 푸는 방법도 종강격 중 비겁이 많은 것과 똑같다 다만 사주추명학의 비조인 서공승이 쓴 연해자평에서 특별히 취급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일반적으로 종강격에서 분리하여 설명하고 있다 일행득기격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갑을일생으로 지지에 인묘진 또는 해묘미 전부가 있고 금이 섞여 있지 않을 것-이것을 곡직인수격이라 한다 2. 병정일생으로 지지에 사오미 또는 인오술 전부가 있고 수가 섞여 있지 않을 것-이것을 염상격이라 한다 3. 무기일생으로 지지에 진술축미 전부가 있고 목이 섞여 있지 않을 것-이것을 가색격이라 한다 4. 경신일생으로 지지에 신유술 또는 기유축 전부가 있고 화가 섞여 있지 않을 것-이것을 종혁격이라 한다 5. 임계일생으로 지지에 해자축 또는 신자진 전부가 있고 토가 섞여 있지 않을 것-이것을 윤하격이라 한다 이상 일행 득기격은 종강격 중 사주에 비겁이 많은 것과 동일하게 취급되므로 인성, 비겁 및 식상운은 길하고 재 및 관살운은 불길하다 만일 사주에 식상이 있을 때에는 인성이 식상을 극해하므로 인수운은 불길하다 갑인 정묘 갑진 병인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일생으로 지지에 인묘진 전부가 있으므로 곡직인 수격이다 월간과 시간에 식상이 있어 왕성한 목기를 누출시켜 수기가 유행되어 길한 사주다 고로 소년으로서 과거에 등과하여 중직에 올랐다 중년에 비록 금운을 만났으나 사주상의 병정화가 이를 억제하여 무사하였다 그러나 임신 대운에는 임수가 화를 파극하여 그 직을 사임하고 귀향하였다가 사망하였다 임자 신해 계축 임자 (임자 계축 갑인 을묘 병진 정사) 계일생으로 지지에 해자축이 있으므로 윤하격이다 초년운이 길하여 학문에 전심하고 갑인 운에는 수기유행하여 과거에 급제하고 을묘 운에는 군수를 거쳐 도지사에 이르렀으나 병진 대운에는 재운이므로 군비가 쟁재하여 죽고 말았다 12. 양신성상격 양신성상격이란 목화, 화토 등 두 개의 오행이 양간양지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사주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양간양지를 다른 두 개의 오행이 차지하고 있는 한 모두 양신성상격으로 취급하고 있으나, 실상 토금, 금수, 수목, 목화, 화토 등 서로 상생하는 두 개의 오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주에 한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것은 목토, 토수, 수화, 화금, 금목 등 서로 상극되는 오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주는 억부법에 의하여 해결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서로 상생하는 두 개의 오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주 즉 양신성상격을 푸는 방법은 종강격의 방법과 같다 즉 목과 화의 양신성상격은 목화운이 가장 길하며, 토금운은 목화와 상충되는 고로 가장 불길하다 양신성상격은 길운을 만나면 부귀할 수 있으나 만일 흉운을 만나면 빈천하게 된다 실상 양신성상견은 그 길운이 제한되어 있어 한 평생을 통해 복록을 누리기는 곤란하다 갑오 정묘 갑오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이 사주는 목과 화가 각각 이간 이지를 차지하고 있어 목화의 양신성상격이다 기사대운은 화운이라 과거 등과하여 그 문명을 떨쳤으나 경오 대운에는 경금이 목과 상충되어 그 관직을 강등 당하였다 장차 임신 대운에는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다(적천수에 게재된 중국인의 사주다) 무술 신유 무술 신유 (임술 계해 갑자 을축 병인 정묘) 이 사주는 토와 금이 각각 반씩 사주팔자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양신성상격이다 초년 수운은 금과 상생되어, 소년으로서 과거 등과하여 요직을 역임하다가 병인운에 졸하였다 임자 병오 임자 병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신해 임자) 이 사주는 수화가 각각 이간 이지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양신성상격으로 보기 쉬우나, 수화는 서로 상극되므로 사주의 일반법칙 즉 억부법에 의하여 해결해야 한다 임수가 오월 생하고 병오화가 월주와 시주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신약이다 고로 인성 및 비겁운이 길하다 불행하게도 초년에 정미 대운을 만나 무오년에 부모를 잃고 거지가 되었다가 무신 운에 독지가의 지우를 받았으며 기유 운에는 수만금의 재산을 모아 부자가 되었다 제3장 간명비법 1. 중화 사주 중 가장 길한 것은 중화된 사주이다 사주가 중화되면 부귀영화를 누릴뿐만 아니라 인간오복을 모두 구비하게 된다 앞서 설명한 억부법도 강자를 억제하고 약자를 생조하여 궁극에는 사주상의 오행을 중화시키자는 것이다 대개의 사주는 오행이 중화되지 아니하여 혹은 신약이거나 혹은 신왕이거나 혹은 용신이 부족되거나 한데, 이런 사주는 용신과 화합되는 운을 만나면 안길하나 일단 용신과 상반되는 운을 만나면 역경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중화된 사주는 순운에는 대발전을 이루고 역운에도 평온 무사하게 지낼 수 있다 중화된 사주는 사주 중의 오행의 유통에 부족됨이 없고 일간을 극누하는 육신과 생조하는 육신이 서로 중화, 형평을 이루고 있는 것을 말한다 갑자 병인 기축 갑자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이는 청나라 재성 유용의 사주다 재, 관이 강성하나 월간의 인수 또한 인월에 장성하고 왕성한 정관을 인으로 화하게 하여 재관이 인수와 서로 중화되어 있다 일지의 축 중에 금이 있어 목을 누르고 있어 사주에 결함이 없다 고로 과거에 급제하여 태평세월에 재상직에 올랐으며 한 평생 관운이 그치지 아니하였다 경신 경진 무진 무오 (신사 임오 계미 갑신 을유 병술) 토가 넷이나 있고 시지의 오화가 생토하여 신왕인 것 같으나 금 또한 셋이나 되고 습토인 진이 생금하여 일간의 기운을 빼고 있어 서로 중화되어 있다 수목이 사주에 섞이지 아니하여 순수하다 한 평생 관도에 있었으며 삼십여년 동안이나 태평재상을 지내다 팔십여세 자운에 졸하였다 사주 중에는 오행 모두 구비하고 그것이 생생불식하여 시냇물 흐르듯 유통되어 있는 것이 있다 이런 사주에 일간을 생극하는 육신이 서로 평형되면 중화된 사주가 된다 임인 갑진 정해 기유 (을사 병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임해수가 갑인목을 생하고, 목이 일간 정화를 생하고 화가 기토를 생하고 토가 유금을 생하고 금이 또다시 수를 생하여 사주가 생화불식하고 오행이 주류무체하고 있다 재와 관이 왕성할뿐만 아니라 인수 또한 왕성하다 고로 관직이 일품 벼슬에 이르렀으며 재산은 수백만량에 달하고 자손에 경사스러운 일이 그치지 아니하고 수는 팔순에 이르렀다 갑자 병인 기사 신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이 사주는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으로 오행이 유통되어 막힌 데가 없다 고로 과거에 급제하여 한 평생 관도에 있었으며 그 벼슬이 극품에 이르고 그 자손에도 과거에 급제하는 사람이 그치지 아니하고 수는 구십여세에 이르렀다 2. 통관 사주 중에 왕성한 두 오행이 대립되어 있어 어느 것이나 억제하기 곤란한 경우, 이를 서로 유통하게 하는 육신으로 용신을 삼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그 용신을 통관지신이라고 한다 가령 정재와 인수가 서로 대립하여 있을 때 그 세력이 양립하여 어느 하나를 억제하기 곤란한 경우, 관살로 재생관, 관생인하여 양자를 서로 유통시켜 오행의 중화를 도모한다 따라서 이런 경우 사주의 일반원칙과 달리 용신은 관성이다 이것을 천상의 관내에 있는 직녀와 관외에 있는 우랑이 통관하여 동방에 들어가는 것에 비유하여 통관지신이라고 한다 기미 정묘 정사 경자 (병인 을축 갑자 계해 임술 신유) 이 사주는 월지의 인성과 시간의 재성이 서로 대립되어 있다 인성은 월지를 차지하고 또 묘미가 삼합하여 왕성한다 시지의 정재 역시 기토에 의하여 생하여지고 자수의 호위를 받아 왕성하다 고로 용신은 관성이다 계해임 대운에 관계에서 요직을 지내다가 술운에 퇴직하고 신유운 다음의 경신운 병인년에 졸하였다 보통 이 사주를 식신생재 혹은 재자약살격으로 보나 이는 잘못이다 만일 식신을 용신으로 본다면 술운에 어찌 퇴직하였으며 또 재를 용신으로 본다면 재가 가장 왕성한 경신운에 졸할리가 만무하다 신유 무술 병오 경인 (정유 병신 을미 갑오 계사 임진) 이는 중국의 군벌 염석산의 부친의 사주이다 양인과 재가 서로 대립되어 있어 필경 식신이 통관지신이다 식신인 무토가 월의 간지를 차지하고 있어 사주가 대길하다 대운이 임진에 이르러 습토가 생금하여 식신이 비견, 겁재와 재의 사이를 소통 시키어 아들이 도독의 자리에 올라 아들로 인하여 자신도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었고 신묘운에 졸하였다 무인 경신 기축 갑자 (신유 임술 계해 갑자 을축 계묘) 이 사주는 정관과 상관이 서로 교차되어 있다 시간의 갑목은 시지의 자가 생하므로 강하다 월지의 상관 경금도 신월을 만나 그 기운이 왕성하다 그러나 관상을 병용할 수 없으며 또 어느 하나를 억제하기도 곤란하다 다만 재로서 서로 소통시킬 수 밖에 없으므로 재는 통관지신이다 고로 해, 갑, 자운에는 관계에 나서 그 직위가 국장에 이르렀으며 을축 운에는 금이 왕성하여 그 직을 떠났다 다음 병인운은 경금을 억제하고 갑목을 도와 일생 최미의 운으로 보이나, 왕성한 경금과 상충되어 복직은 고사하고 처자마저 잃고 억울하고, 무료한 나머지 불도에 귀의하였다 사주팔자의 대부분이 두개의 육신으로 되어 있고 두 육신이 서로 세력이 균등하면서 상극되어 있을 때 용신은 이를 소통시키는 육신이다 이도 통관의 일종이다 금과 목이 양립할 때 수가 용신이 되며, 수와 화가 대립된 때는 목이 용신이다 즉 이 경우 불급을 부조하는 오행이나, 태과를 억제하는 오행이나 모두 용신이 아니며 인수나 식신만이 용신이다 그러나 이것은 양신이 서로 균등한 세력에서 대치한 때이며 어느 한 쪽의 세력이 약할 때에는 사주간명법의 일반원칙에 의한다 신묘 신묘 신묘 신묘 임오 임인 임오 임인 이 두 사주는 모두 금목, 수화 양신으로 사주가 되어 있으나 세력이 약하여 모두 종재격이다 고로 통관에 의하여 사주를 해결할 것이 아니라 종재격의 법칙에 의할 것이다 신묘 을미 신유 경인 (갑오 계사 임진 신묘 경인 기축) 이는 모갑부의 사주다 미월이므로 금, 목 모두 왕성한 달은 아니나 네 금과 네 목(미는 묘와 삼합하여 목으로 화했다)이 서로 대립되어 그 기운이 비슷하다 용신은 금과 목을 서로 소통시키는 수이다 고로 임진 대운에 가장 사업이 번창했으며 신묘, 경인 대운에는 금 또는 목을 왕성하게 하므로 기복이 많았다 병오 경자 임오 경자 (신축 임인 계묘 갑진 을사 병오) 이 사주는 재와 일간이 모두 강하고 서로 대립되어 있어 용신은 식신 또는 상관이다 사주 중에는 식상이 되는 목이 없으나 대운이 일로 목운이므로 관직에 올라 그 직위가 지사에 이르렀다 3. 조후 천지간의 만물은 음양의 조화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남성 또는 여성만으로는 인간 사회가 유지될 수 없으며 건조한 사막이나 한냉한 빙원에는 생물이 존재할 수 없다 이와 같은 자연계의 원리는 사주에도 적용된다 음양 및 오행의 조화를 존중하는 사주추명학에 이 원칙이 적용됨은 오히려 당연하다고 해야할 것이다 사주상의 음양의 조화를 조후라고 한다 조후는 자연계의 천기 및 기온과 마찬가지로 한난조습의 오행상의 조화이다 오행상의 한, 난, 조, 습은 다음과 같다 천간의 금, 수 즉 경신임계는 한하고 목, 화 즉 갑을병정은 난하다 토 즉 무기는 한난의 중간에 위치한다 지지의 금, 수 즉 신유해자는 습하고 목, 화 즉 인묘 사오는 조하다 토는 술, 미는 조하고 진, 축은 습하다 이를 계절별로 보면 추동지절은 한습하고, 춘하지절은 난조하다 이와 같은 한난조습 즉 기후의 조절은 다음과 같다 * 사주 전체를 관찰하여 과하게 한습하면 난조지기가 필요하고, 과하게 난조하면 한습지기가 필요하다 이 원칙에 적합한 사주는 길하고 반대되는 사주는 불길하며 복택이 부족하다 따라서 사주가 과하게 한습 또는 난온할 때는 난온할 때는 억부, 병약등의 원칙에 의하지 아니하고, 우선 이상 말한 조후에 의하여 용신을 정해야 한다 * 임철초는 그의 저서 적천수징의에서 조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있다 사주전체가 극심하게 한습하여 난조한 기운이 전혀 없거나, 있더라도 무근할때는 반대로 난조한 기운이 전혀 없어야 하고, 극심하게 난조할 때는 한습지기가 전혀 없어야 한다 이것은 소위 (음극즉양생 양극즉음생)이라는 천지자연의 이치와 같다 또 그는 (사주가 극심하게 한습 또는 난조하여, 난조 또는 한습의 기운이 무근한 사주도 난조지기 또는 한습지기를 만나 부귀공명을 얻는 수가 있으나, 외면만 화려할뿐 내면은 부실하며, 복택은 있더라도 음결이 그치지 아니한다)라고 말하고있다 이 임철초의 주장은 아직 적중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나, 간명법상 참고로 해야할 것이다 갑무 갑술 갑인 갑술 (을해 병자 정축 무인 기묘 경진) 이 사주는 청국 말엽의 혁명가 황극강의 사주이다 사주팔자의 전부가 갑인목과 술토로 되어 사주가 지나치게 난조하다 고로 용신은 한습지기이며, 재왕신약격으로 보고 비겁을 용신으로 삼아서는 아니된다 사주가 천간일기로 되어 순수하나, 조후가 되지 아니하여 평생을 통해 복택이 부족했다 중년까지 한습지기를 만나 명성을 떨쳤으나, 무인 대운에 사주가 더욱 난조하여져서 병사하였다 신축 신축 임인 신축 (임인 계묘 갑진 을사 병오 정미) 이것은 여자 사주이다 임수가 축월에 생하고 년, 월, 시주가 전부 신축으로 되어 사주가 한습하다 그러나 다행하게도 일지에 인목이 있어 한습한 천지에 춘광을 비친 듯하다 대운이 일로 동남양화지지이므로 친정과 시댁이 모두 번창하고, 남편이 고귀하였다 병자 신축 무자 계축 (임인 계묘 갑진 을사 병오 정미) 이것은 청국의 중흥공신 팽옥린의 사주이다 토금상관격으로 금수가 투출되고 상관과 정재가 모두 왕성하나, 축월 엄동지절에 출생하여 조후가 긴급하다 중년 이후 병오 화운을 만나 공명이 천하를 진동했다 4. 정신기 사주가 좋으려면 정신기 삼자가 충족되어야한다 정이란 일간을 생하는 육신을 말하고, 신이란 일간을 극하는 육신을 말하며 기는 일간과 동기인 비견 또는 겁재를 말한다 사주가 길하려면 정이나 기만 충족해도 안되며 신만 왕성해도 안된다 정신기 삼자를 균등하게 구비하여야 한다 정만 왕하면 사주가 비개해지고, 기만 왕하면 유통이 되지않아 답답하고, 신만 왕하면 유약해진다 반면 정이 부족하면 사주가 신약이 되고 기가 부족하면 정신이 부족하더라도 부귀가 길지 못하고, 신이 부족하면 사주가 무용지물이 된다 정신기 삼자가 충족하면 자연히 사주도 중화되기 마련이다 계유 갑자 병인 무술 (계해 임술 신유 경신 기미 무오) 이 사주에서 병인화를 생하는 갑목이 정이다 목은 계자수를 만나 생조되어 왕강하다 고로 정이 왕성하다 술과 인의 지장간에 정, 병화가 있으니 기도 또한 충족하다 무토가 화의 기운을 누출시키니 신이 되는에 무토는 인에 장생하고 술에 통근하니 또한 왕성하다 그러므로 이 사주는 정신기 삼자가 모두 충족되었다 일생 동안 부귀를 누리고 복수 또한 구비한 사주다 정해 경술 기사 경오 (기유 무신 정미 병오 을사 갑진) 이것은 현 중화민국 장개석 총통의 사주이다 토금상관격이다 술월의 여기는 신금이고, 중기는 정화이고 정기는 무토이다 오, 술이 삼합하여 화가 되고 일지가 사화이므로 정이 극히 왕성하다 그러나 술월은 추절이므로 금이 왕성하며 술의 여기가 신금이라 신 또한 강하다 술의 정기가 무토이고 사오지지의 장간에 무기토가 있으므로 기 또한 충족하다 고로 정신기 삼자가 대왕하다 임오 경술 기유 경오 (신해 임자 계축 갑인 을묘 병진) 이 사주는 중국의 군벌 마옥상의 사주이다 장총통의 사주와 동일한 토금상관격이고 인, 오 삼합이 있는 것도 같다 그러나 이 사주는 일지가 유금이고 년간의 임수가 화를 눌러 정기보다 신이 강하다 장총통의 사주는 정신기 삼자가 그 우열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 왕성한데 반하여, 이 사주는 정기 특히 기의 세력이 신보다 못하다 신사 임진 을해 임오 (신묘 경인 기축 무자 정해 병술) 이 사주는 중국의 모성장의 사주이다 임수가 해에 건록이 되고 진에 통근하였으므로 정은 왕성하다 년간의 편관은 임수에 누출되었으므로 용신은 오화이며 식신생재격이다 식상과 재성은 지지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신도 정에 못지 않게 왕성하다 그러나 일주인 을목은 해수에 통근할 뿐이므로 기가 부족하다 따라서 식신생재격이나 식신 및 상관운은 양호해도 재운은 불길하다 그것은 일주를 생조하고 있는 인수를 재성이 파극하여 버리기 때문이다 대체로 팔자에 기복이 많은 사주가 이런 유형으로 되어 있다 5. 진가 용신에는 진신과 가신이 있다 진가의 구별에 대하여 논자간에 의론이 있으나, 본서는 어디까지나 초심자를 위한 것이므로 복잡한 논평은 회피하고자 한다 진신은 사주의 오행조화상 일주가 가장 필요로 하는 육신으로 용신을 삼는 것이고, 가신은 진신이 없으므로 사주의 배합상 부득이 용신으로 삼는 육신을 말한다 가령 갑목이 인월에 출생하고 신왕이면 병화를 용신으로 삼아 수기를 유행시키는 것이 오행조화상 가장 적합하다 그러나 사주에 식상은 없고 재관만 있을때는 부득이 재관으로 용신을 삼지 않을 수 없는데, 이때 재관은 가신이고, 만일 사주에 식상이 있다면 이것이 진신이다 용신이 진신이고 월령이 진신을 생조하는 절기면 부귀하지 않는 사람이 없고 가신이 용신이면 비록 사주상 간지의 배합은 아름답다 하더라도 평범한 일생을 보내기 쉽다 사주 중에는 진신 및 가신이 모두 병존하는 수가 있다 이때 진가의 구별이 분명치 않게 되거나, 진신 및 가신이 모두 왕성하면 비록 큰 화는 당하지 아니하더라도, 평생을 통해 일에 막힘이 많고 안락함이 적다 예컨대 경금이 유월생이면 억부 또는 조후상 우선 관살로 용신을 삼는 것이 적합한데, 관살이 지지에 여러 개 있고 무토 및 임수가 천간에 투출되면 임수로 관살 즉 화기를 억제하여야 하므로 진가의 구별이 분명치 아니하고, 병화일생으로 임수로 진신을 삼아야 할 경우 월령이 해월 수왕지절이고 천간에 진신인 임수와 가신인 갑목이 모두 투출되고 지지에 인 및 신이 있으면 진가가 모두 왕성하다 경인 무인 갑자 병인 (기묘 경진 신사 임오 계미 갑신) 이 사주는 인월생에다 지지에 인목 셋과 자수가 있어 신왕이다 고로 왕성한 기운을 누출시키는 식신이 오행을 조화시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하다 따라서 시간의 병화는 용신인 동시에 진신이다 만일 병화가 없었다면 무토나 경금을 용신으로 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은 가신이 된다 이 사주는 진신과 가신이 모두 투출되어 있으나 병화는 인에 장생하고 인월에 그 기운이 왕성해지므로 경금에 비하여 월등하게 왕성하다 고로 진가가 동등하게 왕성한 경우가 다르다 비록 경무 가신이 투출되어 있으나 진신이 왕성하므로 관도에 올라 그 벼슬이 이품에 이르렀다 6. 한신 사주상의 용신 외에 희신, 기신 및 한신이 있다 희신은 용신을 생조하는 육신이고, 기신은 용신을 파극하는 육신이다 사주상 희신, 기신 이외의 전육신이 한신이다 예컨데 갑목이 용신이면 갑목을 생하는 수가 희신이고 갑목을 극하는 금은 기신이고 그 외의 화토는 화신이다 한신은 용신을 생하거나 극하는 것이 아니므로 원래 사주의 길흉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아니한다 아무 작용도 하지 아니하고 한가로히 있다는 의미에서 한신이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한신이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있다 즉 대운이나 세 운이 용신을 파극하고 희신이 용신을 보호하지 못할 때 한신이 대운 또는 세 운을 억제하거나 합이 되어 희신으로 변경시키거나 무해하게 만든다 이때 한신은 희신의 역할을 하게 된다 경인 무자 갑인 병인 (기축 경인 신묘 임진 계사 갑오) 갑목이 수왕지절에 생하고 년, 일, 시지의 인에 건록이 되므로 신왕이다 고로 수기를 유행시키는 병화가 용신이다 따라서 병화를 생하게 하는 인목이 희신이고 병화를 극하는 자수가 기신이며 월간의 무토는 한신이다 사주의 오행을 살피건대 용신인 병화가 희신의 도움을 받아 왕성하므로 일간의 정신기 삼자가 왕성하므로 대귀격이다 대운이 묘에 이르러 초년에 과거에 급제하였는데, 임진 대운이 용신인 병화를 임수가 극하므로 액운이겠으나 월지의 무토가 임수를 억제하여 관도가 무사하였고 계사 대운은 무토가 계수와 간합이 되어 화로 화하게 하여 기신인 계수가 용신으로 변하여 또한 요직에 머물 수 있었다 갑오, 을미 대운에는 목화가 왕하므로 그 관직이 상서(현재의 장관)에 이르렀다 갑자 정묘 갑인 경오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목이 중춘절에 생하고 인묘목이 일주를 도와 신왕이다 고로 용신은 정, 오화이고 희신은 인묘, 기신은 자수이다 앞의 사주와 마찬가지로 정신기 삼자가 강하여 일찍 과거에 급격하여 그 관직이 관찰사(현재의 도지사)에 이르렀으나, 임신 대운에 이르러 한신인 무토가 없어 큰 화를 당하였다 정미 갑진 기유 무진 (계묘 임인 신축 경자 기해 무술) 일간의 기토가 월간의 갑목과 간합이 되어 토로 화하고 진월이 토왕지절이므로 화격이다 시주에 무진이 있고 년간의 정화가 토를 생하므로 토가 유여한듯하나 진유가 육합이 되어 금으로 화하여 토기를 누설시키므로 외강내약이다 고로 정화가 용신이다 계운에는 한신 무토가 간합하여 화로 변하게 하고 묘운은 토기를 극하므로 흉운이나 한신인 일지의 유금이 묘를 충극하여 소년시절을 유희무우로 보냈다 임운 역시 무토가 극하여 무사하였는데 인운에 당도하여 사주중에 이를 충극할 한신이 없어 패가망신 하였다 임신 계축 을축 신사 (갑인 을묘 병진 정사 무오 기미) 을목이 섣달에 생하고 축 중의 신계가 투출되어 있어 사주가 소위 금한수냉하다 고로 제살하기 위해서나, 조후를 위해서나 용신은 시지의 사화가 된다 이와 같은 유형의 사주를 보고 옛사람들은 한곡회춘 즉 추운 골짜기에 봄이 돌아온 격이라고 불렀다 행운 역시 일로 목화 동남양난지운을 만나 부귀 겸전하였는데, 무운은 토생금하므로 관살을 왕하게 하여 원래 흉운이나, 한신인 계수가 화로 화하게 하여 발전 일로에 있었으며 사운에는 이를 화극하는 한신이 없어 일대 타격을 받았다 7. 유정 무정 사주가 길하려면 용신이 왕강하여야 하는데, 용신이 일주와 근접해 있을수록 그 작용력이 강하다 이와 같이 일간과 용신이 서로 가까이 있는 것을 유정이라 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무정이라 한다 사주가 유정이면 일간의 정신이 왕성해져서 귀격이 된다 일관과 용신이 근접해 있지 아니하더라도 서로 유정인 경우가 있다 즉 용신이 일간과 원격되어 있더라도 타육신이 용신과 합이 되어, 그 육신도 용신으로 화한 경우와 사주에 희신이 없고 한신 및 기신만 있는 경우 한신과 기신이 합이 되어 희신으로 화하는 경우이다 예컨대 사주의 용신이 병화인 경우 병화는 시간에 있고 월간에 임수가 있고 년간에 정화가 있어, 정과 임이 간합하여 목으로 화해서 병화를 생할 때이다 또 일간의 용신이 경금인데 이것이 년지에 있어 일간과 원격한 때 월간에 을목이 있으면 서로 간합하여 금으로 화해 경금이 일간에 가깝게 오게 된다 또 일간의 용신이 병화이나 이것이 사주에 없고 계가 있을 때 무계가 화하여 사주의 용신이 되는 때이다 또 일간의 용신이 금이나 년지에 유금이 있어 용신이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일지에 사화가 있으면 서로 삼합하여 기신인 사화를 금으로 변하게 할 뿐 아니라 년지의 유금을 일간에 접근시킨다 정유 갑진 무술 무오 (계묘 임인 신축 경자 기해 무술) 사주에 토가 겹쳐 있으며, 월지의 갑목을 용신으로 삼기에는 너무나 약하다 고로 용신은 왕성한 토기를 누설시키는 금이다 따라서 일간인 무토와 월지의 유금은 의사가 서로 통하고 싶으나 거리가 너무 멀다 이를 접근시켜주는 것이 월지의 진토이다 즉 진토가 매파가 되어 유금과 육합하여 금으로 화해 년지의 유금이 월지에 있는 것과 같은 작용을 하게 만들었다 초년 계묘 대운에는 한신의 작용으로 무사했으나 임인운에는 인목이 진토를 극해서 공명도 없을 뿐만 아니라, 형상을 여러번 당했다 신축 대운은 유금과 삼합이 되어 금기가 왕성해서 과거에 급제하고 그 후 대운도 서북 토금운이므로 용신을 왕성하게 하여, 벼슬이 상서에 이르렀다 정유 을사 정축 병오 (갑진 계묘 임인 신축 경자 기해) 생월이 사월 화왕지절이고 비견, 겁재가 여러 개 있어 화세가 맹열하다 년지의 유금이 용신이나 그 거리가 너무 멀고 사화가 그 사이를 가로 막아 무정인듯이 보인다 그러나 년, 월, 일지가 삼합하여 금으로 화해 사주가 유정하게 되었다 금상첨화로 일지에 습토인 축이 자리잡아 회화생금하여 사주가 대길하다 고로 등과하여 벼슬이 삼품에 이르고 명리쌍전하였다 계유 무오 병진 갑오 (정사 병진 을묘 갑인 계축 임자) 병화가 오월 오시에 생하였으르로 왕성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년간의 계수가 용신인 유금을 화로부터 보호해 줄 듯하나 무토가 간합하여 도리어 화기를 더욱 성하게 해주고 있다 유금이 일지의 진토와 합이 되어 사주가 유정인 듯 하나 아깝게도 오화가 그 사이를 가로 막아 무정으로 변하게 하였다 설상 가상으로 대운마저 동남 목화운이므로 삼처칠자를 사별하고 화재를 네번 당하다 인운에 죽고 말았다 8. 기반 사주상 간합이 있어 그것이 희신으로 화하면, 명리가 여의하고, 기신으로 화하면, 재해가 그치지 아니한다 합이 되었으나 희신이나 기신으로 화하지 못한 것이 있다 이때 합이 된 두 간 중 음간은 그 작용을 못하게 된다 이를 기반이라 한다 이 기반이 된 간은 그 본래의 오행으로서의 사명을 망각하고 합을 탐욕한 것인데, 이와 마찬가지로 사주 중의 용신 또는 희신이 기반이 되면 그 사주의 숙명도 한 평생 큰 일 한 번 못해보고 무위도식으로 보내게 된다 을미 경진 무진 병진 (기묘 무인 정축 병자 을해 갑술) 일주가 왕성하고 년간의 을목이 미토에 유근하고 진 중에 여기가 있으므로 용신이다 그러나 그 사명을 망각하고 경금과 간합하여 그 작용을 못하고 있다 즉 기반된 것이다 고로 이십일세 소과에 응시하다 불합격이 된 후 글읽기를 포기하고 무위도식으로 한 평생을 보냈다 정축 계묘 병술 신묘 (임인 신축 경자 사해 무술 정유) 중춘지절에 생한 병화라 신왕이며 정관으로 용신을 삼을만 하다 고로 시간의 신금은 희신이다 그러나 신금은 용신을 보좌해야 할 사명을 잃고 병화와 간합하여 기반되었다 더욱 이 사주를 흉하게 한 것은 묘술이 육합하여 비견으로 화한 것이다 고로 유년시절에는 신동이라고 이름 났으나 후에 주색에 빠져 폐학상자하더니 끝내는 주색으로 상신하여 일사무정으로 죽었다 비록 용신 또는 희신이 기반 되더라도 일주 또는 타육신이 용신 또는 육신과 간합된 타육신을 충하면 용신 또는 희신이 망각했던 본래의 사명을 다시 찾아 일주를 위해 진력하게 된다 신사 병신 임인 경술 (을미 갑오 계사 임진 신묘 경인) 임수가 신월에 생하였으므로 추수통원한 격이나 재관이 왕성하므로 신금이 용신된다 천간의 병신 지지의 신사가 간합, 육합하여 수로 화하면 일주에 이로우나, 합이 되었으나 수로 화하지 못했으므로 도리어 기반이 되었다 그것은 년지의 사화가 수에 의해 억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용신이 일주의 희용을 불고하고 있다 그러나 사주가 묘하게도 일주가 병화를 직접 극하여 신금과 간합할 여가를 주지 아니하고 인목이 신금을 충동시켜 신금이 사화와 합하지 못하게 하고 나가서 인목 자체가 극거되어 있다 고로 병화는 그 근거를 잃고 용신은 일주를 위해 진력하게 되었다 계사운에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이 관찰사에 이르렀다 9. 청탁 간명법 중 가장 어려운 것이 사주의 청탁을 구별하는 것이다 사주가 청 즉 맑으면 정신기가 충족하고, 청기가 없으면 정신기가 부족하다 정신이 부족하면, 사기가 들어오며 사기가 들어오면 빈천한 사주가 된다 사주의 청탁은 육신 상호간의 생극과 그 위치에 의하여 정해진다 즉 일주가 약하고 인수가 있으면 인수를 극해하는 재성이 있어서는 사주가 탁해지는데 재성이 사주 속에 있다 하여 반드시 그 사주가 탁한 것만은 아니다 육신의 위치를 참작해야 한다 예컨대 재성이 있더라도 관성과 접근해 있고 관성이 인수와 접근해 있고 인수가 일간과 접근해 있으면, 재생관, 관생인, 인생신 해서 일주를 부조하고 다시 행운이 인수를 도우면 자연히 부귀할 사주가 된다 또 앞의 경우에 재성이 사주에 없다하여 반드시 사주가 맑아지는 것도 아니다 타육신과의 관계를 고려하여야 한다 즉 인수가 있더라도 극히 미약하거나, 너무 지나치게 많거나 또 관성이 일간과 접근해 있고 인수가 멀리 있을 때 일간이 먼저 관성의 극해를 입어 인수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또 관재 대운을 만날 경우 등이다 이것은 비록 재가 없더라도 사주가 탁하며 빈곤치 아니하면 요사할 팔자다 관살격이 신왕이면 재가 용신이 되는데 인수나 상관이 섞인다고 반드시 사주가 탁한 것은 아니다 타육신의 유무와 그 위치를 참작해야 한다 즉 상관이 사주에 있더라도 재성과 접근해 있고 재성이 관성과 접근해 있으면, 상관생재, 재생관하여 관성을 생조하므로 다시 재관대운을 만나면 명리가 양전한다 그러나 상관이 재성과 멀리 떨어져 있고 관성에 접근해 있으면 재성이 상관과 관성 사이를 소통시키지 못하고 상관이 관성을 극해한다 다시 상관대운을 만나면 빈천하다 용신, 희신이 생화왕성하고, 일간과 접근해 있고, 기신이 쇠약하고 일간과 원격해 있으면 사주가 맑아진다 계유 갑자 병인 을미 (계해 임술 신유 경신 기미 무오) 자월생 병화이나 인수가 왕성하므로 용신은 관성이다 정관이 년지에 투출되어 재가 밑에서 뒷받침해서 사주가 맑다 따라서 정신기 삼자가 왕성하다 소위 일청도저유정신이다 초년 금수운에 과거에 급제하여 한원에 그 이름을 떨쳤다 계미 갑자 병인 정유 (계해 임술 신유 경신 기미 무오) 앞의 사주와 대동소이하다 계유년생 사주는 관성이 재성 위에 앉아 있어 신이 왕성하나 이 사주는 관성이 상관 위에 앉아 있어 극해되어 있고 시지에 유금이 있으나 화에 둘러싸여 희신의 작용을 못하고 있다 따라서 상관생재, 재생관의 유통이 되지 못해 사주가 탁하다 고로 신유, 경신과 같이 희신이 왕하는 대운에는 가업은 유풍하였으나, 수차 과거에 낙방하였으며 기미 대운에는 상처극자하고 연속하여 화재를 당해 패가망신하였다 탁한 사주는 혼잡되어 오행의 조화가 되지 아니한 것을 말한다 용신 및 희신이 실세한 것은 정신이 탁하고 월지가 파손되어 타간지에서 용신을 구하는 것은 격이 탁한 것이고, 신약사주에 재성이 인수를 극해하는 것은 재가 탁한 것이다 사주가 탁하면 팔자가 빈곤하고 대운이 사주의 탁기를 제거하면 일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으나 오래 가지 못한다 을해 경진 무술 정사 (기묘 무인 정축 병자 을해 갑술) 진월 무술일생에다 시상에 인수가 왕성하므로 가히 정관으로서 용신을 삼을만 하다 그러나, 경금과 합이 되어 기반되고, 식신을 용신으로 삼으려면 경금 역시 간합된채 금으로 화하지 못하고 그 위에 정화가 극해하여 그 기세가 약하다 즉 인수가 탁한 셈이다 고로 한 평생 기복을 면치 못했으나 다행히 재관의 기운이 남아 있어 을해 대운에는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계해 기미 병오 기축 (무오 정사 병진 을묘 갑인 계축) 일견 신왕사주인 것 같으나, 미월은 병화가 퇴기한 때이고, 상관이 첩첩이 있으며 시지의 축토가 회화생금하여 신약이 되었다 사주에 인성이 없으므로 탁기가 성하고 청기가 쇠퇴한 셈이다 초년 삼십년 대운은 화토운이라 기복이 다단하더니 을묘, 갑인 대운에는 탁기를 일소하여 재업이 왕성하였다 10. 천복지재 천간과 지지는 서로 상생해야 사주가 길해진다 즉 동주의 천간과 지지가 서로 상생하면 용신이 강력해지며 사주가 맑아지는 것이다 이를 천복지재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용신 또는 희신과 같이 강력해질수록 사주가 길해지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며, 사주중에 흉신이 있을 때는, 이를 억제해야 하므로, 희신의 경우와는 반대로 간지는 천복지재가 되지 아니하여야만 사주가 길해진다 사주의 용신 또는 희신이 갑을목인 겅우, 이것이 인묘해자등의 지지를 만나야 갑을목이 왕성해지고 용신 또는 희신이 유력하게 된다 또 인묘목이 용신 또는 희신인 경우 이것이 갑을임계등의 천간을 만나면 서로 생조하여 용신 또는 희신이 왕성하게 되고 사주가 길하다 기해 정묘 경신 경진 (병인 을축 갑자 계해 임술 신유) 묘월생이므로 경금이 심히 약화된 때이나, 시주와 일지에 경신금과 진토가 있어 신강이다 고로 월간의 정화가 용신이다 정화는 사주 중에 비록 하나이기는 하나, 지지에 묘목이 있어 정화를 끊임없이 생하고, 년지의 해수와 삼합하여 목으로 화였으므로 해수로 하여금 정화를 극해 못하게 하고 있다 즉 천복지재가 되어 용신이 강하고, 사주가 순수청묘하게 되었다 임, 계, 해수운을 만나더라도 년간이 기토가 이를 막고 묘목이 이를 목으로 화하게 하여 무사하였다 소년시절에 등과하여 한 평생 관직에 있었으며 그 벼슬이 이품(현재의 장관)에 이르렀다 경신 임오 신유 계사 (계미 갑신 을유 병술 정해 무자) 이 사주는 오월생이라 용신인 오, 사화가 강력한듯 하다 그러나 사주 중의 왕성한 경신금이 생하는 임계에 눌려 있으며, 사주 속에 목이 없어 사오화는 무력하다 고로 신, 유운에는 이상할 정도로 가도가 파모 되었으며 병술 대운에는 크게 호강하였으나 해운에는 가파인망 하였다 경신 임오 신유 갑오 (계미 갑신 을유 유술 정해 무자) 이 사주는 앞의 사주와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시가 오시라 앞의 사주와 같이 사유삼합하여 금으로 화하지 아니하였으며 갑목이 천간에 있어 상생하고, 왕성한 임수를 목으로 화하게 하여 오화를 극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고로 소과에 급제한 후 사로에 올라 그 벼슬이 관찰사(지금의 도지사)에 이르렀다 11. 길신태로 용신 및 희신 등 길신이 천간에 있으면 쟁탈당하기 쉬우므로 지지에 심장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재성은 천간에 있는 것보다 지지에 있어야 사주가 길해진다고 하나, 이 원칙은 모든 길신에 적용된다 가령 천간에 있는 갑목이 희신인 경우 경금 대운을 만났거나 세운을 만나면 경금이 갑목을 파극해 버리므로 희신이 손상된다 물론 병정화나 임계수 등의 한신이 있어 갑목을 보호하면 희신이 손상되지 아니한다 지지에 있는 인목이 희신인 경우 신금이 파충하더라도 인목 중에 병화도 지장간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전적으로 파극되는 일은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신과 같이 파극되므로 유익한 것은 가급적 천간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좋고, 지지에 심장되어 있으면 사주가 흉해진다 대부귀하는 사주를 보면 일견하여서는 길한데가 없는 것 같은데 이것은 길신을 심장하고 있는 까닭이다 경인 임오 무오 정사 (계미 갑신 을유 병술 정해 무자) 이 사주는 왕성한 화기가 무토를 생하고, 무토가 다시 경금을, 경금이 임수를 생하여 신강하고 용신 및 희신이 강한듯 하나, 용신과 희신이 천간에 노출되어 손상되기 쉽다 고로 초년 신유 대운에는 부모의 은총이 지극하고 재업 또한 왕성하더니, 병술 대운을 만나자 병화가 경금을 파진하고 지지가 인오술 삼합이 되어, 재업이 씻은 듯이 사라지고 일처 이첩 사자가 모두 사망하여 삭발하여 중이 되고 말았다 임오 을사 정축 병오 (병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신해) 정화가 맹하절에 생하고 사주에 화기가 성하다 년간의 임수는 무근이고 또 월간의 을목은 누화되어 용신으로 쓸 수 없으며 일지의 축토가 용신이 된다 축토는 일지에 있어 길신이 심장되었다 고로 초년 병오, 정미 대운에는 가세가 빈곤하고 독서 또한 결과를 못맺더니, 삼십여세 지나 토금 대운을 만나서는 재업이 왕성하여 부호가 되었다 제3편 응용 -인생을 좌우하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 운명이다-(시세로) 제1장 육친 1. 육친해설 어떤 운명가는 사주로 오대조 및 오대손의 길흉까지 알 수 있다고 하나 실제상 사주팔자로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조부모, 부모, 형제, 처첩, 자식 및 손자 정도이다 사주추명학상 육친은 육신으로 표시된다 갑목을 생하는 것은 수이므로 계수 즉 인수를 어머니로 보고 계수와 간합하는 무토 즉 편재를 아버지로 본다 그것은 간합을 배합 즉 결혼으로 보기 때문이다 갑목과 간합하는 것은 기토 즉 정재이므로, 정재는 처로 본다 그리고 편재는 첩으로 본다 여자는 남자와 반대이므로 정관을 남편으로 보고 편관을 외부로 본다 남자는 관살을 자식으로 보고 여자는 식신 및 상관을 자식으로 친다 이것은 자기가 생한 것이므로 자연의 이치와 합치된다 이와 같은 이치로 오행상 동기인 비견 및 겁재를 형제로 본다 사주상 육친은 이상과 같이 육신으로 표시하는 외에 사주상 위치에 의하여 표시하기도 한다 즉 년주-조부모 등 조상을 의미한다 월주-부모를 표시하고 예외적으로 형제 및 가정 친구 등을 표시할 때가 있다 일주-일주 중 일지는 자기의 배우자를 표시한다 시주-자식 등 자손을 의미한다 이상 사주상의 위치에 의하여 육신을 표시하는 법은, 가령 일지가 자기의 배우자를 의미하므로 일지에 희신이 있으면 배우자가 양호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사주상 육친의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은 앞서 설명한 육친을 표시하는 육신이 사주상 희기신 어느 것에 해당하느냐, 또 왕성하냐 쇠약하냐에 의하는 방법과, 사주상 육친을 표시하는 위치에 어떤 육신이 있느냐의 두 가지 방법을 종합하여 정하여진다 2. 조상 조부모 등 조상의 길흉은 년주에 의하여 판단되는데, 년월주에 있는 관살로도 판단된다 그것은 인수는 어머니를 의미하는 것이 원칙이나 때로는 부모도 의미한다 부모를 생하는 것은 조부모이므로 인수를 생하는 관살이 조부모를 의미하게 된다 또 일주는 자기를 표시하므로 년월주는 자기의 년장을 의미한다 고로 년주 뿐만 아니라 월주에 있는 관살도 조부모로 볼 수 있다 * 년주에 재관 및 인수, 천을귀인이 있으면 조상이 부귀했으며, 년주에 제왕이 있으면 명문집 자손이다 * 년간이 천을귀인 또는 장생을 만나면 조상에게 영화가 있었다 * 년주에 편관, 겁재, 편인, 양인 등이 있으면 조상이 미미했으며 년주에 사, 묘, 절 또는 형충이 있으면 조상덕이 없다 * 년월주에 있는 정관이 희신이면 조부모가 부귀했다 계유 갑인 갑진 무진 이 사주는 년주에 인수 및 정관이 있어 조상이 부귀했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사주 자체는 재약 신왕격이므로 무진토가 용신인데 월주의 갑인목이 이를 파극하고 있으나 유금이 이를 억제하고 있으며 또 용신인 무진토를 유출시켜 사주상의 탁기를 제거하고 있다 년상의 정관이 일주에 이로우므로 그의 조부가 대부호였다 3. 부모 (1) 부모덕 있는 사주 부모덕은 년, 월주와 인수(때로는 편인)가 사주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의하여 결정할 것이나, 한 마디로 말한다면 정관, 인수 및 재성이 년월주에 있고 이것이 길신인 경우이다 그리고 초년 대운 및 세운이 길해야 하는 것도 필수조건이다 이하 부모덕 있는 사주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년주에 관살이 있고 월주에 인수가 있으며 다시 시주에 재성이 있을 때 관살이 길신이면 부모가 부귀한다 * 년주에 재성, 월주에 인수가 있고 시주에 관살이 있을 때, 길신이 인수면 그 부친이 집안을 일으켰음을 알 수 있다 * 년, 월주에 관살과 인수가 상생하고 일시에 재성과 상관이 없으면 반드시 부모덕이 크다 * 인수가 희신이고 형충되지 아니하고 재성에 의하여 파극되지 아니하면 부모덕이 크다 계묘 을축 병자 기축 (갑자 계해 임술 신유 경신 기미) 이 사주는 관성과 인수가 투출되고 각각 지지에 건록을 만나 미상불 복록있는 사주인 듯하나, 시주와 월지의 상관이 왕성하여 정관을 파괴하고 나가 일주를 쇠약하게 만들었다 고로 이 사주의 용신은 월간의 을목 즉 인수인데, 이것이 월주에 있고 년월주가 관인 상생으로 되어 있어 귀문의 출신이다 그러나 임술대운에는 술토가 정관을 파괴하여 파모를 여러번 당하더니 후에 재산을 공잡하고 관직에 올랐으나 신유대운에는 본래 일주의 기가 약한 사주이므로 신금이 인수를 파괴하여, 국법을 어겨 극형을 받았다 을묘 정해 무오 병진 (병술 을유 갑신 계미 임오 신사) 이 사주는 신강이므로 용신은 년주의 정관이고, 의신은 월지의 재성이다 이와 같이 용신 및 희신이 년, 월주에 있고 관인 상생하므로 명문출신이다 (2) 부모덕 없는 사주 * 다음과 같은 사주는 부모덕이 없다 1. 관살이 길신이고 월상에 식상이 있을 때, 2. 재성이 길신이고 월상에 겁재가 있을 때, 3. 인수가 길신이고 월상에 재성이 있을 때, 4. 비겁이 길신이고 월상에 관살이 있을 때, 5. 식상이 길신이고 월상에 인수가 있을 때, * 인수가 용신과 상극되거나, 사주상 인수가 약하고 재가 강하거나, 월지에 있는 인수가 형충되면 부모덕이 없다 * 사주에 인수가 많고 신약이거나, 인수가 많고 관살 또한 많을 때도 부모덕이 없다 * 월주에 기신이 있고, 사주에 인수가 없으며, 또 초년대운에 기신을 만나면, 유년시 부모를 잃고 신고한다 * 월주에 재성이나 식신이 있고 이것이 기신이 되거나, 재성이 길신이더라도 비겁에 의하여 파극되면 부모의 유산이 없다 * 월주 및 년주에 기신이 있거나, 사주 자체가 편고되고 초년 대운이 이롭지 못하면 부모덕이 없다 정사 신해 무자 무오 (경술 기유 무신 정미 병오 을사) 해월생 무토인데다 자수가 오화를 충하고, 해수가 사화를 충하여 신약이다 따라서 월상의 금수는 기신이다 년주는 조부모를 의미하고 월주는 부모를 나타내는데, 년주에 희신인 인수가 있다 고로 그의 조부모는 대부호였으나 그의 부친이 모두 탕진했음을 나타낸다 초년에 서방 금대운을 만나 부모덕 없이 신고했으나 중년 정미대운에는 크게 제복을 만나 거부가 되었다 경자 계미 무인 임자 (갑신 을유 병술 정해 무자 기축) 이것은 엽징충이라는 중국 거부의 사주다 미월이 무토를 생하는 하절이나, 사주에 재 및 식신이 너무 많아 신약이다 초년에 또 재를 생하는 금운을 만나 부모덕이 없이 고생 속에 자랐다 그러나 이십칠세 이후 화토운을 만나 신왕하자 크게 치부한 것이다 (3) 부모는 어떤 분인가? * 년주에 상관, 월주에 인수, 시주에 관살이 있고 인수가 길신이면 그 부모가 자수성가한 분이다 * 월지에 정관이 있으면 그 부모가 돈후하고, 장성과 동주하면 귀현한다 * 월지에 재성과 천을귀인이 있거나, 월간의 귀인이 사주 중에 있으면, 부모가 부귀하고 유산을 물려준다 * 월지에 귀인이 있거나 인수가 있으면, 부모의 용모가 청수하다 또 식신이 있으면 신체가 비대하고 성실하다 * 월주에 인수와 천월덕이 있으면 부모가 인자하고, 장생과 동주하고 이것이 파충되지 아니하면, 부모가 장수한다 * 월주에 정관이 있고 상관이 극파하거나, 식신이 있고 편인이 극파하면 부모의 용모가 추하지 아니하면 다병하다 * 월지에 편관이 또는 양인이 있으면 부모의 성질이 난폭하다 * 월지에 인수와 고신 또는 과숙과 동주하면 부모가 고독하다 또 화개와 동주하면 부모가 총명하나 비사교적이다 * 월지에 재성 또는 인수와 역마가 동주하면 부모가 자주 원행한다 * 부친이 어떤 분인가를 알려면 편재의 성쇠등 그 양상을 보면 안다 따라서 사주상의 편재가 쇠약하고 편재와 상극되는 비견이 성하면 부친이 해롭다 * 편재가 천월덕 또는 천을귀인을 만나면 그 부친이 현명하고 사회적 지위도 높으며, 다시 식신을 만나면 부친이 장수한다 * 편재와 장생 또는 편재의 건록과 동주하면 부친이 부귀하고, 사, 절 , 공망 등과 동주하거나 형충되면 부친이 빈곤 또는 병약치 아니하면 이별한다 * 월주에 고독을 포시하는 편관과 양인이 동주하면 부모와 이별하며, 또 월주를 충하여도 부모와 하지 아니한다 * 어머니가 어떤 분인가 알려면 인수의 동태를 살펴보면 안다 즉 인수와 장생이 동주하면 모친이 현숙하고 장수한다 * 인수가 간합되고 도화 또는 목욕과 동주하면 어머니가 정숙하지 못하다 * 사주에 편재가 둘 이상이고 인수와 간합되면 모친에게 이부있음을 의미한다 * 인수가 양인, 정재, 절, 묘와 동주하거나 형충되면 허약하거나 고독하지 아니하면 이별한다 임자 병오 임자 병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신해 임자) 임수가 오월 화토가 성하는 계절을 만나 약화되고 월주와 시주에 화가 성해서 시약이다 기신인 병오화가 월주에 있고 년 및 일주에 의해 충되고 초년운이 정미 화토운이며 고아가 되었다 그러나 후에 금수대운을 맞아 부자가 되었다 무술 갑자 기사 무진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년, 일, 시주 등 삼주에 비겁이 왕성하여 신왕이며 용신 및 희신은 월주에 있는 재관이다 또 월지의 자수는 천을귀인이므로 부모로부터 많은 재산과 작위까지 상속받았다 계유 병진 계해 정사 (을묘 갑인 계축 임자 신해 경술) 진월 통왕지절생이고 월 및 시주에 화토가 성하여 신약이다 고로 용신은 계수이고 희신은 유금이다 진유육합하여 사주가 유정으로 되었다 길신이 년, 월주에 있으므로 부모덕이 있을 것이나 초년운이 불길하여 부모ㄷ은 평평하다 부친을 표시하는 편재는 시상에 있어 왕성하며 해, 유의 천을귀인을 만나 부친이 귀현하였으나 일시 상충되어 초년운에 이별하였다 (4) 부모선망을 아는 법 부모 중 어느 쪽이 선망하느냐를 아는 법은 다음과 같다 * 사주 중에 편재 또는 인수가 있을 때는 편재 또는 인수가 길신인가 희신인가, 비겁 또는 재성에 의하여 파극되어 있는가, 형충파해되어 있는가, 절, 묘, 병, 사 등 십이운성과 동주하고 있는가의 의하여, 편재가 극해되어 있으면 부친이 먼저 돌아가시고, 인수가 극해되어 있으면 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신다 * 사주에 비견 및 겁재가 지나치게 많으면 부선망하고 재성이 지나치게 많으면 모선망한다 * 이상 방법에 의하여 알 수 없을 때는 다음 방법에 의한다 년, 월의 기운이 시간과 상극되면 부선망하고, 시지와 상극되면 모선망한다 무신 갑인 신축 계사 이 사주는 년간에 인수가 투출되어 있으므로 인수의 성쇠에 의하여 부모선망을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년간의 인수는 월주의 청재에 의하여 파극되고 인신 상충되어 심히 쇠약하다 고로 어려서 모친을 사별했다 임자 을사 경술 정해 이 사주에는 인수 및 편재가 없고 비겁이나 재성이 왕성하지 아니하므로 제 삼의 방법에 의하여 부모선망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 년, 월주의 주된 기운 즉 수기는 시간의 정화와 상극되고 시지의 해수와 동기이므로 부선망하였다 4. 처첩 (1) 처덕있는 사주 처는 정재이고 첩은 편재이나, 정재가 없고 편재만 있는 사주는 편재를 정처로 간주한다 처덕의 유무를 일견하여 알려면 사주상의 재성이 용신 또는 희신이면 처덕이 있고, 기신이면 처덕이 없다 또 일지에 길신의 유무로 참작해야 한다 이를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재성이 길신이면 처덕이 있는데 재성과 사주의 길신이 서로 상극되지 아니하여도 처가 또한 양호하다 * 신왕사주에 관살이 약하고 재성이 관살을 생조할 때, 관살이 약하고 식상이 왕성하나 재성이 식상을 재로 화하게 한 때, 인수 및 편인이 중첩한 사주에 재성이 있을 때는 처가 현숙하거나 처로 인하여 치부한다 * 비겁이 왕성하고 재성이 약하더라도 식상이 있거나, 재성이 왕성하고 신약인 때 사주에 비겁이 있으면 현처를 얻는다 * 사주에 비겁이 많더라도 재성이 지지에 심장되어 있으면 처가 양호하다 여기서 지지에 심장되어 있다는 재성이 진, 술, 축, 미의 지장간에 있음을 말한다 * 일지에 재성이 있고 또 재성이 길신에 해당될 때는 처재를 얻는다 정미 을사 정유 계묘 (갑진 계묘 임인 신축 경자 기해) 사월생 정화에다 을, 묘목이 화를 생조하여 일주가 왕성하다 시간의 계수는 극히 미약하여 왕성한 화기에 압도될 듯하나 일지의 유금 즉 편재가 계수를 생하여 위기를 면했다 비록 출신은 빈한하나 계묘운에 처재를 얻어 공부하여 임인운에 과거에 급제하고 금수운에 현귀에 올랐다 (2) 처덕 없는 사주 재성이 기신에 해당하거나 비겁에 의하여 파극되면 처덕이 없어, 처가 누추하거나 내조가 없으며 심하면 생이별 또는 상처한다 또 일지에 기신이 있거나 형충파극된 때도 같다 * 재성이 경하고 관살이 없으며 비겁이 많으면 극처한다 * 재성이 왕성하고 신약이고 비겁이 사주에 없어도 극처한다 * 관살이 왕성하고 인성이 있어도 재성이 또한 있으면 처가 추천하고 극한다 관살이 경미하고 신왕이면서 재성과 비겁이 있으면 처가 미현하고 극한다 * 양인 및 비겁이 많고 재성이 경미하고 식상이 있으나 인수 또는 편인이 있으면 처가 흉사한다 * 재성이 경미하고 관살이 왕성하고 식사이 없고 인성이 있으면 그 처가 병약하다 * 비겁이 왕성하고 재성이 없고 식상만 있으면, 처가 미현하면 극처하고, 추천하면 상처하지 아니한다 * 비겁이 왕성하고 재성이 경미하고 식상이 있으면 현처를 얻으면 동락하고, 누처를 얻으면 반드시 이별한다 * 신약하고 관살이 많으며 새성 또한 관살에 합세할 때, 관살이 많고 인성이 있으나 재성에 의하여 파극될 때, 신약하고 상관 및 인수가 있으나 재성이 인성을 파극할 때는 처가 우누하거나 처로 인하여 화상이 있다 * 사주에 재성이 없더라도 비겁 및 양인이 많으면 생이별 아니면 상처한다 * 신왕사주의 일지에 비견 또는 양인이 있으면 처로 인하여 손재 또는 구설이 있으며 심하면 상처한다 일반적으로 재성이 왕성하여 길신인 인성을 파극할 때는 처로 인하여 손재, 상신등을 당하는 경향이 있으며, 재성이 미약하고 비겁 또는 양인 등에 의하여 파극될 때는 상처하는 경향이 있다 * 사주에 간합이 많으면 처연이 반드시 변한다 * 일지에 양인이 있고 사주에 편인이 있으면 처첩에게 산액이 있다 병자 기해 신묘 갑인 (경자 신축 임인 계묘 갑진 을사) 사주에 식상 및 재성이 극히 왕성하여 종재격인 듯하나 년, 월간이 관인상생하여 기토가 신금을 생하므로 종재하지 못했다 고로 식상 및 재성은 기신이 되는데, 처자가 불량할 뿐 아니라 처의 성질이 표독하며 나중에는 처자의 능핍에 격분하여 자살하고 말았다 을축 병술 병오 경인 (을유 갑신 계미 임오 신사 경진) 이 사주는 년, 월지의 식상이 왕성한 화기를 유행시켜 일견 재복과 처복이 있을 듯하나, 애석하게도 식상과 시간의 편재가 격리되어 있고 인오술 삼합하여 화로 화하여 세개의 지지가 전부 비견으로 변했다 설상가상으로 중년에 기, 오, 미의 화운을 만나 네번 상처하였다 (3) 처가 미모인 사주 처가 미모인 사주는 다음과 같다 * 신강하고 관살이 약한데 관살을 생조할 때 관살이 약하고 식상이 왕성한데 재성이 식상을 재성으로 화하게 한 때, 인성이 중첩되고 재성이 인성을 억제한 때 등이다. * 신왕사주에 재성이 미약하나 식상이 재성을 상생할 때 * 병자일생은 미처를 얻는다 * 일지가 정관이거나 상관일 때도 처가 미모이다 * 재성이 천을귀인과 동주하거나 재성의 천을귀인(병 또는 정이 재성일때 병정의 귀인 해유를 말한다)을 만나면 처첩이 수미하다 (4) 처가 부정한 사주 * 재성이 간합되고 목욕 또는 도화와 동주하면 그 처첩이 부정하다 * 사주에 비견과 정재 및 편재가 있고 재성이 도화 또는 목욕과 동주하면 처첩이 다정하여 정절이 없다 * 사주에 정재가 있고 겁재가 왕성하거나, 일주와 동일한 오행인 삼합이 있으면 극처하지 않으면 처에 부정한 일이 있다 * 일주의 회신이 재성인 경우 사주상의 재성이 간합, 삼합 도는 육합하여 다른 육신으로 화하면 처에게 외정이 있다 * 정재와 편재가 다합하면 처첩이 많으나 음동한다 * 재성이 강하고 겁재 또한 왕성하면 처첩에게 사욕이 있다 * 일지가 화개이고 충이 되면 극처치 아니하면 처가 부정한 경향이 있다 * 일지에 화개와 양인이 동주하면 처녀에게 인연이 없으며 만일 처녀와 결혼하면 이혼하기 쉽다 (5) 첩이 있을 사주 사주 추명학은 수천년전 봉건시대부터 내려온 통계학인데 사주가 생긴 봉건시대에는 축첩이 예사였으나, 근래는 드문 일이 되었다 고로 종래의 법칙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힘든 일이며, 이를 엄격하게 제한하여 그범위를 축소하여 해석해야 할 것이며 또한 실제 확중도 그러하다 봉건사회의 도덕 및 윤리적 규범이던 유교에서도 축첩을 가하다고 했으므로 축첩이 군자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것이 아니었는데, 오늘날은 사회도의상 이를 반대하고 있으며, 축첩을 음란 및 방탕과 동일시하고 있다 따라서 저자도 본항에 음탕한 사주도 같이 기재하고자 한다 * 사주에 정재와 편재가 같이 있으면 첩이 있거나 재혼한다 정재가 왕성하고 편재가 미약하면, 첩을 오래 두지 못하거나, 첩과의 관계가 밀접해지지 못한다 반대로 정재가 미약하고 편재가 왕성하면 첩이 본처보다 더 성하여, 본처의 가정내에서의 입장이 미약해지거나, 심하면 본처와 이혼하고 첩과 동거하게 된다 * 사주에 편재만 있으면 첩을 두는 일이 있으며, 편재가 식신에 의해 생조되거나, 또는 중첩되어 있으면 첩을 편애하거나 본처와 이혼한다 * 사주에 재성이 많고 신약이면 첩을 둔다 * 사주에 정관과 상관이 있거나, 정관과 편관이 있으면 호색다음한 경향이 있다 * 식신이 많으면 음탕하다 * 인성이 많으면 다음하고, 인성과 재성이 혼잡되어 있으면 방탕하다 * 지지에 자, 오, 묘, 유 전부가 있으면 주색으로 인하여 몸을 망친다 * 일지와 시지에 도화가 있으면 풍류를 좋아하고 호색다음하다 * 사주의 지지에 육합이 많으면 음천하다 * 사주에 정, 임의 간합이 여러 개 있으면 음란하다 * 사주의 대부분이 수기로 되어 있으면 음란하다 5. 결혼 (1) 결혼시기 결혼시기에 대하여 반드시 언제 결혼한다고 단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것은 형식상 결혼을 하였더라도 피차 의사가 맞지 않다든지, 새로운 결점을 발견하였다든지 기타 이유로, 결혼전 이상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별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사주추명학상 알 수 있는 것은 언제 결혼하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가장 밀접하게 결합될 수 있는가이다 * 타인과 정신적 융합이 가장 잘 되는 시기가 결혼에 적합한 시기다 이 시기는 일지와 육합, 삼합되는 년, 월이다 결혼은 타인과의 정신적 육체적 결합이므로 육체적 결합 및 욕망이 성하는 식신에 해당하는 해도 결혼하기 쉬운 시기다 통계상 가장 결혼을 많이 하는 시기는 식신이 일지와 합이 되는 해이다 * 어떤 운명가는 사주상 용신을 자식으로 보고 용신을 생하는 희신을 처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실상 희신에 해당하는 대운 또는 세운-이것은 년운을 말하는 사주상의 용어다-에 처첩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통계상 구할은 일지와 삼합 또는 육합되거나 희신에 해당하는 세운에 결혼을 하고 있다 또 이 시기가 결혼에 가장 적합하여 육체적 및 정신적 결합이 밀접해진다 * 또 결혼시기를 정함에 있어 고려하여야 할 점은 사주상 조혼할 것인가, 만혼할 것인가이다 조혼할 사주는 남자는 재성, 여자는 관살이 왕성하거나, 대운이 재성 및 관살운에 해당되어야 한다 * 만혼할 사주는 사주에 비견이 많거나, 겁재가 눈에 띄거나, 여자 사주는 관살이 혼잡되어 있거나, 관살이 사주상에 나타나 있지 아니하거나 (단 종왕, 양신상격등 예외에 속하는 사주는 별 문제다)일시가 상충되어 있거나, 대운이 기신에 해당하고 있는 사주 등이다 여자 사주에 대하여는 뒤에 다시 설명한다 (2) 어떤 여성과 결혼하게 될 것인가? 배우자가 될 여성이 어떤 여성인가를 아는 법은 앞서 설명한 1, 2, 3, 4항과 다음 사항을 참작하면 알 수 있다 * 사주에 편인이 없거나 있더라도 미약하고 일지에 식신이 있으면 처는 신체가 비대하거나 도량이 크다 반면 편인이 왕성하면 처의 신체가 왜소하고 수척하였으며 편인이 식신을 파극하면 다병하다 * 정관이 길신인 경우 일지에 정관이 있으면 처의 용모가 고상하고 성질이 온유현숙하다 * 일지에 재성과 천덕이 있으면 처가 자비심이 많다 * 일지에 인수가 있으면 처가 현숙하고, 신약사주인 때는 편인이 있더라도 또한 같다 * 일지에 재성과 장성이 있으면 부귀명문의 영양과 결혼한다 * 일주가 약하면 일지에 비견이 있더라도 처가 능소능대하여 내조가 크다 * 일주가 강하고 재성이 그의 건록(갑목이 재가 될 때는 인이다)을 만나면 처가 신체 단장하고 성질이 현숙하다 * 재성이 천을귀인과 동주하거나, 재성의 천을귀인을 만나면, 처의 용모가 수미하고 성정이 총명하며 혹은 부귀명문의 영양과 결혼한다 * 재성이 그의 장생을 만나면 처가 장수한다 * 일지에 고신 또는 과숙이 있거나, 또는 재성과 동주하면 처가 고독하다 일지에 화개가 있거나 재성과 동주한 때도 또한 같다 * 일지에 편관이 있으면 처의 성질이 횡폭하고, 겸하여 일지가 상충되면 결혼 후 다병하다 그러나 사주에 식신이 있어 편관을 견제하면 이를 면한다 * 일주가 왕성하고 일지에 양인이 있으면 처가 불현호투하고 낭비를 잘한다 * 재성이 왕성하고 일주가 약하면 처가 일가를 지배하거나, 공처가가 된다 * 일지에 역마가 있으면 (이때 역마는 년지를 표준으로 하여 정한다) 처가 다병하거나 태만하다 * 일주가 약하고 사주에 재성이 많고 일지 또한 재성이면 처가 다병하다 * 일지에 정관이 있고 이것이 충되거나, 사주상의 상관에 의하여 파극되면 처가 다병하다 (3) 연애결혼할 사주 연애결혼 내지 자유의사에 의한 결혼을 할 사주는 다음과 같다 * 사주의 년, 월, 일주의 대부분이 비견 및 겁재로 되어 이는 사주는 자기보다 월등하게 정도가 낮은 여자-대부분 화류게 여자-와 결혼 또는 내연관계를 맺으며, 이로 인하여 부모형제간이 소원해지는 수가 많다 * 편재가 왕성한 사주는 연애결혼하기 쉽다 * 도화는 일지를 표준으로 해서 정하는 것이 원칙이나, 년지를 표준으로 해서 일지가 도화에 해당하면 연애결혼한다 또 일지를 중심으로 해서 재성과 도화가 동주하면 연애결혼한다 * 사주의 전부가 양간지, 또는 음간지로 되어 있으면 연애결혼을 한다 * 지지에 재성이 있고, 이것이 육합 또는 삼합되면 연애결혼한다 * 연애결혼은 주로 비견에 해당하는 년 또는 월에 한다 * 연애결혼과 관련하여 연애가 시작되는 시기 즉 애인이 생기는 시기는 희신이 왕성해지는 년 월이거나, 일지와 육합 또는 삼합되는 해이다 이상은 남자에 대한 것뿐이다 여자의 결혼 및 연애는 제칠장 (여자의 운명)에서 설명한다 6. 궁합 일반적으로 사주를 미신으로 취급하면서도, 일단 결혼 같은 중대사에 처하게 되면 궁합은 대개 보는데, 궁합이 맞는다면 한 평생 생사별도 없고 모두 부귀영화를 누리는 줄로만 아는데, 궁합이 맞는다고 출생시 타고난 숙명의 여정이 근본적으로 변할리는 없다 만일 그렇다면 결혼전에는 숙명의 예지가 전혀 불가능하게 된다 궁합은 결혼 당사자간의 정의, 화목등 원만한 결합을 할 수 있는 여부에 대한 판단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궁합의 합치 여부를 아는 방법은 결혼당사자간의 관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친구 및 교섭당선자 간의 관계에도 적용된다 종내 사용되어 온 궁합보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그 중 이론상은 물론 실제 경험상 전혀 무가치한 것도 있는데, 여기서는 종내 대표적으로 사용되어 온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고 오늘날 중국 및 일본에서 널리 신봉되고 있으며 또 실제 체험상 적중율이 가장 높은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종내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어 온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양자의 지지를 대조하여 육합, 삼합 및 형, 충, 파, 해의 유무에 의하여 궁합의 합치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생년의 지지와 생월의 지지를 대조하여 판단하는 것인데 중점은 생년보다 생월에 있다 육합 내지 삼합이 있으면 서로 화목하여 길연이고, 형, 충, 파, 해가 있으면 흉연이고, 어느 것에도 해당되지 아니하면 평연으로 본다 흉연인 형, 충, 파, 해는 다시 다음과 같이 세별하여 상호관계를 판단한다 형: 생월지지가 서로 인사신에 해당하면 서로 세력을 다투어 융화하기 힘들고, 축술미의 삼형에 해당하면 서로 애정이 결핍하여 화합하지 못하고, 자묘에 해당하면 불륜때문에 상호관계가 파탄되기 쉽고, 진오유해의 자형에 해당되면 서로 염오의 정을 발하여 양자의 결합이 영속하지 못한다 충: 서로의 월지가 상충되면, 각자 자기 마음대로 할려다 풍파를 일으키기 쉽다 파: 상호관계가 영속하기는 하나 항상 원만하지 못하고, 서로 화합하지 못하면서도, 이별하기도 힘든 관계에 빠지게 된다 해: 서로 상대방의 결점만 보고 장점을 알지 못하기 쉽다 고로 쌍방이 신뢰와 경애심이 없게 된다 이 외에도 생년의 지지를 서로 대조하여 고진, 과숙, 원진등을 참조하여 판단하는 방법도 있으나 너무나 원시적이고 실제 응험하지 아니한다 앞의 방법 외에 다음과 같은 방법도 종내 널리 쓰여졌다 특히 이 방법은 서로 나이만 아는 두 사람의 관계를 판단하는데 주로 쓰여진다 즉 생년의 천간을 기준으로 상대방의 생년의 천간과 대조하여 육신을 표시하고 그 성정에 의하여 궁합의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다 육신을 궁합의 길흉이라는 면에서 고찰할 때는 사주조직내에 있을 때와 그 특성에 다소의 차이가 있다 특히 궁합의 적부에 대한 육신의 암시는 남녀의 구별에 의하여 현저한 차가 있다 남성의 생년을 기준으로 한 경우 비견: 남성의 년간을 기준으로 여성의 년간을 대조하여 비견이 될 때는 심한 흉연은 아니더라도 여자의 기세가 강하여 부창부수의 원만한 관계는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여자가 남자에 못지 않게 활동하므로 부부가 공동으로 벌이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 온다 어쨌든 부부가 서로 자신을 억제하면 평연이라 하겠다 겁재: 부부가 서로 대적하여 불화, 파재, 실패 등을 야기하고 끝내는 이별하기 쉽다 식신: 처의 내조를 얻어 상부상조하여 운을 전개하며, 의식주가 풍부하고 또한 건강하여지는 좋은 연분이며 그 처는 항상 정념이 넘친다 상관: 처로 인하여 사회적 지위를 잃고 명예가 손상되고 건강 또한 해롭게 되는 흉연이다 편재: 비록 표면에는 나타나지 않더라도, 항상 이면에서 내조의 노고를 아끼지 아니하는 처와의 좋은 연분이다 그 힘에 의하여 재산을 얻고 그 재산으로 사회적 지위도 획득한다는 길연이다 정재: 일가의 주부로서 가사를 능소능대하게 잘 처리하여 남편으로 하여금 후고의 걱정이 없도록 할 수 있는 여성과의 가연이다 편관: 대체로 영리한 여성과의 연분이나 그것이 화합의 방해가 될 경우가 있다 첩과의 인연이라면 몰라도 보통은 불리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정관: 반드시 불길한 연분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 가정의 주도권이 처에게 옮기 쉽다 따라서 처시하게 있을 수 있는 유약한 남성이라면 몰라도, 성격이 강한 남성은 처와 쟁투를 일으키기 쉽다 편인: 매사가 뜻대로 되지 아니하고 손재 및 불명예스러운 일이 일어나기 쉬우며 어느 한쪽이 건강을 해친다는 불길한 인연이다 인수: 재산보다도 정신적으로 얻는 것이 많으며 부부가 공히 세상의 신망을 얻는다는 길연이다 여성의 생년을 기준으로 한 경우 비견: 남성의 입장에서 여성을 본 경우와 같이, 자아를 억제하면 평평한 연분이다 겁재: 남자의 경우와 같이 흉운이다 식신: 의식주에 걱정없어 우선 양호하나, 상대방의 남성에게 딴 여자가 생기기 쉬운 결점이 있다 상관: 남성의 경우와 같이 불길한 인연이다 편재: 물질적 혜택은 입어도 참다운 행복을 얻지 못한다는 유감이 있다 남성으로 인해 고생이 많다 정재: 힘찬 남성의 매력은 없으며 너무 온순한게 탈이나, 여성 즉 본인의 인품과 마음씨 여하에 의하여서는 좋게 될 수 있는 연분이다 편관: 다소의 마찰은 있으나 부창부수를 이념으로 하는 여성에게는 가연이다 정관: 모든 것을 맡겨도 조금도 불안하지 아니하는 대길한 연분이다 지위 및 건강을 얻어 해로동혈의 맹서를 이루는 자가 많고 그 자녀에게도 경복이 있다는 가장 좋은 연분이다 편인: 남자의 경우와 같이 불길하다 인수: 남자의 경우와 같다 이상 설명한 두 가지 방법이 종내 가장 많이 쓰여지고 있는 방법이다 우리 한국에서는 대개의 술사들이 이 방법에 기속되어 있다 그러나 지각있는 운명가들은 생애의 반 이상을 동고동락하는 부부간은 물론 일상 여러 가지 의미에서 접촉하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양자의 성격, 체질, 취미, 교양 등이 균형합치 되더라도 반드시 그 관계가 원만하지 아니하다는데 신비로움을 느껴 이를 운명학적으로 해결하고자 연찬을 거듭한 결과, 종내의 방법이 불완전한 것임을 발견하고, 이를 다음과 같이 시정했다 즉 궁합 등 대인관계의 길흉은 어디까지나 사주상 자기를 표시하는 일주를 중심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즉 일간 또는 일지와 간합, 육합되는 날 또는 해에 출생한 사람과 궁합이 맞는다는 것이다 예컨대 갑자일생은 기일 또는 축일생 및 기년 또는 축년생과 궁합이 맞는다고 한다 또 어떤 배우자와 결혼하는 것이 이로우냐는, 자기 사주에 필요한 오행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사주를 가진 배우자와 결혼하는 것이라 한다 예컨대 사주에 수기가 부족한 사람은 임, 계, 해, 자 등의 수기가 많은 사주를 가진 배우자와 결혼하면 길하다는 것이다 중국의 대사주가 원수산은 어떤 오행이 부족하여 사주가 편고되고 따라서 처자복이 없을때는, 그 부족되는 오행을 많이 포함한 사주를 가진 배우자와 만나면 처자의 불길함을 면할 수 있다고 한다 실상 사주추명학의 근본원리는 우리 인간이 출생시 이 우주에 가득찬 오행의 기운을 받았다는데 있다 최소한 이런 가설적 전제하에서 사주가 성립되는 것이다 이런 대전제하의 여러 법칙이 통계학상 적중하므로 유리가 사주를 신봉하고 또 이용하는 것이다 원수산의 주장은 이런 근본원리에 가장 철저하게 부합하다 7. 형제 헝제궁의 길흉은 일주와 오행이 동기인 비견 및 겁재와 월주의 동태에 의하여 판단한다 원래 월주는 부모궁이므로 형제복의 길흉을 판단함에 있어 중점은 어디까지나 사주상의 비견 및 겁재의 성쇠 및 길신인가 기신인가에 의함이 타당할 것이다 (1) 형제덕 있는 사주 * 비견 또는 겁재가 용신 또는 희신에 해당하면 형제덕이 있다 * 관살이 왕성하고, 이를 억제할 식상 또는 이를 순화시킬 인수가 없고, 다만 비견 또는 겁재가 관살과 합이 되어 관살의 예리한 기운을 둔화시킬 때 형제의 도움을 받는다 * 편관이 왕성하고 식신이 경미한 경우, 혹은 재성이 왕성하고 인성이 경미한 경우, 사주에 비견 또는 겁재가 있어 식신을 생조하거나, 재성을 억제할 때, 즉 비겁이 길신이 될 때는 형제덕이 있다 * 재성이 관살을 생조하여 신약인 때 비겁이 일주를 생조하면 형제가 모두 안락하게 지낼 수 있다 * 일주가 비록 약하나 월지에 인수가 있으면 형제가 많다 * 재성이 경미하고 비겁이 중하더라도 식상이 있어 재를 생하면 형제가 모두 편안하다 * 재성이 약하고 비겁이 강하더라도 관살이 있으면 형제가 모두 무사할 수 있다 만일 관살이 없으면 형제가 없거나 있더라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 사주에 비겁이 너무 많지도 않고 너무 적지도 아니하면, 반드시 형제가 있으며, 서로 경애한다 * 비겁이 길신이고 건록과 동주하면, 형제에게 부귀영화가 있다 * 비겁과 천월덕이 동주하면 형제가 충실하고 자비심이 있다 * 비겁이 장성과 동주하면 형제가 부귀하고 장생과 동주하면 신체건강하고 장수한다 (2) 형제덕 없는 사주 * 비견 또는 겁재가 기신에 해당하면 형제덕이 없다 * 관살이 경미하고 식상이 왕성한 사주에 비겁이 있어 식상을 생하면 형제로 인하여 큰 피해를 입는다 * 재성이 약하고 비겁이 중하거나 인성이 약한 식상을 억제하고 있으면 형제덕이 없다 * 관살만 왕성하고 인성이 없는 사주는 형제덕이 없다 * 신왕사주에 다시 인수와 편인이 있거나, 비겁만 왕성하고 관살이 없으면 형제가 없거나 있더라도 없는 것보다 못하다 * 사주상의 비겁과 일주가 상충되면 형제와 사이가 나쁘다 * 월주에 겁재가 천지성 공히 있으면 이복형제가 있다 * 비겁이 사, 묘, 절, 목욕 등의 십이운성과 동주하면 형제와 인연이 박하고, 형제가 있더라도 아무 도움을 못 받는다 * 비겁과 화개가 동주하면 형제가 고독하고 또는 무형제하기 쉽다 * 신왕하고 겁재가 많으면, 형제간이 화목치 못하고, 심하면 형제로 인하여 구설수와 손재수가 있다 * 비겁이 도화와 동주하면 형제가 풍류를 좋아하고, 역마와 동주하면 형제 중에 원행할 사람이 있다 정해 임인 병자 정유 (신축 경자 기해 무술 정유 병신) 병화가 인월에 출생하였으므로 신왕 같으나, 월간의 임수와 지지의 자해수가 유금의 도움을 받아 왕성하므로 신약이다 년간의 정화가 임수와 간합하여 목으로 화하고 시간의 정화가 유금을 억제하고 있다 고로 두 정화는 길신이고 월령에 인목 즉 인수가 있으므로 형제가 많고 모두 성공할 팔자다 사실 칠형제가 모두 근학하여 부귀하고, 서로 화목했다 계사 무오 병오 경인 (정사 병진 을묘 갑인 계축 임자) 사주에 비견 및 겁재가 너무 많고 재성과 관성이 너무 약하다 고로 육형제가 있었으므로 성공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서로 불목하여 형제가 없는 것보다도 못했다 무인 기미 갑인 을해 (경신 신유 임술 계해 갑자 을축) 사주에 비견 및 겁재가 왕성하나 재성 또한 약하지 아니하다 형제가 비록 많았으나 자기 홀로 많은 재산을 물려받아 부귀하였다 그것은 갑기가 간합하여 재성이 일주로 부향한 까닭이다 많은 형제중 홀로 작위 또는 재산을 물려받는 사람의 사주는 대개가 이런 유형이다 그러나 형제들도 역시 부한 것은 년간에 무토가 있는 까닭이다 8. 자식 사주상 자식을 표시하는 육신은 남녀가 서로 다르다 남자에게는 관살이 자식을 의미하고 여자에게는 식신 및 상관이다 이것은 일견 당돌한듯 하나, 천지상의 정리에 합당한 것이다 즉 갑일주와 간합하는 것이 기토 즉 정재인데 이것은 처를 의미하고, 이 처가 생한 것이 자식이다 즉 기토가 생하는 것은 경, 신금이므로 관살이 자식이 된다 여자는 자신이 자식을 출생하므로 식신 및 상관이 자식에 해당한다 이와같이 자식을 표시하는 육신이 남녀 서로 다르므로, 여성의 자식복 여부는 따로 제 7장 (여자의 운명)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주로 남자에 관한 자식궁의 길흉을 설명한다. 자식덕의 유무는 타육친과 마찬가지로 관살의 성쇠와 자식을 나타내는 시주의 동태에 의하여 결정된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식상도 자기의 소생이므로 사주의 관살이 없을 때는 이를 십분 참작해야 한다 이 점을 강조하여 남자도 식상을 자식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논자도 있으나 실제 경험상 관살이 없을 때 참작한 정도가 타당하다 (1) 자식덕 있는 사주 * 일주가 왕성하고 관살 또한 생왕되고 식상에 의하여 파극되거나 또 형충되는 일 없으면 그 자식이 효순현량하고 자손이 크게 번영한다 * 일주가 왕성하고 인성이 없으며 식상은 경미하고 관살이 있으면 자식이 많다 * 일주가 왕성하고 인수와 편인이 없으며 식신 및 상관이 있으면 자식이 많다 * 일주가 왕성하고 식상이 경미하고 인성이 있더라도 재성이 왕성하면 자식이 많고 부귀한다 * 일주가 약하더라도 사주에 관살이 없고 식상만 있으면 반드시 아들이 있고, 식상이 중첩되더라도 인성이 있고 재성이 없으면 아들이 있다 * 시주에 재성이 있으면 그 자녀가 효순하고, 정관이 있으면 용모가 단정하고 성질이 화평하고 현효한 경향이 있다 * 시주에 식신이 있고 편인을 만나지 아니하면 자녀의 신체가 비대하고 성질이 성실하며, 천월덕과 동주하면 효순하고 자비심이 있다 * 시주에 관살이 있고 월주에 재성이 있고 신왕이면 자식이 효자며 부모에게 크게 힘이 된다 * 일주가 쇠약하고 시주에 비견 또는 겁재가 있으면 자식복이 많다 * 어떤 해 자식이 생기는가? 이것은 반드시 관살 또는 식상을 만나거나 왕성해지는 해가 아니라, 실제 경험상 용신을 만나거나 왕성해지는 대운 또는 해에 생긴다 그리고 이 경우 외에 출생한 자식은 그 자식의 사주에 용신에 해당하는 오행이 많지 않는 한 불초하거나 요절한다 병술 신축 임오 무신 (임인 계묘 갑진 을사 병오 정미) 이것은 자식이 많기로 유명한 중국에서도 다자대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왕효뢰의 사주다 임수가 축월 수왕지절에 출생하고, 시지의 신금과 월간의 신금이 임수를 생조하고 있다 신, 신금은 월지의 습토 축이 다시 생하므로 대단히 왕성하고, 년간의 병화는 신금과 간합하여 수로 화하였으므로 일주인 임수는 대단히 왕성하다 고로 신왕사주가 된다 따라서 용신은 시간의 무토 즉 편관이며 희신은 무토를 생조하는 병, 오화이다 자식을 표시하는 편관이 자식궁인 시주에 있으므로 자녀가 삼십여명이나 되었다 신축 신축 무술 계축 (경자 기해 무술 정유 병신 을미) 이 사주는 지지가 모두 비견 및 겁재이고 시간에 일점 정재가 있어 왕성한 비겁에 의해 파극될 것이나, 습토인 축이 셋이나 있어, 습토가 신금을 생하고 신금이 다시 계수를 생하여 위기를 면했다 신금 즉 상관이 용신이므로, 십육세 때부터 매년 아들만 낳아, 무려 십육자를 두고 그 중 하나도 손상되지 아니하였다 신유 무술 병오 경인 (정유 병신 을미 갑오 계사 임진) 이것은 중국의 대군벌 염석산의 부친의 사주다 비록 병화가 술월 금왕지절에 출생하였으나 인오술 삼합하여 화기가 왕성하여 년주의 신유금을 녹여버릴듯 하다 이를 월주의 식신이 가로막고 있다 고로 식신은 희신이다 임진대운을 만나 습토가 용신인 금을 생하여 그 아들이 대귀하였다 (2) 자식덕 없는 사주 * 관살 또는 관살이 없을 때는 식상이 기신에 해당하거나, 식상이 인수 및 편인에 의하여 파극되면 자식복이 없다 * 일주가 약하고 재성 및 관살이 태왕하면 자식이 없다 * 일주가 약하고 관살이 중하고, 인성이 있으나 다시 재성을 만나면 자식이 없거나 있더라도 부모에게 불효한다 * 일주가 약하고 관살이 중하고, 재성이 극히 미약하고 인성이 있으면 아들은 적고 여식이 많다 * 일주가 약하고 관살이 중하고 식상이 미약하나 비겁이 있으면 딸이 많고 아들이 적다 * 일주가 약하고 식상과 관살이 있고 비겁이 없으면 아들이 없다 * 일주가 약하고 인성이 경미하고 식상이 중하면 아들이 적다 * 일주가 약하고 인성이 있으나 재성에 의하여 파극되면 자식이 없다 * 일주가 약하고 식상만 태왕하고 인수나 편인이 없으면 아들이 없다 * 일주가 약하고 식상이 왕성하고 인성이 있으나 다시 재성을 만나면 아들이 있더라도 없는 것보다도 못하다 * 일주가 왕성하고 식상이 경미하고 인성과 재성이 있으면 자식은 적고 손자는 많다 * 일주가 왕성하고 인성 또한 왕성할 때, 관살이 경미하고 재성이 있으면, 비록 자식은 극해하더라도 손자가 많다 * 사주가 대부분 식상으로 되어 있으면 자식이 없다 * 일주가 심히 왕성하고 관살이 공망되고, 다시 상관과 겁재가 있으면 일생 고독하고 자식이 없다 * 시주에 고진과숙이 있거나, 식상과 동주하면 자녀가 고독하거나, 혹은 자식이 드물다 * 사주에 관살이 혼잡되면 자식이 허약, 불효 암우 또는 요사하는 일이 있다 * 시지가 형, 충, 파, 해되면 자식과 이별하는 수가 있다 * 기신인 편인이 시주에 있으면 자녀의 성질이 나쁘거나, 심하면 극자한다 * 기신인 편관이 있으면 자녀의 성질이 강폭하고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아니한다 * 시주에 도화가 있거나, 식상과 동주하면 자녀가 풍류와 주색을 좋아한다 * 지지에 있는 관살이 합이 되면 여식의 품행이 좋지 못하다 * 시주에 양인이 있고 기신에 해당되면 자식의 신체가 크고 그 성질이 불량하다 * 기신인 겁재가 시주에 있으면 자식으로 인하여 패가하는 수가 있다 * 식신이 편인에 의하여 파극되면 자녀의 신체가 왜소하거나 수척하다 * 시주에 병, 묘, 절등의 십이운성이 있거나, 식상과 동주하면 자식이 병약한 경향이 있다 계해 갑자 정유 계묘 (계해 임술 신유 경신 기미 무오) 정화가 자월에 생하였고 사주팔자의 대부분을 관살이 차지하고 있다 월간에 갑목이 있어 정화를 생조하므로 종살격도 되지 못한다 고로 신약사주에 해당하고 갑목 즉 인수가 용신이 된다 그러나 묘유충이 되어 갑목은 무근하다 비록 천간이 연연상생하여 사업은 잘 되어 갔으나, (일주가 약하고 관살이 중하고, 재성이 미미하며 인성이 있으면 여식이 많다)는 법칙에 해당되어 처가 딸 여덟을 낳고 첩 또한 딸 여덟을 낳았다 정유 정미 무술 정사 (병오 을사 갑진 계묘 임인 신축) 무토가 하절에 출생하고 사주에 화기가 성하여 년지의 일점 상관은 여러 인수에 의해 심히 파극되었다 고로 자식복이 없을 팔자다 사주에 수기가 있어 화기를 억제하고 조토인 술, 미를 적셔 생금하게 하던지, 습토가 있어 화기를 오행상생의 법칙에 따라 생금하게 하면 이를 면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사주의 주인공은 세번 상처하고 다섯 아들을 잃더니, 신축 대운을 만나 겨우 한 아들을 얻었다 (3) 자식은 몇 명일까? 자식이 몇 명인가에 대하여 여러가지 설이 있으며, 시정의 사주감정업자들도 곧잘 자식이 몇 명이라고 예언하는데, 이에 대하여 여러 학설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가지 방법 중 가장 널리 채용되고 있는 방법은 장생론법이라는 것인데 다음과 같다 이것은 시지가 자식을 표시하는 육신인 관살의 여하한 십이운성에 해당하느냐에 의하여 자식의 수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식의 수는 부모의 임종에 있을 자식의 수를 말한다 장생-사자이나 중순 이후는 반감된다 목욕-이자이나 중순 이후는 반감한다 관대-삼자 건록-삼자 제왕-오자 쇠-이자 병-일자 사와 묘-아들이 없다 절-일자 태-딸뿐이다 양-삼자 이 방법에 있어서 관살은 양간만 따지지 음간은 쓰지 아니한다 고로 갑일은 물론 을일도 경금을 시지와 대조하여 십이운성을 유도하면 된다 이 방법에 의하면 최다 오자뿐이다 고로 그 이상의 자식 수는 계산할 수 없다는 것이 된다 이 점만 보더라도 이 방법이 부정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식의 다과는 앞서 설명한 여러 법칙에 의하여 결정하고 (장생론법)은 다만 참고로만 쓸 것이다 제2장 빈부 1. 부자의 사주 (1) 부자의 사주 * 신왕 재왕하고 식상이 있든지, 식상이 없을 때는 관살이 있을 때, * 일주 및 인성이 왕성하고 식상이 경미하나 재성이 있을 때, * 신왕사주에 관살이 쇠약하고 인성이 중하나 재성이 월지에 있거나 왕성할 때, * 신왕하고 비겁이 사주에 많으나 재성과 인수 및 편인이 사주에 없고, 식상만 있을 때, * 신약하고 재성이 중하나 관살 및 인성이 사주에 없고 비겁만 있을 때,-이상 다섯 가지는 재기통문이라 하여 전형적인 부자의 사주이다 * 이상 외에도 재성이 용신 또는 희신에 해당하고 사주가 다음과 같은 조직으로 되어 있으면 부자가 된다 1) 재성이 왕성하고 관살을 생조할 때 2) 관살이 비겁으로부터 재성이 파극되는 것을 막고 있을 때 3) 재성이 기신인 인수 및 편인을 파극할 때 4) 인수가 길신인 사주에 재성이 관살을 생조할 때 5) 중첩된 식상을 재성이 유통시킬 때 6) 재성이 왕성하나 식상이 적을 때 7) 사주에 재성이 없어도 암암리에 성국 즉 삼합이 될 때 8) 재성이 천간에 노출되고 식상도 또한 노출될 때 * 이상의 격에 맞는 사주는 모두 부자가 될 사주이다 그러나 같은 부자라도 여하간 정도로 축재할 것인가는 제2편 용신과 격국 및 간명비법에서 설명한 여러 법칙에 합당한가에 의하여 정한다 특히 (중화), (조후), (정신기), (유정 무정)의 법칙 등은 축재정도를 정하는 중요한 척도이다 갑신 병자 임인 신해 (정축 무인 기묘 경진 신사 임오) 임수가 수왕제절에 출생하고 신, 신금과 해, 자수가 일주를 생조하여 신왕이다 년간의 일점 재성은 여러 비겁에 파극되어 부격의 사주가 못될 듯 하나, 일지의 인목이 해와 육합하고 다시 천간에 갑목이 있어 식상이 왕성하다 고로 식신생재격으로 재기통문하였다 이로 인하여 중국유수의 갑부가 되었다 이와 같이 재성은 많이 필요치 아니하며 생조되기만 하면 된다 갑술 기사 무술 경신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이 사주는 모 제약회사 사장의 사주이다 사주팔자의 대부분이 비겁으로 되어 있으나 시주에 식신이 있어 재기통문하였다 고로 임신 대운에 약관 이십여세의 젊은 나이로 망부의 뒤를 이어 사장이 되었는데, 시주의 식신은 천복지재가 잘 되어 있어 왕성하나 사주에 수기나 습토가 없어 왕성한 토기가 금을 생조하지 못하고 있다 고로 중부정도이다 무진 경신 기묘 무진 (신유 임술 계해 갑자 을축 병인) 이 사주는 월주에 상관이 있고, 습토인 진이 있어, 앞의 사주와 달리 겁재와 상관이 상호유통되어 모두 왕성하다 고로 거부가 되었다 그리고 신자가 삼합하여 재성이 되고 신 및 양진의 지장간에 임, 계수가 있으나, 모두 암장되어 표면에 나타나 있지 않다 아무리 길신이라도 왕성할 때는 유통되어야 하는데, 이 사주는 상관은 왕성하나 사주에 일점재성이 없고 모두 암장되어 있다 고로 위인이 인색하고 늙어 죽도록 자식이 없었다 대체로 재산많고 자식이 없는 사람의 사주가 이러하다 (2) 처복과 재복 사주추명학에서는 처복의 길흉과 재복의 유무, 두 가지를 모두 사주상의 재성에 의하여 판단하므로 양자를 혼돈하기 쉽다 이 양자의 구별을 고인들은 사주가 맑으면 처복이 좋고, 탁하면 재복이 있다고 하였으나, 설명이 막연하므로 다음에 이를 상술한다 * 신왕하고 관살이 있으나 그 옆에 인수 또는 편인이 있어 그 기운이 누출되어 약화될 때, 재성이 관살을 생조하나 식상이 전혀 없으면 처복만 있고 재복은 없다 * 신왕하고 관살이 미약하고 식상이 강한 때, 재성이 있어 식상을 재성으로 화하게 하고, 다시 재성이 관살을 생조하는 사주는 처복과 재복 양자를 겸비한다 그러나 재성이 있더라도 윗 경우처럼 관살과 식상사이를 통관시키지 아니할 때는 비록 재복은 있으나 처복은 없다 * 신왕하고 비겁이 많은 사주에 식상은 있으나 관살은 없고 재성이 비겁에 의해 파극되지 아니한 때, 사주에 인성이 없으면 재복과 처복이 있고, 인성이 있으면 재복은 있으나 처복은 없다 * 이상의 경우 외에는 처궁인 일지의 동태를 관찰하여 처복과 재복이 길흉을 구별한다 2. 빈자의 사주 (1) 빈자의 사주 * 신약하고 식상이 경하면서 재성만 중첩된 때 * 신약하고 재성이 경미하고 관살만 중첩된 때 * 신약하고 인수 및 편인이 경미하고 식상이 중할 때 * 신약하고 비겁 또한 경미하나 재성이 왕성한 때 * 식상이 길신인 사주에 재성이 경미하고 인수 및 편인만 왕성할 때 * 재성이 경미하고 비겁이 왕성한 사주에 식상이 없을 때 * 신약사주에 재성이 왕성하여 비겁이 길신인 경우, 관살이 비겁을 억제할 때 * 희신인 인수 및 편인을 재성이 파괴할 때 * 신왕하여 인성이 기신인 경우, 재성이 누출되어 생관할 때 * 신약사주에 관살이 왕성하여 인성이 희신에 해당하는 경우 재성이 왕성할 때 * 이상 설명한 것은 모두 재성이 기신에 해당하는 경우로서 재성부진이라 하여 빈자 사주의 대표적인 경우이다 그러나 실상 이외에도, 사주가 중화되지 않든지, 용신이 미약하다든지, 사주가 무정한 경우라든지, 대운이 기신에 해당한다든지 하는 경우 모두 가난하다 계묘 갑인 정사 기유 (계축 임자 신해 경술 기유 무신) 이 사주는 년간의 편관이 인수로 화하고 또 천간이 연연상생하여 귀격으로 보인다 고로 그 부모가 거부였었다 년간의 편관은 인수로 화하고, 시지의 재성과 너무 거리가 멀어서 생조받지 못하여 무근이다 따라서 용신은 시주의 재성이나 시간의 식신이 인수에 의하여 파극되어 용신 또한 미약하다 고로 (재성부진)이 되었다 임자 대운을 만나자 수기가 미약한 금기를 누출시키고 목기를 생조하여, 가업이 파진되고 해운에는 굶어 죽고 말았다 이 사주는 신왕사주이므로 진자 즉 관운을 만나면 길할 것 같으나 같은 신왕사주라도 비겁이 많을 때는 관살운이 비겁을 억제하므로 길하나, 이 사주와 같이 인수 및 편인이 많아 신왕이 된 사주는 재운을 만나 인수를 억제해야 길하지, 관살운을 만나면 오히려 인수를 생조하여 더욱 신왕이 되어 불길하다 경진 을유 정축 을사 (병술 정해 무자 기축 경인 신묘) 지지에 기유축 삼합이 있고 경금이 투출되어 재성이 강하고, 두 편인과 시지의 겁재가 있어 일주 또한 강하여 부격인 듯하나, 사화는 삼합하여 금으로 화하고 천간의 을목은 간합하여 금으로 화했고 사주에 을목을 생조할 관살이 없다 고로 재성이 부진하다 병술 및 정해 대운에는 비겁이 일주를 생조하여 재복이 여의하였으나 무자, 기축 대운에는 토가 생금하여 손재를 거듭하고 끝내는 아사했다 (2) 청빈한 사주 가난하다고 사람이 천한 것은 아니다 오늘날에도 빈곤한 고관대작은 있지만 이조시대만 하더라도 비새는 한간짜리 초가에 사는 정승, 판서가 많았다 이와 같은 청빈한 사주는 다음과 같다 * 재성 및 관살이 쇠약하고 식상이 있으나 인수 및 편인에 의하여 파극된 사주, * 희신인 인성이 재성에 의하여 파극되고 있으나, 관살이 이를 통관시킨 때, * 신약사주에 관살이 왕성하고, 재성이 관살을 생조하나 사주에 인성이 있을 때,- 이상 세 사주는 모두 빈한하나 고귀할 사주이다. * 이상 외에도 재성이 파극되거나, 재성이 기신이더라도, 사주상 오행의 조화가 맑게 된 것은 모두 청빈할 사주다. 무신 계해 갑오 갑자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갑목이 수왕지절에 출생하고 시주의 목, 수기가 일주를 생조하여 신왕이다 재성과 관성은 년주에 있고, 재성은 편관으로 화하고, 편관은 인수로 화하여 극히 미약하다 일지에 상관이 있으나 자오 상충하여 청빈한 사주유형 중 첫째 것에 해당한다. 재관이 미약하고 신왕이므로 용신은 일지의 오화이다. 초년 자, 축 대운에는 용신을 파극하여 고학으로 대학교까지 진학하고 병인 대운은 길신운으로 고시에 합격하여 출사 후 차관까지 지냈으나 청렴결백하여 집 한간 없었다. 무인 갑자 을해 갑신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이 사주도 앞의 사주와 같이 수, 목이 왕성하고 재성과 관성은 극히 미약하다. 년간의 재성은 천간의 겁재들에 의하여 분탈되어, 앞의 무갑년생은 재운을 만나면 적은 재산이나마 생길 수나, 이 사주는 재운을 만나도 명예뿐이지 재산은 없을 격이다 병인 정묘 대운에는 외국 유학에 갔다가 돌아와 학계의 중진이 되었고 무진 대운 이후는 학장을 지냈으나 항상 청빈 속에 살았다. 3. 돈은 언제 생기나? (1) 돈이 생기는 시기 오늘날과 같은 금전만능시대에는 만인이 조석으로 돈벌 궁리만 하고 있다 그러나 속담에도 있듯이, 돈이 사람을 따라야지, 사람이 돈을 따라서는 쓸데 없다. 과연 언제 돈이 따라올 것인가? 부격에 속하는 사주도 때가 올 때까지는 빈한을 면치 못하고, 빈격에 속하는 사주도 항상 가난한 법은 없다. 짧기는 하나 돈벌 기회는 온다. 이 시기를 판단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용신 및 희신에 해당하는 대운 및 년운을 만나면 된다. 대운 및 년운의 설명은 뒤로 미루기로 하고, 여기서는 사주팔자 자체(일본의 역학자들은 이를 선천운이라고 한다)만 보고 한 평생 부자인가, 선빈후부할 팔자인가, 그렇지 않으면 선부후빈할 팔자인가를 알아보자 (2) 종신부자의 사주 오늘날과 같이 사회적 환경이 조석으로 달라지는 시대에 평생 부귀영화를 누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도 주마등처럼 빠른 시대적 변천에 초월한 듯한 부호들이 있다. 과연 그런 인사들은 어떤 사주를 타고 났을까? 평생 부자로 지낼 사주는 다름 아닌 중화된 사주다. 제2편 제3장 (중화)의 항에서 설명하듯이 사주가 주류무체하고 정신기 삼자가 왕성한 사주를 말한다. 이런 사주는 기운을 만나도 빈한하지 아니하며 평운에도 재복이 왕성하고, 길운을 만나면 대부호가 된다 기유 을해 병인 무자 (갑술 계유 임신 신미 경오 기사) 유금이 해수를 생하고, 해수가 을, 인목을 생하고, 목이 일주를 생하고, 병화가 다시 무토를 생하여 오행이 상생유통 되었다. 또 자, 해수의 생조를 받는 인수가 생신하고, 기토가 생하는 유금과 다시 유금의 생조를 받는 해, 자수가 있어 정신기 삼자가 왕성하다. 고로 평생 대부호로 지냈으며, 구자이십사손의 자식복과 백이십세의 수까지 누렸다 완전무결하게 중화된 사주 외에도 정신이 강하여 상호형평을 이룬 사주는 대체로 평생 재복이 그치지 아니한다. 특히 식상생재격으로 이에 해당하는 사주는 재격의 기신인 비겁운을 만나도 식상이 생화하여 평온무사하게 만든다. 또 용신 및 희신이 강한 사주도 대운이 극히 흉악하지 않는 한 대체로 부유하게 지낼 수 있다 정축 기유 병오 기축 (무신 정미 병오 을사 갑진 계묘) 이 사주는 중국 굴지의 갑부 당자배의 사주다. 병화는 비록 화왕지절에 출생하지 못하더라도 일지에 제왕을 만나고 년간에 겁재가 있어 신약은 아니다 재성은 월지에 위치하여 왕성하고 주위의 습도가 생조하여 기신이 강하고 서로 형평되었으며 대운이 일주를 오래도록 생조하여 평생 대부호의 영화를 누렸다 (3) 선빈후부할 사주 초년에는 빈한하나 중말년에 재복이 있는 사주는, 사주의 격이 비록 좋으나 초년에 길운을 만나지 못하거나, 년월주에 기신이 있다. 계유 계해 무자 정사 (임술 신유 경신 기미 무오 정사) 이 사주는 재성이 년월주에 중첩되고 년지의 상관이 생수하는 반면 일주를 생조할 인수 및 비견은 미약하다 고로 신약사주이며 용신은 비겁이며 희신은 인성이 된다. 년월주에 기신이 있으므로 일견하여 선빈후부할 사주임을 알 수 있다. 초년은 한고속에 지냈으나 기미 대운에 치부하여 거상이 되었다. (4) 선부후빈할 사주 초년에는 재복이 좋았으나 중년 및 말년에 빈할할 사주는 년월주에 길신이 있고 일주 및 시주에 기신이 있는 사주이거나, 행운이 초년에는 양호하나 중말년이 기신에 해당하는 사주다. 기사 경오 병오 갑오 (기사 무진 정묘 병인 을축 갑자) 이 사주는 지지가 전부 오, 사화로 되어 있어 신강하다. 월간의 일점 재성이 용신이며 왕성한 비겁에 의해 파극된 듯하나 월주의 식상이 생재하여 (식상생재격)이 되었다. 그러나 사주에 수기나 습도가 없어 사주가 심히 편고되었다. 년월주에 길신이 있고 초년 대운이 식상의 희신운이므로 부모의 유산이 풍부하고 재업 또한 왕성하였다. 그러나 중년 정묘 대운에 연속하여 화재를 당하여 가업이 파진되었다. 제3장 관록 1. 관록있는 사주 * 신왕하고 관살이 약한 사주에 재성이 관살을 생조할 때, * 신약하고 관살이 왕성한 사주에 관살이 인성으로 생화하고 재성이 없을 때, * 비겁이 중첩되고 재성이 미약한 사주에 관살이 비겁을 억제할 때, * 재성이 인수 및 편인을 억제하는 사주에 관살이 이를 통관할 때, * 관살과 재성이 모두 지장간에 있는 사주, * 인수가 노출되고 관살도 천간에 노출된 사주 이상의 사주는 관성유리회라 하여 관록있는 전형적인 사주다 * 신왕하고 관살 또한 왕성한 사주에 인성이 관살을 유통시킬 때, * 비겁이 용신 또는 희신인 사주에 관살이 생인할 때, * 재성이 왕성하고 관성이 이를 유통시킬 때, * 일주와 관살이 왕성한 사주에 재성이 경미할 때, * 사주에 관살은 없으나 암암리에 삼합 및 육합될 때, * 관살이 왕성하고 식상이 있을 때, 이상의 경우 관록이 있으나, 이 외에도 사주에 청기가 있고 정신이 강하면 관록이 있다 2. 관록의 등급 같은 관록이 있더라도 위로는 제왕, 재상으로부터 밑으로는 아전등 소관말직에 이르기까지 여러 등급이 있다 이 관계는 여하히 판단할 것인가? 이것은 사주가 순수하고 용신 및 희신이 생화유정하여 청기가 있어 정신기가 충족하였느냐에 의하여 결정된다 사주가 순수하고 청기가 충만될수록 고귀하며, 혼잡하고 탁기가 있을수록 비천하다 관등과 사주의 청탁의 정도는 다음에 대략적인 설명을 하겠으나, 궁극적으로는 독자의 경험에 의하여 판단할 문제이다 * 제왕 재상 및 판서 즉 오늘날의 장관급 이상의 사주들은 순수하고 청기가 충일하여, 사주팔자가 전부 희신 및 용신과 생화유정하고, 희신 및 용신이 진신으로 되어 있다 특히 역대 제왕의 사주를 보면 청기가 충일하여 정신기가 관철되고 팔자 중 어느 한 글자도 옮기거나, 바꾸지 못할 정도로 오행이 잘 조화되어 있다 갑오 무진 무신 정사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이 사주는 청나라 강희황제의 사주다 정화는 오에 무토는 사에 건록이 되고, 신금은 진과 삼합하여 유정이 되어 정신이 충만하며 사주가 청철하다 후토를 갑목이 견제하고 화난수윤하여 조후가 완비되어, 사주팔자에 일점의 한잡이 없으며, 어느 한 글자를 바꿀 수도 없게 잘 짜여져 있다. 신묘 정유 경오 병자 (병신 을미 갑오 계사 임진 신묘) 이 사주는 청나라 건융황제의 사주다 병, 정화가 오에 제왕 및 건록이 되어 왕성하나 일주 또한 신, 유금을 만나 쇠약하지 아니하고 자오, 묘유 상충되어 관살이 잘 억제되고 청기가 관철하였다 관살 불왕하고, 일주 불쇠한 것이 어느 한 자 옮길 수 없는 절묘한 배합이다 * 지방장관이하의 중급정도로 관록이 있는 사주는 순수하고 청기가 충족하면서도, 청순 중에 탁기가 있다 따라서 용신 및 희신에게 부족된 점이 있어 정신기가 왕성하지 못하다든지, 오행의 조화에 편중된 점이 있든지 하다 그러나 사주 전체는 어디까지나 청순함을 잃지 않고 있다 무신 계해 갑오 갑자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이 사주는 시주의 갑목과 계, 해, 자수가 일주를 생조하여 일주가 태왕하다 년주의 재관은 미약하고 수기로 생화하였으므로 용신은 일지의 오화이다 왕성한 수기를 무토가 억제하고 갑목이 소통시켜 사주는 청순하나, 자오상충하여 탁기가 있다 병인, 정묘 대운에 탁기를 일소하여 고시에 합격하고 사로에 올라 관계가 누진하더니 정묘 대운말의 병술년에 차관으로 승진되었으나 수년 못가서 계관하였다 * 하급공무원 등의 사주팔자는 사주 전체가 탁하나, 탁한 중에도 일점 청기가 있으며, 혹은 진신으로 용신을 삼든지, 혹은 지지에 일점 청기가 있든지 하다 신해 갑오 기미 을축 (계사 임진 신묘 경인 기축 무자) 이 사주는 지지가 대부분 화토이고 오월출생의 기토이므로 신왕이다 고로 관살이 용신이나, 오화가 목기를 누출시키고, 신금이 파극하여 사주가 탁하게 되었다 그러나 년지의 해수가 신금을 누출시키고 갑목을 생조하여 탁중에도 일점 청기가 남아있다 고로 신묘 대운에 말단미직으로 출사하여 경인 대운에 사무관까지 승진할 수 있었다 3. 사법관의 사주 판사 및 검사 등 사법관의 사주는 주로 다음과 같은 유형에 속한다 * 사주 중에 삼형이 있고 격국이 순수하고 청기가 있는 것 * 재관 및 식상 등 신이 왕성하고, 월지가 왕인에 해당하는 사주 왕인이란 월지가 갑일은 묘, 을일은 인, 병무일은 오, 정기일은 사, 경일은 유, 신일은 신, 임일은 자, 계일은 해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 편관이 재성에 의하여 생조되어 왕성한 사주 이상의 사주는 모두 사법관으로 생살지권을 행사하나, 오늘날과 같이 사법관이 변호사, 정치인, 실업인 등으로 전직이 빈번한 시대에, 봉건시대의 형부상서 안찰사등에 적용되는 통계상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으나, 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상금도 이상의 법칙에 해당하는 사법관의 사주가 의외에도 많음을 발견했다 임인 기유 경오 병술 (경술 신해 임자 계축 갑인 을묘) 이 사주는 중국의 형부상서-현재의 법무장관-의 것이다 시간의 편관은 오화에 제왕이 되고 오술 삼합하여 대단히 왕성하다 년간의 임수는 인목으로 생화하고 기토의 장해를 받아 병화를 억제하지 못하고, 일주 경금은 왕인 즉 유금에 의해 생조받고 있다 사주의 정신기가 강하여 일찍 과거에 급제한 후 누차 생살지권을 행사하는 사헌을 맡았으며, 그 벼슬이 상서에 이르렀다 다음은 전부 사법관의 사주인데 첫째 것은 편관이 왕성하고, 둘째 것은 왕인이 있으며, 셋째 것은 삼형이 있다 정묘 계축 정미 신해 기사 경오 병신 임진 경오 신사 임신 임인 4. 행정관의 사주 현재처럼 대다수의 공무원이 행정관인 시대에 따로 행정관의 사주만을 구별하는 것은 곤란한 일이나, 여기서 행정관이라 함은, 그 직책이 내무, 재무, 치안 및 지방행정 등의 상식적 의미에 있어서의 일반행정에 속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행정관의 사주는 우선 격국이 순청하고, 재성과 관살이 상호 생조하고 정협된 것이라야 한다 이 외에도 관살이 왕성하고 인수가 있는 사주, 인수가 왕성하고 재성이 있는 사주 및 관살과 일주가 모두 왕성한 사주도 행정관의 사주다 재관이 미약하고 인성이 왕성하고 식상이 있는 사주는 문무를 겸비한 치안계통에 적합하며, 재성이 아름다운 사주는 재무계통에 적합하다 다음 세 사주는 내무행정의 명관들의 사주이다 계축 정사 임자 임인 무신 계해 갑오 갑자 정사 무신 무신 정사 첫째 사주는 왕성한 재성이 관성을 생조하고 있으며 식신이 생재하여 재성이 아름답다 고로 지방재정 및 산업행정의 명관으로 칭송받았다 둘째 사주는 왕성한 인수를 재성이 억제하고 상관이 유행시켜, 명군수로 활약하여 송비까지 세워 받았으며, 후에는 치안행정에 공로를 세웠다 셋째 사주는 사주가 인수 및 식신으로만 되었다 고로 치안행정의 수완가로서 그 활약이 종횡무진하였다 이상 설례에서 본 바와 같이 사주 중의 재관, 식상 및 인수 등 육신의 동향을 세밀히 관찰하면, 같은 행정관으로서도 여하한 직책을 맡을 것인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역마, 양인, 피강 및 문창성 등의 제살을 참작하면 일반행정계통 외에, 외무, 국방, 교통, 문교 등 특수행정계통에 적합한 사주를 판단하는 것도 과히 힘든 것은 아니다 5. 군인의 사주 * 상관이 왕성한 사주 * 편관이 왕성하고 양인이 있거나, 인성이 있는 사주는 무관의 사주이며, 정신기 삼자가 강하면 군인으로서 고귀한다 편관이 왕성하고 인성도 왕성하여 편관의 기운을 유통시킬때는 주로 문관으로서 위권이 있는데 인성이 약하면 군인의 사주이다 * 사주에 형, 충, 파, 해가 많으면 군인이 되는 경향이 있다 * 사주팔자의 대부분이 금으로 되어 있는 사주는 군인으로서 그 이름을 떨친다 * 사주팔자에 금과 화가 많으면 군인이 되는 경향이 있으며, 금 또는 화가 많은 사주가 화 또는 금대운을 만날때도 같다. 특히 사주에 금과 화가 서로 성하고 귀격이면 군인으로서 대권을 장악한다 * 일반적으로 군인의 사주는 정기가 특이하게 강하면서 신기가 불청하여 사주에 일점 탁기가 있다 기미 계유 정사 정미 (임신 신미 경오 기사 무진 정묘) 이 사주는 청나라 말년 청군을 근대화시킨 원세개의 사주이다 일주가 강하고 월지에 재관이 상생하여 용신이 계수 즉 편관이 될 듯하나 계수는 기토에 의해 파극되어, 실상 식신생재격이다 사주에 습토가 없으므로 계수가 대신 조토를 습누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신기가 불청함은 면치 못한다 경오 대운에 약관 이십여세 젊은 나이로 북양대신 이홍장의 명령에 의해 사실상 구한국의 총독으로 행세하였다 그 후 대운이 식상운이라 관계가 누진하여 청군 총사령관이 되어 손문의 혁명군과 대적하다가, 돌변하여 손문과의 타협아래 중화민국 초대 총통이 되고, 일시 칭제까지 하다가 정묘 대운에 병사하였다 다음 사주는 지부 장군의 사주이다 임오 임인 임진 계묘 임오 계묘 기사 신미 경진 경진 경신 경진 첫째 사주는 상관이 왕성하다 고로 군인으로서 인품이 고결하고 식견이 높았다 둘째 사주는 중화민국의 정참모총장의 사주로 편관이 왕성하고 시지에 양인이 있다 셋째 사주는 사주 팔자의 대부분이 금으로 되어 있고, 수기가 유행되지 않아 사병 출신이다 제4장 직업 및 출신 1. 직업의 선택법 중국에서 사주추명학이 완성될 무렵 모든 청년의 희망은 과거에 급제하여 관계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사실 그 당시 환자 및 환낭이라는 신용어가 생길 정도로 관권은 재부를 약속해 줬다 그리고 사논공상이라는 유교적 이념에 사로잡혀 농업 이외의 대부분의 직업을 천시 박대하였으며 또 대부분의 직업은 세습적으로 정하여졌다 이와 같은 봉건시대에 만들어진 사주추명학이 근대와 같이 그 직업이 다종다양하고 귀천의 구별이 없는 시대에 적용될 것인가 의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꿈많은 청년일수록 모두 한번은 문복가의 문을 두드린다 '내가 위대한 원자 과학자가 될 수 있겠소?' '나는 세계적 샹송가수가 되고 싶은데 될 수 있을까요?'라고 진지하게 질문하나, 현재의 운명가들이 이에 대한 참다운 해답은 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직업의 선택이 인간의 전 생애를 좌우하며, 또 사회정세의 변화에 의하여 직업의 종류가 복잡화하고, 생존경쟁이 극심하여 재능은 있으나 이를 살릴 수 없는 이 시대에, 운명가가 침묵을 지킬수는 없다 직업선택의 중요성에 비추어 많은 운명가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불완전하나마 다음과 같은 어느 정도 현대화한 직업선택법을 발견했다 특히 첨언하고 싶은 것은 직업선택에 있어 그 성격도 참작해야 할 일이다 성격상 맞지 않는 부부가 해로할 수 없듯이, 성격과 정반대의 직업을 택하여 큰 성공을 거둘수는 없다 따라서 독자 여러분은 본항 외에 (제6장 성격)도 참작하여 주기 바란다 직업은 사주의 격과 용신에 의하여 정하여진다 격과 용신을 종합하여 직업을 판단할 것이다 격 또는 용신의 육신을 기준으로 직업을 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단 사법관, 행정관, 군인 및 정치가는 앞서 설명하였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하고 종교가 및 예술가는 다음 항에서 설명한다 비견-사주에 비견이 많으면 독립적 사업이 적합하며, 변호사, 계리사, 변리사, 의사, 기자 등 자유업 외에 특수한 기술을 습득하여 기사로서 취직하는 것도 무방하다 겁재-대체로 비견의 경우와 같으나 특히 공동사업은 불리하며 큰 실패를 가져온다 식신-식신생재격은 실업가로 성공하는 경향이 많으며, 기타의 식신격은 교육계 및 학계에 적합하며, 주선업, 요리업 등의 상업도 양호하다 또 일반적인 봉급 생활도 무방하다 상관-교사, 학자로서 성공하며, 변호사, 계리사, 흥행가등 각종 경쟁적 업무에도 양호하다 사주에 개성이 있으면 상업에도 큰 성공을 거두며, 관살이 있으면 편업에 종사한다 편재-일반적으로 상업에 적합하나 출입이 빈번한 청부업, 중개업, 금융업 등이 좋으며, 해외무역업 또는 무역회사 사원도 양호하다 정재-상업 및 공업에 적합하나 투기성 있는 업무는 금물이다 재관이 왕성하고 일주가 약할때는 은행계통에 종사하게 된다 반대로 재성이 약하고 일주가 강하면 공업계통에 종사하는 것이 좋다 재성이 극히 약하면, 외교원 및 행상인이 된다 편관-상업으로는 청부업, 조선업, 건축업 등에 적합하며 일반적으로 복잡한 대인관계를 해야하는 직업에 능숙하다 정관-성실성과 정직함을 요하는 모든 직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사주에 정관이 너무 많으면 기술계통 또는 학계에 종사한다 편인-의사, 평론가, 기사, 운명가 등 편업에 적합하며, 비생산적인 사업도 무방하다 인수-지식을 이용한 직업뿐만 아니라, 생산업무에도 적합하다 용신이 왕성하고 일주 또한 왕성하면 자립하여 사업을 하여도 크게 성공을 할 수 있으나, 일주가 심히 약하거나, 심히 강하면 타인을 의지하여 사업하든지, 고용되는 것이 좋다 물이 필요한 사주는 수산업이 적합하며, 교통업 등 유동사업과 외근근무도 양호하며 사주에 역마가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불과 금이 필요한 사주는 생산공장등 공업에 종사하는 것이 좋으며, 나무가 필요한 사주는 농업, 목재상 등에 성공하며, 흙이 부족한 사주는 농업, 토목사업, 토지매매업 등이 적합하다 또 사주에 물과 불이 많으면 해외 무역업에 종사하며 병자 및 정해일생은 이 경향이 더욱 현저하다 임자 병오 계해 임술 을해 경진 을사 경진 병자 경인 신미 경인 첫째 사주는 재다신약격이다 고로 은행원으로 다년간 근무하다가 사주가 재기통문하여 말년에는 은행장을 지냈으며 부호가 되었다 둘째 사주도 재다신약격이나 사주가 순수하고 정관이 천간에 투출되어 시지의 해수 즉 인수를 생조하고 있다 고로 초년에는 은행원으로 있다가 중년부터 대학 교수가 되었다 셋째 사주도 재다 신약격이나 천간에 겁재가 많아 독립적인 사업이 적합하다 일지의 편인이 일주를 생조하므로 의사가 되었다 2. 종교가의 사주 여기서 종교가라 함은 신부, 목사, 승려 등 성직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독실한 신자들도 포함된다 * 사주에 토기가 왕성하면 신앙심이 두텁고 성직에 종사하게 된다 특히 사주가 순수하면서도 용신 및 희신이 약하면 종신 속세를 떠나 종교에 전심한다 * 갑, 병, 정, 무일생으로 지지에 무 및 해가 있고 극, 해, 공망이 있으면 종교가가 되며, 사주에 청기가 있으면 종교가로서 명성을 떨친다 * 상관이 왕성하고 일주 또한 왕성하면 고명한 종교가가 된다 * 목일생으로 생월이 인, 묘, 진월이고 사주에 수기가 많으면 종교가가 된다 * 을묘일생으로 사주에 신유가 있으면 종교가가 되며, 신유일생으로 사주에 을묘가 있으면 종교가가 되나 뒤에 환속한다 갑신 신미 기미 갑자 신축 을미 경진 정축 을축 기묘 을해 임오 모두 승려의 사주이다 첫째 사주는 토기가 왕성하고 금, 목이 상극하여 용신이 약하고 해 및 공방이 있어, 일찍 입도하여 고승이 되었다 둘째 사주는 토기가 왕성하고 재관이 극히 미약하다 고로 처자를 잃고 가업마저 파진하자 삭발하고 중이 되었다 셋째 사주는 인수 및 비견에 의해 기, 축토가 파극되어 있다 고로 중년에 사업에 실패하자 중이 되었으나 청규를 지키지 못해, 절에서 추방되고 나중에는 동사하였다 이것은 왕성한 목기에 의해 토기가 파극되어 신앙심이 전혀 없는 사주이다 3. 예술가의 사주 오늘날 예술이라 함은 문학, 미술, 조각뿐만 아니라 음악, 무용, 연극, 영화 등 그 범위가 매우 넓다 이를 일일이 각 부문별로 사주의 유형을 찾는 것은 아직 사주추명학상 불가능하다 다만 재래부터 예술이라 함은 문학, 서도, 미술 등과 풍류라고 취급해 오던 음악, 무용, 연극, 영화 등으로 대별할 수 있을 뿐이다 * 문학가, 미술가, 서도가의 사주는 다음과 같은 유형에 속한다 1) 화개가 사주에 많거나, 화개와 인수 또는 편인과 동주한다 2) 사주에 관살이 심히 왕성하고 인수 또는 편인이 있다 3) 식신 또는 상관이 왕성하다 4) 사주에 문창성이 있다 5) 일주가 갑, 을목이고 하절에 출생한 자, 또는 일주가 병, 정화이고 춘절에 출생한자는 목화통명이라 하여 예술적 재능이 비상하다 6) 일주가 경, 신금이고 동절에 출생한 자는 금백수청이라 하여 문학적 소질이 많다 2. 음악가, 무용가, 배우 등의 사주는 다음과 같은 유형에 속한다 1) 사주에 식신 또는 상관이 왕성하다 2) 사주에 도화가 있다 3) 관살이 많고, 일주가 약하다 4) 화개가 여러개 있다 5) 임자, 계해, 계축일생 등은 사주에 수기가 왕성할 때, 사물에 대한 기교가 명민하다 계묘 임술 계사 기미 임오 갑진 임자 신해 정사 갑진 경진 무인 첫째 사주는 저명한 문학가의 사주이다 년지에 식신과 문창성이 동주하고 있다 둘째 사수는 무용가의 사주이다. 임자일생으로 수기가 왕성하며 사물에 대한 기교가 있으며 식신이 용신이 되어 예술적 천분이 우수함을 나타ㄴ고 있다. 셋째 사주는 편인격으로 편인과 화개가 동주하고 있다. 이것은 저명한 미술가의 사주이다. 4. 대학출신자의 사주-학업의 정도를 아는법 어느 정도의 학력 가졌느냐 및 학교 성적이 언제 좋았으며 언제 나빴느냐를 사주로 알 수 있다. 노력만으로 학교 성적이 좋아지며 모든 시험에 합격할 것으로 생각되나, 실상 사람이 자기 마음을 스스로 좌우할 수 없는 이상 노력하게 되는 것도 팔자인상 싶다. 어느 정도의 학력을 가졌는가를 대학졸업 정도를 기준으로 해서 판단하여 보자 다음 사주는 대학을 졸업하기 힘든다. * 관살이 혼잡하고 탁기가 있는 사주, * 신약사주에 인수 또는 편인이 재성 및 식상이 의해 파진된 사주, * 관살이 미약하고 식상에 의해 파진된 사수, * 신왕사주에 식상이 심히 미약하거나, 인수 및 편인에 의하여 파진된 사주, * 일주가 심히 약하고, 관살 또는 재성 및 식상이 왕성한 사수, * 종격, 화격 등 외격에 속하는 사주는 기신이 사주의 천간 및 지지를 차지하고 있을 때, * 이상 외에 대운의 길흉을 참작해야 한다, 즉 사주가 중화되고, 순수하여 청기가 있으며 대운이 극심하게 불길하지 않는 한 대학을 무난히 졸업할 수 있으나, 청기가 미약한 사주는 기운을 만나면 학업을 계속할 수 없으며 대학을 졸업할 수 없게 된다. 다음 사주는 대학 출신자의 것이다. 임신 경술 정미 을사 임신 임인 임인 계묘 임신 기유 계유 경신 첫째 사주는 정신기가 강하고, 둘째 사주는 좀 과하게 누출되었으나 일주가 태약하지 않고 셋째 사주는 외격에 속한다 월주의 편관은 기신이나 유금이 생화시켜 무해하다. 학교 성적은 정확하게 유년의 길흉과 비례한다. 즉 유년(당년을 말함)의 년운이 좋으면 공부도 잘 되고 년운이 나쁘면 공부도 잘 안된다 계유 병진 계해 정사 (을묘 갑인 계축 임자 신해 경술) 이 사주는 재다신약격이다. 고로 용신은 비겁이며 희신은 편인이다. 진유가 육합하여 사주가 유정이고 습토가 왕성한 화기를 토로 생화시켜 다시 금으로 화하게 하였다. 그러나 초년 운이 을묘 및 갑인목운이므로 기운이다 목은 용신인 계수를 약화시키고 화기를 돕는다 그러나 정신기가 강하고 사수가 중화되어 대학교를 무난히 졸업하였다. 팔세 경진년에 국민학교에 입학하여 성적이 가장 뛰어났으며, 후에 좀 떨어지더니 갑신, 을유 양년에는 다시 수석을 차지하고 중학교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고, 병술, 정해년에는 중 이하로 떨어지더니 무자, 기축년에는 다시 우등으로 되었다. 5. 고등고시합격자의 사주 및 합격시기 사주에 청기가 있어 정신기가 강해야 관록이 있는데, 고등고시에 합격하여 관계에 진출하는 사람의 사주는 타출신자와 달리 사주가 (청진)되어 있다 고등고시합격자의 사주 및 합격시기는 같다. * 사주가 청진되어야 하는데, 청진된 사주는, 우선 사주에 청기가 왕성하고 다시 다음과 같은 요건을 구비해야 한다 1) 사주의 기신을 생조하는 구신이 없을 것, 2) 희신 및 용신이 전혀 기신에 의해 파극되지 아니하거나, 심장되어 있을것. 심장이라 함은 희신 또는 용신이 한신에 둘러싸여 기신과 멀리 있거나, 지장간중에 있는 것을 말한다. 3) 사주가 전전상생할 것. 2. 비록 청진되지 못하고 사주의 청기가 약하더라도, 대운이 양호하여 사주를 청진시기가 고시에 합격할수 있다 반대로 비록 사주가 청진되었더라도 대운이 구신 또는 기신운에 해당하여 청진기가 흐려지면 고시에 합격할 수 없게 된다 고로 고시에 합격할 수 있는 시기는 사주가 청진된 대운 또는 유년이다 다음 사주는 모두 고등고시 사법 및 행정 양과 합격자의 사주이다. 무신 계해 갑오 갑자 기사 경오 병신 계사 계유 병진 계해 정사 첫째 사주는 년주의 재관이 미약하고, 일주가 왕성하므로 용신은 일지의 오화이다. 그러나 자오 상충되어 탁기가 있다 그러나 시간의 갑목이 이를 완화시켰으며 병인 대운 중 갑술년에 인오술 삼합되어 용신이 왕성해지고 대운의 인목이 자수와 오화를 통관시켜 사주가 청진되어 고시에 합격하였다. 둘째 사주는 일주가 강하고 재관이 약간 약하다 년간의 기토가 오화와 경금 사이를 통관시키고, 시간의 계수가 사화를 억제하여 신금을 파극치 못하게 하였다. 고로 청진된 사주이다 무진 대운은 용신인 재성을 왕성하게 하는데 신묘년에 합격하였다. 셋째 사주는 재왕신약격이므로 년간의 계수가 용신이고 유금이 희신이다 진토가 월지에 있어 병, 정화가 유금을 파극하는 것을 막고 있다. 고로 청진된 사주이다 계축 대운 경자년에 용신이 왕성하여 고시에 합격하였다. 6. 만년수험생의 사주 봉건시대에 소위 양반들의 평생에 할 일은 글을 읽고 과거에 급제하여 관계에 진출하는 것뿐이었다 따라서 낙방하면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다시 과거응시하는 수 밖에 별 도리가 없었다. 이런 사람들을 중국에서는 평생수재라고 불렀다 중국에서는 학생 또는 과거응시생을 수재라고 불렀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긴 것이다. 시대가 전환된 지금에도 평생수재는 존재한다. 다음과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은 차라리 교육계나 학계로 진출하는 것이 전도가 유망할 것이다. * 관살이 태왕하고 일주가 심히 약하거나, 관살이 태약하여 일주를 억제하지 못할 때, 또 관살이 왕성하고 인수가 있으나 재성에 의하여 파극될 때, 또 관살이 미약하고 재성이 있으나 비겁에 의해 파극된 때, 또 관살이 있으나 인성이 많아 관살의 기운이 누출된 때, 또 관살이 식상에 의해 파극된 때는 평 생수재를 면치 못한다 * 신왕하고 관살이 경미하며 재성이 있으나 비겁을 만났을 때, 재관이 태왕하고 인수가 미약할 때, 식상이 많아 인수용신인 사주에 관살은 없고 재성만 있을 때는 교육계나 학계로 진출하여 크게 이름을 얻는다. 그러나 재산은 모으기 힘들며 관계진출은 가망없다 반대로 일주와 재성이 서로 강하나 재성과 관살이 떨어져 있거나, 식상이 왕성한 관살을 억제하지 아니하고 재성을 생조할 때는 비록 평생수재는 면치 못하더라도 재산가가 된다. 계해 임술 계축 계축 임오 갑진 정사 기유 무신 경신 임신 갑진 첫째 사주는 일주는 태왕하나 관살이 미약하다. 축토는 습토이므로 오히려 수기만 더해준다. 고로 학식 과인하고 인격은 고결하나 평생수재로 지냈다. 둘째 사주는 식신생재격으로 일주와 재성이 왕성하나 년간의 관성과 시지의 재성이 불통하여 축재는 비상하였으나 과거에 여러번 응시했으나 끝내 등과하지 못했다. 셋째 사주는 일주가 왕성하고 수기를 유행시키는 식신이 시간에 있으나, 태왕한 편인을 억제할 화기가 사주에 없어 평생수재로 지냈는데, 자신이 교육시킨 제자는 많이 등과하였다 제5장 수요 및 질병 1. 장수할 사주 장수할 사주는 다음과 같다 * 오행을 모두 구비하고 서로 균형된 것 * 사주에 충극이 없는 것 * 합이 된 것은 모두 사주상 필요치 아니하는 한신이거나, 합이 되어 희신으로 화하는 것 * 충거되는 것은 모두 기신인 사주 * 일주가 왕성하거나 태과하지 않는 것 * 신왕하고 괸살이 약하나 재성이 있는 것 * 신왕하고 재성이 약하나 식상이 있는 것 * 신왕하고 식상이 있어 수기가 유행된 것 * 일주가 약하고 인수가 있는 것 * 대운이 용신 및 희신과 상극되지 않는 것 신축 계사 갑자 병인 기유 을해 병인 무자 정해 경술 기사 경오 첫째 사주는 오행을 모두 구비하고 사주가 주류무체로 되었다. 일주는 인에 건록을 만나고 계, 자수가 생조하고 병화는 인에 장생을 만나고 계수는 자에 건록이 되고 신금은 축토가 생존하여 천간에 투출된 사간이 모두 왕성하다. 고로 백세의 수명과 인간오복을 구비한 사주다. 둘째 사주는 무, 기토가 유금을, 유금이 해, 자수를, 수가 을, 인목을, 다시 목이 병화를 생하여 오행을 모두 구비하고 관살과 일주가 모두 왕성하다. 고로 백이십세의 희수를 받았다. 셋째 사주는 현 자유중국 장개석 총통의 사주이다. 일주인 기토가 오, 사화에 건록 및 제왕을 만나 강하고, 월령이 술월 금왕지절이므로 용신인 경금 ㅈ 상관이 왕성하다. 일주가 왕성하고 식상이 수기를 유행시키고 있다. 년지의 해수가 군토를 습누시키고 정화를 억제하여 화금상극을 완화시키고 있다. 현재 칠십칠세의 고령을 누리고 있다. 2. 단명할 사주 다음과 같은 사주는 단명하거나 요사한다 * 일주가 심히 약한 사주 * 용신 및 희신이 미약하고, 기신이 왕성하거나 지지에 심장되어 있는 것 * 월지와 시지, 년지와 일지가 서로 형충된 것 * 용신 및 희신이 합거되어 약화되고 기신이 충거되지 아니하는 것 * 신약하고 인수 및 편인만 태왕한 사주 * 신왕이면서 극누가 전혀 없고 외격에 속하지 아니하는 사주 * 신약용인하는 사주에 재성이 인수를 파극할 때 * 신약사주에 식상이 중첩될 때 * 사주가 급한수냉하고 습토만 있어 과습할 때 * 사주가 목화로만 되고 조토가 있어 과조할 때 * 초, 중년 대운이 용신과 심히 상극될 때 계묘 갑인 계사 을묘 임진 기유 신축 계사 신축 계사 병자 정유 첫째 사주는 일본의 사주가 (다기기씨)로 하여금 다년간의 신문기자 생활을 그만두고 운명학으로 전심케 한 요사한 장남의 사주이다. 일주가 극히 미약하므로 종아격이다. 십세 이후 계축 대운인데 왕성한 목기를 누출시키는 사화와 축이 삼합하여 기신으로 화하고 십칠세 기미년운이 용신과 극히 상반되어 요사했다. 둘째 사주는 일주가 강하고, 임, 계수가 있어 수기가 융행되어 양호하다. 그러나 초년에 정미대운을 만나 용신인 임, 계수와 극진됐다. 고로 십구세 경술년에 북망산으로 가버리고 말았다. 셋째 사주는 신약하고 재관이 왕성하다. 월지에 사화가 있으나 축토와 삼합하여 용신이 기신으로 화하였고 시간의 정화는 월간의 계수에 의해 파극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초년에 임진대운을 만나 십이세 신해년에 요사하였다. 3. 흉사할 사주 사람의 명이 끝나는 이상 매한가지겠으나, 의사, 익사, 소사, 객사등 흉사는 면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 사주에 양인이 여러 개 있을 때 * 사주에 편관이 태왕하여 식상에 의해 견제되지 못할 때 * 역마와 양인이 있을 때는 객사하기 쉽다. * 도화, 목욕, 양인, 편관등이 모인 사주는 색정으로 인하여 횡사한다. * 월지에 관살이 있고 충극된 때 * 양인과 상관이 동주한 때 * 사주에 괴강이 많을 때 * 사주에 형충이 많을 때 * 왕성한 오행을 충극하거나, 충극당할 때 * 신약하고 인성이 약한 사주에 재성이 태왕할 때 신사 신축 무신 갑인 계미 계해 임자 무신 임자 계묘 갑술 정묘 첫째 사주는 중화민국 초기 봉천군 사령관이던 강등선의 사주이다. 사주에 삼형이 있다. 고로 손에 병권을 잡고 위세가 충천하였으나 병신운 병인년에 삼형을 형충하여 횡사하였다. 둘째 사주는 외격에 속하는 사주로 사주 중의 관살은 미약하여 용신으로 삼을 수 없으며, 왕성한 수기에 순종하여야 한다. 기미 대운은 조토가 수기를 충극하여 일가 오인이 모두 소사하였다. 셋째 사주는 여자 사주인데 용신과 희신인 술토와 정화가 수, 목기에 의하여 파극되었다. 시주에 상관과 양인이 동주하고 월지와 시지에 도화가 있어 신해 대운 중 계유년에 간통하다가 살해되었다. 4. 사망시기 간명법상 사망시기는, 우선 사주의 격극에 의하여 수명의 장단을 정하고, 이를 대운과 년운의 길흉과 비교하여 정한다. 대운과 년운이 사주상의 용신을 극해하면 반드시 생명의 위험이 닥쳐온다. 이를 부연하면 다음과 같다. * 대운과 년운의 갈흉은 용신과의 상극여하에 의하는데, 중점은 대운보다도 년운에 있다. 보통 신수의 길흉을 정함에 있어 중점은 대운에 있으나, 사망시기를 정함에 있어서는 년운을 중심으로 정한다. 이것은 간명법상의 하나의 활용법칙이다. * 천간이 일기인 사주는, 사주에 식상이 왕성하지 않는한 재운을 만나면 군비쟁재가 되어 십중구사한다. * 신약사주는 재관 및 식상운을 만나면 생명이 위험하다. 특히 비겁이 용신이면 관살운, 인수 및 편인이 용신이면 재운에 조심해야 한다. * 신강하고 재성이 약한 사주는, 정재가 있으면 겁재운, 편재가 있으면 비견운을 조심해야 한다 * 일주가 태왕한 사주는, 인수 및 편인운을 만나면 생명이 위험하다. * 사주에 흉신 즉 기신 또는 기신을 생조하는 구신이 있으면, 그 흉신이 생왕해지는 대운 또는 세운에는 생명이 위험하다. 술진 무오 무신 기미 임진 임자 임자 계묘 신묘 갑오 경인 병자 첫째 사주는 토기가 중첩하여 일주가 태왕하므로 용신은 신금이다. 임술 대운은 임수가 군비에 의하여 파극되고 오술이 삼합하여 화로 변하므로 생명의 위험이 있다. 병오년에 식신용신이 편인을 만나 졸하였다. 둘째 사주는 천간이 수기 일색이며 지지에 양인이 있어 수기가 태왕하다. 병진 대운은 군비쟁재가 되어 사신을 피할 길이 없다. 경오년에 불귀의 객이 되었다. 셋째 사주는 일주인 경금이 지지에 통근하지 못하고 년간의 신금이 무력하여 종관살격이다 그러나 시지에 자수가 있어 기신이 심장된 셈이다. 고로 경인 대운은 길운임에도 임신년에 기신을 생조하여 병몰하였다 5. 질병 (1) 평생무병자 오행은 하늘에 있어서는 오기가 되고, 땅에 있어서는 오행이라 하고, 인체에 있어서는 오장이 된다. 우리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 소이도 오행을 모두 구비한 까닭이다. 고로 오행이 조화되면 질병이 없고, 평생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여기서 오행의 조화란 생극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주상 오행이 안전되어 결손이 없는 것을 말한다. 기약을 억부하고 태왕을 누설시키고 태약을 억제하는 것도 오행의 조화이다. 이 법칙에 합당한 사주는 평생 아무 질병없이 지낼 수 있다. 계미 갑인 무술 경신 계축 갑인 무술 경신 갑자 병자 계해 을묘 첫째 사주는 무토가 갑인월에 출생하여 토가 허약하듯 하나 일지에 통근하고 년지의 미토가 계수를 억제하여 신살상정이 되었다. 고로 구순이 넘도록 이목이 총명하고 거동이 자유로왔다. 둘째 사주는 앞의 사주와 년지의 미토 대신 축토가 있을 뿐 그 외의 팔자는 동일하다. 그러나 미토는 조토라 개수를 억제할 수 있으나, 축토는 습토라 계수를 오히려 생조한다. 고로 편관이 왕성하고 일주가 약해져 오행의 조화가 잡히지 아니한 사주가 되었다 원인은 년지가 습한데 있으므로 노년에 머리에 큰 종기가 생겨, 그로 인하여 죽고 말았다. 셋째 사주는 왕성한 시기를 을, 묘목이 노출시키고 사주에 금이 없어 목기가 왕성하다. 고로 오행이 조화되었다. 구순이 가깝도록 건장하여 오십대의 장년으로 보였다. (2) 어떤 병에 걸리기 쉬운가? 만가지 질병은 오행의 부조화에 의하여 생기는데, 오행이 태강하거나, 태약하면 질병에 걸리기 쉽다. 각 오행의 인체상 소속을 밝히면 다음과 같다. 갑을-간장, 담, 신경계통 특히 정신병, 두면 병정-심장, 소장, 안목 무기-위장, 비장, 복부, 피부 경신-폐, 대장, 근골, 사지 임계-신장, 방광, 혈액 사주의 격극에 목이 태과하거나 불급하면 간장등에 질병이 있고, 화기가 태과 또는 불급하면 심장등에 병원이 있다. 금일생으로 일주가 약하거나, 용신인 금이 쇠약하고 불이 왕성하면 그 운에 가서 폐병에 걸린다. 일주인 토가 허약하거나, 용신인 토이 쇠약하고 목운을 만나면 위장병이 생긴다. 사주에 금목이 상쟁하면 골절이나 신경통에 걸리기 쉬우며, 수화 상극이 되면 시력이 약해지거나 안질이 생긴다. 건록이 극해되면 냉증이 생긴다. 금일생으로 사주에 수기가 많을 때, 사주가 과하게 습하거나, 기신인 병, 정화가 섞이면 해소가 생긴다. 사주 중의 토기가 과하게 건조하거나, 과하게 습하면, 피부병이 생긴다. 계유 병진 계해 정사 (을묘 갑인 계축 임자 신해 경술) 이 사주는 재다신약격이다. 월지의 진토가 누화생금하여 일주를 생조하므로 길신이다. 을묘, 갑인대운은 왕목이 해중의 갑목과 진중의 을목을 인출하여 진을 극해하고, 누수생화하여 위장병과 신경계통의 질환으로 신음하였다. 그러나 계축 대운 이후는 씻은 듯이 완쾌하였다. 신해 을미 신묘 무자 (병신 정유 무술 기해 경자 신축) 신금이 미월토왕지절에 출생하고, 일간의 무토와 년간의 신금이 일주를 생조하고 있으나, 미토는 삼합하여 목으로 화하고 신, 무는 모두 목과 수기에 억제되어 무력하다. 고로 을해 대운 이후는 정신병에 걸려 약효조차 못보고 있다. 장차 신축 대운에는 신금이 목을 억제하고 일주를 생조하여 완쾌할 것이다. (여자의 사주) 신미 무술 무술 정사 (정유 병신 을미 갑오 계사 임진) 이 사주는 조토로만 되어 있어 과조한데다가, 시주에 정, 사화가 있어 더욱 심하게 되었다. 고로 초년에는 폐가 나뻐 가래가 그치지 아니하였으나, 신, 유금이 있어 큰 해는 없었다. 을미, 갑오 대운에는 목이 화를 생조하여 사주가 더욱 건조되어 심한 피부병에 걸려 고생하던 끝에, 계사에 계가 사주 중의 무와 간합하여 화로 화하고 사화가 이를 더욱 부채질하여 죽고 말았다. 폐와 신장이 나뻐진게 원인이었다. 경인 계미 갑오 갑술 (갑신 을유 병술 정해 무자 기축) 이 사주는 목화상관격으로, 년간의 경금이 인수를 생조하여 사주가 순수하다. 고로 공부에는 천재였으나, 지지에 인오술 삼합이 있어 경금과 계수를 피극하여 폐와 신장이 약화되어 병술 대운에 죽었다. (3) 평생다병자 평생을 통해 다병다재한 사주는 오행이 상배되고 불순하거나, 기신이 지지에 심장된 것이다. 오행이 불순하다 함은 사주의 간지가 좌우상전하고 상하상극하며, 오행 상호간의 균형이 전혀 잡히지 아니한 것을 말한다. 임인 정미 병신 갑오 (무신 기유 경술 신해 임자 계축) 병화가 미월 화왕지절에 출생하고, 사주에 목화가 왕성하다. 년간의 임수와 일지의 신금은 그 거리가 너무 떨어져 있어 상호 생조하지 못하며, 임수는 정과 간합하여 목으로 화하여 버렸다. 고로 어려서부터 폐가 나뻐 고생하더니 경술 대운에 그로 인하여 죽고 말았다. 정해 신해 신미 임진 (경술 기유 무신 정미 병오 을사) 신금이 맹동에 출생하였고 사주에 수기가 왕성하여 신약이다. 월간의 신금은 정화에 의하여 파극되었고 용신은 미, 진토이다. 그러나 해미 삼합하여 목으로 화하였고 미나 진의 지장간에 을목이 들어 있어 기신이 심장되었다. 고로 어려서부터 위장이 허약하여 단 십일을 편안히 지내지 못하더니 정미년에 그로 인하여 사망하였다. 제6장 성격 1. 오행에 의한 성격판단 사주추명학은 오행으로써 인간의 부귀, 빈천, 질병뿐만 아니라 그 성격까지 판단한다. 오행은 하늘에 있어 오기가 되고, 사람에게 있어서는 오상 즉 인의예지신이 된다. 인은 목이고, 의는 금이고, 예는 화이고 지는 수이며 신은 토이다. 오행이 중화순수하면 성격도 겸손하고 성실하며 자비심이 있는데 반하여 태과되거나 불급되면 성격상 결점이 있다. 사람의 성격을 일주의 오행별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목성 목성은 인이다. 고로 목일생으로 사주에 목기가 왕성하면, 성질이 인자하여 측은지심이 있다. 태과하면 마음이 어질지 못하고 질투심이 있으며. 변덕스럽고 마음이 잘다. 불급하면 심회가 부정하고 하는 일에 절도가 없으며, 인색하다. 목일생으로서 사주에 식상이 태과할 때, 금수 또는 습토가 있어 왕성한 식상 즉 화기를 수습하면 겸손하고 예의 바르나, 이것이 없으면, 자신이 총명하다고 자만하고 변덕심이 많고 처사가 여자처럼 잘다. 병술 갑오 갑신 병인 갑목이 오월에 출생하고, 화국삼합이 있어 화기가 태왕하다. 비록 신금은 있으나 수기가 없어 화기를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 고로 남의 은혜를 감사할 줄 모르며, 매사에 의심이 많고 결단심이 없으며, 소리를 탐내어 대리를 놓쳐, 한 평생 한 가지 사업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2) 화성 화성은 예이다. 고로 화일생으로 화기가 왕성하면, 예의 바르고 성격이 민속하고 언변도 빠르며, 명랑하고 화식을 좋아한다. 태과하면, 성질이 조급하고 혹독하며, 울기도 잘하고 웃기도 잘한다. 불급하면, 잔재주에 능하며, 예의바르고, 언변이 좋으나, 결단심이 부족하다. 화일생으로 화기가 태왕한 사주에 일점 금이나 수지가 있으면 왕신을 충격하여 성질이 황폭, 조급하여 무례하다. 반대로 습토가 있어 이를 수습하면 겸손하고 예의를 안다. 신사 갑오 병자 갑오 병화가 오월에 출생하고, 사주에 오사가 많으며 갑목이 화기를 생조하여, 화기가 태왕하다. 일점 자수와 신금은 무력하여 화기를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 고로 어려서부터 호투방탕하여, 동리 무뢰한의 두목이 되었다. (3) 토성 토성은 신이다. 고로 일주가 토이고 사주에 토기가 왕성하면, 성격이 신의가 있으며 충성심과 효심이 있고, 중후하여 정상을 좋아한다. 태과하면, 고집불통으로 사리판단이 현명치 못하고 고박하다. 불급하면 처사가 온당치 못하고 타인과 싸우기 좋아하며, 인색하고 괴벽스럽다. (4) 금성 금성은 의이다 고로 일주가 금이고 사주에 금기가 왕성하면, 명예를 중히 여기고, 의로운 일에 용감하고, 위엄이 있으며 결단성이 있다 태과하면, 욕심이 많고 잔인하며, 용감하나 무모하다 불급하면, 생각은 많으나 결단심이 없으며, 시비를 좋아한다 금일생으로 사주에 금주가 공히 왕성하면 지용을 겸비하여 능소능대하나, 금기가 쇠약하고 수기만 왕성하면, 처사가 기발하나 협잡심이 많다 임신 임자 경진 병자 경금이 자월, 수왕지절에 출생하고 수국삼합이 있어, 금은 쇠약하고 수기만 왕성하다 중년에 파산한 후 사기협잡으로 반 평생을 보냈다 (5) 수성 수성은 지이다 고로 수일생으로 수기가 왕성하면, 총명하고 계교가 깊다 태왕하면 의지가 약하며, 움직임을 좋아하고, 다능하나 호색이다 불급하면 반복무상하고, 용기가 없으며 총명치 못하다 수일생으로 사주에 수기가 왕성하고 목기로 누출시키면 덕지를 겸비한 인격자가 되나 일점 토기나 화기가 섞이면, 왕신을 충극한 것이 되어, 인예지심이 없으며, 고집이 세고 처사가 매번 사리와 어긋난다 계해 경신 임자 병오 이 사주는 왕성한 수기를 경신금이 생조하여 태왕하게 되었다 사주의 화기가 왕수를 충극하여, 위인이 고집불통이고 무례하다 뒷날 유부녀를 강간하다 타살되었다 2. 육신에 의한 성격판단 사주상의 용신이 어떤 육신에 해당하느냐에 의하여 성격을 판단하는 법이다. 그러나 월지에 있는 육신도 이를 참작해야 한다. (1) 비견 비견이 용신이면 온건하고 화평하나, 비견이 많으면 자존심이 강하고 비사교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 월주의 천지성이 모두 비견이면, 성질이 좀 난폭하다. 비견을 충하면 대인관계가 원만치 못하며, 시비를 좋아한다. (2) 겁재 겁재가 용신이면 솔직하고 외식이 없다. 그러나 사주에 겁재가 많으면 인격이 졸렬하고, 겉으로는 웃음을 가장하나 내심은 사악한 사람이다. 양인이 있을 때는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하다. 또 겁재와 양인이 여러 개 있으면 성질이 고강하고 겁재와 상관이 있으면 성질이 흉악하다. (3) 식신 식신이 용신이면 성질이 온후하고 명랑하다. 그러나 사주에 식신이 많으면 분발심이 없으며, 발전성이 없는 성격이 되기 쉽다 식신이 왕성하면 마음이 너그럽고 풍류를 좋아한다. 식신제살격은 평생 명랑하며 낙천가이다. (4) 상관 상관이 용신이면 다재다능하고, 행동이 민첩하나 자존심이 강하다 사주에 상관이 많으면 교만하나 숨기는 것이 없으며, 다변이다 사주에 관살이 없으면 사술에 능하나 뜻이 크고 거만하다 재성이 없으면 잔재주에 능하며, 양인이 있으면 간사하나 기고하고 자부심이 강하다. (5) 편재 편재가 용신이면 매사에 민첩하고 기교가 있으면서도 빈틈이 없다 그러나 편재가 많으면 안일에 빠지기 쉬우며, 욕심이 많으면서도 돈을 쓸 때는 잘 쓰기도 한다. 편재가 천간에 투출되면 경재호의하고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것을 좋아하며 말이 많다 또 술이나 여자를 좋아한다 편재격은 신왕이면 재산으로 인한 시비가 많으며, 신약이면 재산이나 여자로 인하여 재해를 받는다 (6) 정재 정재가 용신이면 정직하고 성실하며, 세밀하고 조심성이 있고 부지런하다 그러나 사주에 정재가 많으면 반대로 게으르고 결단심이 없으며 수전노가 되기 쉽다 재성의 간합이 많고 일주가 쇠약하면, 외관은 춘풍같에도 내심은 간사하다 일주가 강하고 정재 또한 왕성하면 인내심이 강하고 가정의 안태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사주에 정재와 편관이 여러 개 있으며 경솔한 경향이 있으며, 재다신약격은 처에 의지하는 성질이 있고, 재성이 약하고 겁재가 많으며 유랑하는 것을 좋아한다 정재와 묘가 동주하면 성격이 검소하다 (7) 편관 편관이 용신이면 총명하고 과단성이 있으나, 권세를 믿고 타인을 능가하기 좋아한다 의협심이 있으나 편기하고 모험을 좋아한다 한편 타인과의 교제를 즐기며 목적을 위해 이용하기도 잘한다 일주가 약하고 편관이 중첩되면 타인에게 의존심이 있다 일주가 강하고 편관도 왕성하고 식상이 없으면 성질이 바람같이 급하나, 식상이 있어 편관이 잘 억제되면 인격과 위엄을 겸비한다 일주가 강하고 편관이 약하면 매사에 부실하고 게으르며, 자만심만 강하다 신살상정하면 총명 활발하고 항상 남에게 지기를 싫어한다 살인상생하면 이지와 재간을 겸비하고 정직하다 대체로 편관보다 일수가 강하면 실행력은 있으나 사려가 부족하고, 반대로 인수보다 편관이 강하면 과언이면서 계려가 많다 (8) 정관 정관이 욕심이면 온후독실하고 정직하여 매사에 지성이 있다 그러나 정관이 많으면 의지가 견고하지 못하다 정관격은 인자관대하여 화평함을 좋아하는 인격자이며, 풍모도 미려하다 정관이 형충되면 표류지명이며 관록이 있더라도 오래 가지 못한다 정관이 일위뿐이고 형충이 없으면 군자이며, 강직염명하고 순수하다 인수가 있을때는 더욱 묘하다 그러나 정관과 편관이 혼잡되면 호색이며 잔꾀에만 능하다 정관과 재성이 있으면 총명하고 교지하다 (9) 편인 편인이 용신이면 성격이 활발하고 일을 처리함에 있어 종횡무진하게 재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편인이 너무 많으면 처음에는 근면하나 나중에는 태만하며, 성질도 탐란하다 편인격은 재능이 있고 민첩하나, 매사를 용두사미격으로 처리하기 쉽다 따라서 학예를 즐기나 성과가 적다 인수와 같이 있으면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하지 못하고 변덕을 부린다 편인, 겁재, 양인이 있으면 외관은 겸손하고 인정이 있는 듯 하나, 내심은 잔인혹독하다 (10) 인수 인수가 용신이면 총명, 단정하고 인자하다 그러나 인수가 많으면 게으르며 매사에 자기본위가 되기 쉬우며, 인색하다 인수격은 지혜가 많으며 너그럽다 인수와 양인이 있으면 백계의 재능이 있으며, 인수가 충되면 마음이 고정되지 않아 분망하게 나날을 보낸다 인수와 겁재가 있으면 인격자이며, 상관과 동주하면 허영에 흐르기 쉽다 3. 종합판단 사람의 성격은 이상 설명한 오행과 육신에 의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여야 어느 일방에 치우쳐서는 아니된다 순서는 우선 사주격극의 오행의 청탁, 순잡, 편정을 살핀다 오행이 청순하고 기세가 정대하면 현인이고, 편경혼탁되면 흉우한 사람이다 또 성격판단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것도 가미참작하여야 한다 * 외격의 성격상 특징은 다음과 같다 화격은 지혜롭고, 종관살, 종재, 종아 및 종세격은 선량하다 종강격은 일반적으로 강건하며, 종강격 중 사주에 목기가 많으면 인후하고, 토기가 많으면 자비하고, 금기가 많으면 예리하고, 수기가 많으면 원활하고, 화기가 많으면 호상한 성격도 겸비한다 * 일주의 강약 및 억부의 유무에 의하여 다음과 같은 성격상 차이가 난다 1) 신강하나 잘 억제되어 중화된 사주는, 천성이 명백하고 이지를 구비하였으며, 뭣이든 원만히 처리한다 또 명랑하고 다정다의하여 의심이 적다 2) 신강할 뿐 억제되지 아니한 사주는, (단 외격에 아니한 사주)횡폭하여 싸움을 좋아하며 성질이 무상하여 변덕이 심하다 사리에 어두워 위험을 고려치 아니하며, 선악을 분별치 못하고, 세력을 믿고 약자를 괴롭힌다 3) 신약하나 일주를 생조하는 육신이 있으면, 천성이 검소하고 남의 인격을 존중하여 예절에 밝다 신세와 은혜를 잊지 아니하며, 매사를 심사숙고 하여 경솔치 아니하고 함부로 사람과 사귀지도 아니한다 4) 신약이고 일주를 생조하는 육신이 없는 사주(외격에 속하지 아니한 때)는, 말에 허위가 많고 마음이 음사하여 정리를 무시하고 기이한 것을 좋아한다 천성이 게으르고 아첨을 잘하면서도, 쓸데없이 고집이 세나 결단심이 없다 * 사주에 양인이 있고 일주가 강하면 다소 고만하고, 반대로 일주가 약하면 매사에 의구심이 많다 * 사주에 용신이 많으면 변덕이 심하고, 용신이 미약하면 의심이 많아 결단성이 없다 제7장 여자의 운명 1. 여자 사주의 특수성 사주추명학이 완성된 봉건시대에는 현재에는, 야만적 유습으로만 여겨지는, 남존여비의 사회적 관습이 당면시되고 철칙으로 고수되었다. 고로 여자의 사명은 생남하여 혈통의 계승을 보존하고, 가정을 보살피는데 있었으며, 여자의 사회적 활동이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개화된 오늘날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하고, 사회적 활동이 환영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과 사회적 실정이 전혀 다른 봉건시대에 이루어진 여성에 관한 사주상의 제법칙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전통적인 주장은, 여성의 사주는 남자의 사주와 달리 신약이어야 하며 신왕이면 하천하다 하고, 사주상 남편을 표시하는 관살과 자식을 나타내는 식상의 성쇠에 의하여, 부자의 길흉은 물론 자신의 부귀빈천까지 판단한다는 것이다. 여성의 사주가 신약이어야 한다는 원칙은, 여자는 비활동적이어야 가정에 충실할 수 있고, 따라서 결혼생활도 원만히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근거를 둔 상 싶으나, 원수산이가 명리탐원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오늘날 이 원칙은 실제로 응험하지 아니한다. 여자의 사주를 판단하는 방법도, 남자의 사주를 판단하는 방법과 다른 바 없다. 생화극제가 잘 되어 중화되어야 수복이 있으며, 청순해야 존귀하다. 관살이 왕성하면 무조건 귀명이라 하고, 관살을 억제하는 식상이나 양인이 있으면 부덕이 없다고 판단해서는 아니된다. 다만 남자의 간명법과 조금 다른 바는 남자의 사주는 용신과 처를 동일시하지 아니하는데 반하여, 여자의 사주에서는 남편과 용신을 동일시하며, 남자 사주보다 훨씬 더 중화될 것을 요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실제경험상 관살만이 반드시 남편을 표시하는 것이 아니며, 용신의 성쇠와 남편의 길흉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하 여자사주의 남자 사주와 다른 특수한 점을 설명한다. 2. 남편 (1) 부운의 길흉 남성들의 사주에 있어서는 재성이 처첩을 표시하나, 여성들의 사주를 판단함에 있어서는 관성이 반드시 남편을 표시하는 것은 아니다. 남녀간의 그 배우자에 대한 예속도가 다른 탓일런지 모르겠다. 여성의 사주에 있어서는 그 용신이 남편을 표시한다. 따라서 용신이 희신에 의해 생조되거나 기신이 미약함에 의하여 왕성할 때는 남편덕이 있고, 반대로 용신이 쇠약할 때는 남편덕이 없다. 그리고 남편의 부귀와 등급등은 곧 자신의 부귀와 등급등을 의미하는 것이 되므로, 여성자신의 사주위 청탁, 순잡등에 의하여 남편의 빈부귀천을 판단하게 된다. 그러나 관살이 나타나 있는 사주에서는 관살의 동태도 참작해야 한다. 이런 점을 강조하여 전통적 주장은 부덕의 유무를 관살중심으로 한 모양이다. 청상과부나 한 편생 미혼으로 지내는 여성의 사주는 대개가, 용신이 될 수 없는 미약한 일점관성이 사주에 나타나 있다. 원칙적으로 용신이 남편을 표시하는데 이를 부연하면 다음과 같다. * 관살이 왕하여 식상이 용신인 사주에서는, 식상이 남편을 표기한다. 따라서 식상이 유력하면 부덕이 있고, 무력하거나 부족됨이 있으면 남편덕이 없다. * 관살이 희미한 사주에서는 재성이 용신이며, 남편을 의미한다. * 재관이 없고 상관이 태왕하면 인성이 용신이다. * 관살이 태왕하고 비겁이 없으면 인성이 용신이다. * 관살이 마약하고 식상이 있는 사주에서는 재성이 남편을 표시한다. * 비겁만 왕성하고 인성이나 관살이 없는 사주는 식상이 용신이므로 식상이 유력하면 부덕이 있다. * 관살이 약하고 인성이 왕성한 사주는 재성이 용신이다. * 또 일지가 배우자를 표시하는 사주상 위치이므로, 일지의 육신이 용신을 생조하면 부덕이 있고 파극하면 부덕이 없다. 정사 무신 계축 을묘 (기유 경술 신해 임자 계축 갑인) 계수가 신월에 출생하였으나, 재관과 식신이 왕성하다. 그러나 재성이 관성을 생조하고, 관성이 다시 인수를 생조하여, 사주전체가 연연불식하고 오행이 균정하여 중화되었으며, 청순하다. 고로 재상의 부인이 되었으며, 자식들 또한 대귀하였다. 계축 경신 무오 기미 (신유 임술 계해 갑자 을축 병인) 이 사주는 식신생재격이다. 신왕이므로 용신은 식신이며 또한 남편을 의미한다. 용신이 강력하고 사주가 청진되었으므로 비록 농가 출신이나 귀부를 만나 부귀를 누렸으며, 아들 사형제도 모두 출세하였다. 정사 정미 임인 임인 (무신 기유 경술 신해 임자 계축) 이 사주는 정임이 간합되고 목기가 성하므로 화격이다. 그러나 미월생이므로 실시하였으며 과누되었다. 초중년은 토금운이라 목기와 상충되어 이롭지 아니하였으며, 경술운에 과부가 되었다. 그러나 그 뒤 수운은 목기를 왕성하게 하므로, 일개 부녀자로서 막대한 축재를 하였다. (2) 극부지명 여성의 최대행복은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이를 지속시키는데 있으나, 모든 여성이 다 바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중에는 배우자와 사별 또는 생이별하거나, 또는 어떤 불가피한 사정으로 내연의 처가 되거나, 때로는 한 평생 가정을 이루지 아니하는 여성도 있다. 이런 불행한 여서의 사주를 본항에서 설명한다. 이런 불행한 숙명을 타고난 여성의 사주는 한 마디로 말해서 용신이 파극된 경우이나 이를 부연하면, * 관살이 미약하고 재성이 없으며, 일주가 왕성하고 식상이 강하면 극부한다. * 관살이 미약하고 재성이 없고 비겁이 왕성하면, 남편에 대하여 불만을 갖고 이별하기 쉽다. * 관살이 희미하고 재성이 없으며 일주가 왕성하면서 다시 인성이 중첩되면 극부한다. * 관살이 극히 미약하고 재성이 태왕하고 신약인 사주는 재혼한다. * 관살이 태왕하고 인성이 경미한 경우도 부부 이별한다 * 비겁이 왕성하고 관살이 없는 사주에, 식상이 경미하고 인성이 왕성하면 극부한다. * 식상이 많고 관살이 경미하고 인성이 있더라도 재성에 의해 파극되면 부부해로를 못한다. * 일지에 관살이 있고 일지가 충되면 부부해로하기 어렵다. * 사주에 술, 진이 있으면 부부 사이에 풍파가 많으며, 기타 형충이 많을 때도 또한 같다. * 사주에 비겁 및 양인이 여러 개 있거나, 간합 및 육합이 많을 때도 부부 사이가 해롭다. * 년주의 간지와 일지의 간지가 동일할 때도 십중칠단은 부부해로가 어렵다. * 사주에 비견 또는 겁재가 있고 관살이 있으면 남편이 축첩한다. 비견이 관살과 합이 되거나, 일주가 약하고 비겁이 왕성하면, 남편이 첩을 정처로 삼거나 또는 자신이 첩이 되기 쉽다. 일주가 지나치게 왕성하고 관살이 없든지, 관살혼잡되고 사주가 탁하든지, 상관이 태왕한 사주도 첩지명이다 * 편관과 도화가 동주하거나 목욕과 동주하여도 남편의 외도로 인하여 부부 사이가 항상 원만치 못하다. 무신 갑인 임인 정미 (계축 임자 신해 경술 기유 무신) 임수가 인월에 출생하고 사주에 목기가 왕성하여 년간의 편관이 파극되었으며 재성이 있으나 시주에 있어 통관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 사주가 극누교가되어 일주가 태약하며, 일주를 생조할 신금은 왕성한 목기에 의하여 파극되었다. 남편을 표시하는 관성이나 용신이나 모두 파극되었으므로 초년에 과부가 되자 곧 자식들을 버리고 재혼하였다. 무자 무오 계유 무오 (정사 병진 을묘 갑인 계축 임자) 계수가 수월에 출생하였고 사주에 재관이 왕성하나, 년지에 건록이 있고 일지에 편인이 있어 일주를 생조하므로 미상불 중화되었다. 그러나 남편을 표시하는 무토가 셋이나 있어 간합되었다. 고로 남편이 여러명임을 표시한다. 을묘 대운에 용신인 유금이 충거되어 남편이 병사하자 그 뒤 음란하여 수치를 모를 정도였다. 계미 임술 계사 임자 (계해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이 사주는 년, 월, 일지에 관살이 있고, 일주는 여러 비겁에 의해 생조되어 관살이 강하고 일주 또한 강하여 호명인듯하나, 관살이 혼잡되고 천간에 비겁이 많아 부부 사이가 원만치 못하다. 필경 남편이 축첩하거나 자신이 첩이 될 것이다. 일주는 사화에 약화되고 시주의 겁재는 자수에 제왕을 만났으므로 자신이 첩이다. 즉 첩의 사주다. 3. 자식 여성의 사주를 판단함에 있어, 자식운의 길흉은 식신 및 상관의 동태에 의한다. 한편 희신과 시주의 육신도 자식을 표시하므로 이것도 참작해야 한다. 이를 상술하면 다음과 같다. * 일주와 식상이 왕성하고 인성이 없고 재성이 있으면 자식이 많고 귀하게 된다. * 일주와 식상이 모두 왕성하고 재성과 인성이 없으면 자식복이 많다. * 일주가 왕성하고 식상이 경미하며 인성이 있으나 재성이 왕성하면 자식이 많고 부자가 된다. * 일주가 왕성하고 관살도 왕성하면 자식이 많고 현량하다. * 일주가 왕성하고 식상과 관살이 없고 재성이 왕성하면 자식이 많고 다능하다. * 일주가 약하고 식상이 많아도 재성이 없고 인성이 있으면 반드시 아들이 있다. * 일주가 약하더라도 식상이 경미하고 재성이 없으면 아들이 있다. * 일주가 약하고 관살이 왕성해도 관인상생되고 재성이 없기나 있어도 미약하면 자식이 있다. * 일주가 약해도 관살이 없고 식상만 있으면 자식이 있다. * 일주가 왕성하고 인성이 있고 재성이 없으면 자식이 적다. * 일주가 왕성하고 비겁이 많고 관살이 없고 인성이 있으면 자식이 드물다. * 일주가 왕성하고 인성이 중첩되고 재성이 없으면 자식이 없다. * 일주가 약하고 식상이 왕성하고 인성이 없거나 있어도 경미하면 자식이 없다. * 일주가 약하고 재성이 중첩되면 인성이 있어도 자식이 없다. * 일주가 약하고 관살이 왕성하고 인성이 없으면 자식이 없다. * 사주가 과하게 습하거나 건조하여도 자식이 없다. * 사주팔자가 인성만 중첩되거나, 재관이 태왕하거나 식상만 있으면 자식이 없다. * 일주가 태약하거나 태왕해도 자식이 없다. 이상 자식이라 함은 주로 이들을 말하며, 기타 자식에 관한 사항은 제1장 8항을 참고해 주기 바란다. 기해 계유 갑진 병인 (갑술 을해 병자 정축 무인 기묘) 이 사주는 토가 금을 생하고, 금이 수를 생하고, 수가 목을, 목이 다시 화를 생하여 사주가 연연상생하였다 재성이 정관을 생하고 계수와 병화가 갑목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여, 식신이 쇠약되지 않았다 일주, 관성 및 식신이 모두 균등하게 왕성하므로 부자가 모두 대귀하고 인간오복을 누렸다 기유 신미 무진 임술 (임신 계유 갑술 을해 병자 정축) 무토가 미월 토왕지절에 출생하고 사주에 비겁이 중첩되어 신왕이나 신, 유금이 있어 수기를 유행시켰다 그러나 용신인 임수가 신금과 떨어져 있고 비겁에 의해 파극되어 남편덕은 없고 희신이 왕성하여 자식덕만 있는 사주가 되었다 계유대운에는 길운이라 남편이 출세하고 남생하였으나, 갑술대운은 술토가 용신인 임수를 파극하여 상부하였다 그 뒤 수절하여 자식의 교육에만 힘써 병자 대운에는 아들이 과거에 급제하여 요직에 올라 그로 인하여 자신도 수봉되었다 기해 경오 기미 신미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병자) 앞의 사주와 마찬가지로 기토가 오월 화토왕절에 출생하고, 사주에 비견이 많으며 경, 신금이 투출되어 있다 그러나 사주에 습토가 없어 토가 금을 생조하지 못하며, 경, 신금은 지지에 뿌리가 없고 왕성한 화기에 의해 극해되었다 년지에 해수가 있으나 이것도 토기에 의해 파극되었다 고로 이 사주는 자식덕은 물론 남편덕도 없다 한 평생 무자식하였으며, 갑술 대운 이후 남편과도 이혼하고 고고속에서 여생을 보냈다 4. 결혼 (1) 결혼시기 여자의 결혼시기도 남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언제 한다고 단정할 수 있는 시기는 없다 가장 적당한 시기는 남편을 표시하는 용신이 왕성한 대운 또는 세운이다 또 이런 시기에 가장 많이 결혼을 하게 된다 그 다음은 관살에 해당하는 세운 또는 일지와 삼합, 육합되는 해이다 남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결혼시기를 정함에 있어, 사주의 구조가 조혼할 것인가, 만혼할 것인가를 알아봐야 한다 여자의 사주에 관살이 왕성하고 천간에 명백히 노출되어 있거나, 일지에 있거나 또는 초년 대운이 관살에 해당하면 조혼한다 사주에 간합, 삼합, 육합이 많으면 일찍 결혼하기 쉬우나 결혼에 실패하기도 쉬우며, 비록 관살이 명백하더라도, 혼잡되면 또한 불행한 결혼을 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만혼하게 된다 만혼할 사주는 천간에 비겁이 여러 개 있거나, 관살이 혼잡되거나, 사주에 관살이 전혀 없거나, 대운이 불리한 것 등이다 관살이 사주에 전혀 없더라도 외격에 속하거나, 용신이 강력한 사주는 예외이며, 관살이 없고 다시 사주에 합이 많으면, 후처가 되기 쉽다 또 일지가 길신이면 결혼운이 좋으며 기신에 해당하면 결혼운이 나쁘다 (2) 어떤 남성과 결혼할 것인가? 배우자가 어떤 남성일 것인가는 여자 자신의 사주에 의하여 판단할 수 있다 즉 여자 자신의 사주에 청기가 있으면 배우자가 관록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고, 사주에 재관이 아름다우면 남편이 행정관임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여자 자신의 사주에 의하여 배우자의 부귀수요, 직업 성격 등을 알 수 있는데, 이를 판단함에 있어 다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참작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 무오, 병자일생은 배우자가 미남이며 용신 또는 일지가 정관인때도 미남이다 * 용신 또는 일지가 식신이고 사주에 편인이 없으면 배우자의 신체가 비대하고 마음이 너그럽다 * 일지 또는 용신이 정관이면 배우자의 상모가 돈후하고 장엄하다 * 관살과 천월덕이 동주하면 남편이 자비롭다 * 일지 또는 용신이 인수이면 남편이 현명하다 * 신약하고 일지가 비견에 해당하면 남편이 다재다능하다 * 용신이 지지에 건록을 만나면 배우자의 신체가 건강하고 부귀한다 * 관살이 귀인과 동주하면 배우자가 수미하다 * 용신이 장생을 만나면 배우자가 학식이 풍부하다 * 용신 또는 일지가 편관에 해당하면 배우자의 성질이 까다롭다 * 일지가 충파되거나 사주에 양인이 많으면 배우자의 신체가 허약하거나 다병하다 * 관살과 목욕 또는 도화와 동주하면 남편이 외도를 잘하며 사주에 비겁 또는 식상이 많을 때도 같다 * 용신이 합이 되어 기신으로 화하면 배우자에기 외정이 있다 * 관살 또는 일지에 고신, 과숙이 있거나 화개가 있으면 배우자가 고독한 사람이다 * 종관살격은 배우자가 명문출신 아니면 부귀할 사람이다 (3) 시부모와의 관계 봉건적 인습을 완전히 불식치 못한 우리 사회에서는, 결혼생활에 있어 특히 여성은 시부모와의 관계를 중요시 아니할 수 없다 이하 여성과 시부모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사주에 재성이 약하고 비겁이 중첩된 사주를 가진 여성은 시부모와의 관계가 원만치 못하며, 재성이 비겁에 의해 완전히 파극되면 시부모 중의 어느 일방 또는 쌍방이 없는 가정에 입가한다 * 재성과 일지가 형충되면 시부모와의 관계가 원만치 아니하다 * 재성이 기신인 경우 시부모의 성질이 까다롭다 * 한편 재성이 시어머니만을 의미하고, 비겁이 시아버지만을 의미하기도 하므로, 사주에 관살이 태왕하면 시아버지와의 관계가 나쁘거나, 편모만 모시고 있는 배우자와 결혼한다 단 관살이 왕성하더라도, 외격에 속할 때는 예외이다 * 사주에 재성만 태왕하면 상모한 배우자와 결혼한다 * 사주에 인정이 태왕하면 시부모와의 사이가 원만치 아니하거나, 시부모를 모실 수 없다 * 사주가 양호하여 시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더라도 대운 또는 세운이 비겁에 해당하면, 시부모와의 관계가 원만치 못해지거나, 작고하는 수가 생긴다 (4) 연애결혼할 사주 연애결혼할 사주는 남자의 경우와 대략 같다 즉 지지에 있는 관살이 삼합 또는 육합되는 경우, 사주에 도화가 있거나 목욕이 여러개 있는 경우, 사주에 육합이 여러개 있는 경우, 사주 전체가 전부 양간지로만 되어있는 경우, 사주에 수기가 태왕한 경우, 관살혼잡되고 삼합이 있는 경우이다 그 외에 홍염살이 여러개 있는 경우도 포함된다 홍염살이란 년간 또는 일간을 표준으로 해서 보면, 다음과 같은 지지등이다 갑, 을-오 병-인 정-미 무, 기-진 경-술 신-유 임-자 계-신 5. 정숙 및 미모 여성 최대의 미덕은 정숙과 미모에 있다 미모는 물론이요 정숙함도 사주팔자에 타고나야 하는 모양이다 정숙한 사주는 오행이 중화안정되고 청순하다 정신기 삼자가 균정되고 편중되지 아니하며, 관살 및 인성등이 혼잡되지 아니한 사주를 말한다 특히 정관, 정재, 인수가 있거나, 신약이면서 식상과 인성이 있거나, 신강하고 재성도 왕성한 사주는 미모이면서도 정결하고 총명하다 미모인 사주를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앞서 말한 신약이면서 식상과 인성이 있거나, 신왕재왕하거나, 정관, 정재, 인수가 있는 사주는 총명하면서도 미모이고 정결하다 * 금수식상격 즉 금일생으로 사주에 수기가 많은 사주에 관살이 있으면 미인이다 * 사주에 식신이 왕성하면 상모가 수미하고 상관이 많아도 같다 그러나 식상이 태과하면 미모이나, 경조부박하다 * 일지에 도화가 있으면 미모이면서 청수하고, 녹방도화는 양귀비의 미모가 있다고 삼명통회에 기술되어 있다 녹방도화란 도화와 건록이 동주함을 말한다 * 수화기제 즉 사주에 수화가 상정되거나, 화기가 왕성한 사주도 미모이다 * 관살이 겹쳐서 육합되면 교미하다 * 갑을일생으로 갑인이나 을묘가 있으면 미발을 가졌다 * 사주에 인목이 많으면 용모가 아름답고, 해수가 많으면 자색이 아름답다 6. 음천 부정하거나, 외첩이 되거나, 화류계에 종사하거나, 음란한 사주를 일관하여 본항에 수록했다 음천한 사주는 다음과 같다 * 일주가 왕성하고 관성이 미약하며 재성이 없을 때 * 일주가 왕성하며 식상이 중첩되고 재성이 없을 때 * 일주가 왕성하며 관살이 약하고 일주의 기운이 식상으로 화한 때 * 일주가 왕성하고 관성이 약한데 일주와 합이 되어 일주와 동기가 된 때 * 일주가 왕성하고 관성이 약한데 관성이 합이 되어 타육신으로 화해버린 때 * 일주가 왕성하고 재성이 없으며 관살이 경미하고 식상이 왕성한때, * 일주가 왕성하고 관성이 무근하며, 재성이 있으나 관성을 생조하지 않을 때, * 일주가 약하고 식상이 왕성하며 인성이 경미한 때, * 일주가 약하고 인성이 없으며, 식상이 중첩되고 재성이 있을 때, * 사주팔자의 대부분이 식상으로 되고 재성이 없고 외격에 속하지 아니한 때, * 팔자의 대부분이 관살로 되고 인성이 없으면서도 외격에 속하지 않는 때, * 사주팔자의 대부분이 비겁으로만 되고 식상이 없을 때, * 사주팔자의 대부분이 인성으로 되고 재성이 없을 때, * 사주팔자의 대부분이 관살로 되거나, 식상으로 되거나, 사주에 수기가 태왕하거나, 일지와 시지에 도화가 있거나, 간합, 육합, 삼합등이 많고 사주가 혼탁하면 전형적인 화류계 여자의 사주이다 다음 사주는 모두 화류계 여성의 사주이다 을미 기묘 을해 을유 정미 계축 경자 정해 무술 을축 갑신 계유 첫째 사주는 을목이 묘월 목왕지절에 출생하고 목기 삼합이 있어 종강격인듯 하나, 유금이 왕목을 충하여 외격이 못되고 정격이 되었다 그러나 정격이면 주금이 너무나 미약하다 고로 정부없는 기녀가 되었다 둘째 사주는 일주가 태약하고 식상이 태왕하여 년간과 시간의 정관이 파극되었다 고로 비록 미모이나 풍진창기의 신세를 면할 수 없었다 셋째 사주는 관인상생하여 사주에 일점 청기가 있을 듯 하나, 재성이 태왕하여 인수가 무력하게 되었다 고로 초혼에 실패한 후 홍등가에 투신했다 제8장 행운 및 기타 1. 대운 사람의 부귀빈천은 사주팔자에 있으나 그 궁통은 행운에 있다 비록 사주팔자 자체는 대부귀할 격국이더라도 행운이 불길하면 범용하게 한 평생을 보내고 만다 명호불여운호하는 말과 같이, 격국의 길선에 앞서 행운이 양호하여야 길복이 있다 갑오 병인 을묘 기묘 (을축 갑자 계해 임술 신유 경신) 정미 임인 을묘 기묘 (계묘 갑진 을사 병오 정미 무신) 이상 두 여인의 사주는 사주의 기간이 되는 일시가 동일하고, 모두 신왕이므로 수기를 유행시키는 화기가 용신이다 첫째 사주는 월간에 병화가 투출되고 인에 장생 오에 제왕을 만나 용신이 강력하며 병화를 극파하는 수기가 사주에 없어 인간오복을 구비한 팔자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대운이 일로 수금운이라, 비록 위인은 미모, 단정하나 아들 하나를 낳고 중년에 죽고 말았다 둘째 사주는 용신인 정화가 년간에 투출되었으나 임수와 간합하여 목으로 화하였고 지지에 통근하지 못했으므로 용신이 미약하다 그러나 대운이 일로 남방화지이므로 집안이 부유하고 슬하에 아들도 많았으며 장수하였다 이상 실례에서 본 바와 같이 행운이 중요하나, 그렇다고 행운의 길흉에만 치우쳐서는 아니된다 즉 사주팔자가 최선이면 길운에는 부귀가 무한량일 뿐 아니라 평운에도 부귀가 몸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러나 평범한 사주팔자는 길운에는 부귀하나 평운에는 부귀치 못한다 따라서 사주를 감정함에 있어서 격국의 선악과 행운의 길흉을 세밀히 비교교량하여 부귀빈천을 정해야 한다 대운을 정하는 법은 (입문편)에서 설명하였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하겠으나, 행운의 길흉을 감정함에 있어 간지 중 어느쪽에 중점을 둘 것인가 문제이다 어떤 논자는 간만 그 대운에 해당하는 십년 중 앞의 오년, 지만 뒤의 오년씩을 관장한다고 주장하고, 어떤 논자는 간지를 종합하여 판단하되 지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가장 정확한 것은 위천리가 명학강의에서 주장한 바와 같이 간지를 정확하여 판단하되, 앞의 오년은 간을 칠할, 지를 삼할, 뒤의 오년은 간을 삼할, 지를 칠할 정도로 종합하여 판단하는 방법이다 갑자 정축 신해 을미 이 사주는 신금이 갑을과 자해를 만나, 식상생재격이나 신약이다 고로 수목운은 흉하고 토금운은 길하다 갑술대운은 앞의 오년은 갑목 즉 흉신이 칠할이고 술토 즉 길신이 삼할이므로, 이를 종합하면 소흉운이고, 뒤의 오년은 갑목이 삼할이고 술토가 칠할이므로 소길운이다 다음에 행운의 길흉을 상술한다 * 행운이 용신을 생조하면 길운이다 그러나 사주팔자 중의 타육신에 의하여 극거되거나 합이 되어 타육신으로 화하면 길운이 평운으로 변한다 * 행운이 용신을 파극하거나 누설시키면 흉운이다 그러나 사주팔자 중의 타육신에 의하여 극거되거나 합이 되어 타육신으로 화하면, 흉운이 평운으로 변한다 * 일반적으로 신약사주는 인성 또는 비겁운을 만나면 길하고, 신왕할 때는 사주에 재성이나 관살이 있으면 재관운이 길하고, 사주에 재관이 없으면 식상운이 길운이다 * 외격에 속하는 사주, 통관, 조후로 보는 사주는 (용신과 격국) 및 (간명비법)에서 설명한 용신 또는 희신에 해당하는 행운이 길운이고, 용신과 상반되는 행운은 흉운이다 * 사주의 대부분 특히 지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동일한 오행을 충하면 급흉을 당하기 쉽다 * 천간의 전부가 비견 또는 겁재로 되어 있고 사주에 식상이 왕성하지 못하면 재운을 만나면 군비쟁재가 되어 재성이 길신이더라도 종명하기 쉽다 * 사주와 행운이 관살혼잡이 되거나 인수와 편인이 교집되면 불리하다 관살이나 인성이 흉신인 때는 특히 심하다 * 남자는 관성입묘하면 자식에게 해로우며 정재입묘하면 처가 해롭고 편재입묘하면 부친이 해롭다 입묘라 함은 대운의 지지가 각육시의 십이운성의 묘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 여자는 식신이 입묘하면 자식에게 해로우며, 관성이 입묘하면 남편이 해롭다 * 행운이 일지와 형충파해되면 부부간이 이롭지 못하며, 월지와 형, 충, 파, 해되면 육친에게 해로운일이 생긴다 비록 길신이 일월지를 형충하더라도 다사분주함을 면치 못한다 2. 년운 년운의 길흉을 감정하는 법은 사주의 격국뿐만 아니라, 행운과의 관계도 고려하여야 하므로, 토정비결 보는식으로 간단하지 아니하다 년운 자체의 길흉은 행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년의 간지가 용신을 강화하면 길하고 약화시키면 불길하다 또 년의 간지가 사주 중의 육신과 충거되거나 합이 되면 평운이 된다 행운과 년운과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 행운이 좋고 년운도 좋으면 대길하고, 행운이 나쁘고 년운도 나쁘면 대흉하다 * 년운이 좋고 행운이 이를 생조하면 더욱 길하고, 년운이 나쁘고 행운이 이를 생조하면 더욱 불길하다 * 년운이 좋으나 행운이 파극하면 소길하고, 년운이 나쁘나 행운이 이를 파극하면 소흉하다 * 년운이 좋으나 행운이 나쁘면 길 중에 소흉이 있고, 년운이 나쁘나 행운이 좋으면 흉 중에 소길이 있다 년운을 감정함에 있어 당년의 간지 중 천간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천간 및 지지를 종합하여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따라서 당년의 간지가 모두 용신에게 이로우면 그 해 년운은 대길이고, 모두 불리하면 그 해 년운은 대흉이다 만일 천간 및 지지의 어느 한 쪽이 이롭고 한 쪽은 불리하면, 그 해 년운은 길사와 흉사가 겹친다. 그 외의 경우는 평운이다 년운을 정함에 있어 다음과 같은 사항도 참작해야 한다 * 당년의 지지와 사주의 일지 또는 월지와 형, 충이 되면 구설, 이별, 변동, 쟁투 등이 있다. 특히 일지와 형충되면 부분간에 변동이 있고, 월지와 형충되면 육친에게 변동이 있기 쉽다. 행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년운이 길하더라도 월 또는 일지와 형충되면 사사분주함은 면치 못한다. * 사주팔자 및 대운과 당년간지가 삼합 또는 육합되면 타인과의 융합협력이 잘 된다. 일본의 사주추명학의 대가 (아베)씨는 사주의 월지의 육신을 표출하여 (월지가 비견이나 겁재에 해당할 때에는 사주상 가장 유력한 타육신에 의함) 당년의 천간의 육신이 월지를 생조하면 길년이고 파극하면 흉년이라 감정한다. (단 사주가 신약인 때는 인성 및 비겁에 해당하는 년운은 월령의 육신과 관계없이 길하다고 한다) 그리고 년지는 형, 충, 파, 해, 합 등을 고찰한다. 따라서 정관격이면 재성에 해당하는 해는 길년이고 식상에 해당하는 해는 흉년이라고 한다. 그리고 당년에 여하한 길흉사가 있는가는 당년천간의 육신의 성정에 의한다 즉 * 비견-친구, 육친, 배우자, 분가, 사업 등에 대한 길흉이 있다. * 겁재-재산상 손해, 배우자와의 이별, 쟁투, 구설 등의 흉사가 있으나 사주상 또는 대운에 관살이 있으면 이를 면한다. * 식신-재산, 건강, 유흥, 여색 등의 길흉사가 있다 * 상관-재산상의 길흉 외에는 고민, 병환, 재해, 타인의 중상, 신용타락 등 불길한 일 뿐이나, 사주 또는 대운에 인수가 있어 이를 억제하면 면한다 * 편재-재산, 정사, 건강 등의 길흉이 있다 * 정재-재산, 사업, 신용, 결혼 등의 길흉이 있다 * 편관-투쟁, 병해, 이별 등의 흉사가 있으나 사주 또는 대운에 식상이 있으면 이를 면하고 한다 * 정관-권위, 신용, 명예, 자손 등의 길흉사가 있다 * 편인-학술적인 발전 외에는 명예손상, 질병 등의 불길한 일 뿐이나 사주나 대운에 재성이 있으면 이를 면한다. 일반적으로 식소사번한 경향이 있다 * 인수-학술, 명예, 사업 등의 길흉이 있다. 인수가 왕성한 해는 자식에게 불리한 일이 많다. 3. 월운 및 일진 매월의 길흉도 년운의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과 같다. 즉 용신에게 이로운 달은 길하고 불리한 달은 흉하다. 그리고 형, 충, 파, 해가 있으면 불길한 것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월운은 천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하나, 이것은 매월의 지지는 매년 정월은 인, 2월은 묘의 순으로 일정하기 때문에 생긴 주장인듯 하나, 년운의 길흉을 감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간지를 모두 종합하여 월운을 판단하여야 한다 일진 즉 매일 매일의 운수도 년운이나 월운을 감정하는 방법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종내부터 결혼, 이사 등의 택일에는 천덕귀인일과 월덕귀인일 및 덕합일을 택하는 방법이 행하여지고 있다. 고로 이것도 참작하면 좋을 것이다. 덕합일은 천덕일 또는 월덕일과 간합 또는 육합되는 날짜를 말한다. 즉 음력 정월생은 천덕일이 정일이고 월덕일은 병일이다. 고로 덕합일은 임일 또는 신일이다 2월생은 신일과 갑일이 천덕 및 월덕일이므로 덕합일은 사일 및 기일이다 무신 11 을축 계해 21 병인 갑오 31 정묘 갑자 41 무진 이 사주는 월주에 수기가 왕성하고 년주의 재관이 무력하므로 용신은 일지의 오화이다. 자오상충되어 용신이 무력해지고 사주에 탁기를 님겼으나, 희신인 갑목이 시간에 있어 좀 완화되었다. 이십세전 을축 대운은 을목은 희신이나 축토가 생금하여 수기를 왕성하게 하므로 소길운이다. 따라서 빈곤 속에서 학업을 계속했다. 이십일세 이후 삼십세까지는 병인 대운이다. 희신이 용신을 생조하는 대길운이므로 대학에 진학하여 갑술년에 고등고시에 합격했다. 당년 지지가 일지 및 대운의 지지와 삽합하여 화국이 되어 용신이 극히 왕성하고 년간이 희신인 까닭이다 삼십일세 이후 정묘대운도 병인운과 마찬가지로 대길운이다. 정묘 대운의 년운을 열거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31무인년-무토가 계수를 억제하고 인목은 생화하여 천간이 모두 용신에게 이로우므로 대길년이다. 고로 득남하고 승진했다. 32기묘년-전년과 동일한 길년이나 인목은 오화와 삼합 못하므로 인목보다 용신을 생조하는 힘이 부족하다. 고로 큰 길사는 없었으나 1년을 희희낙낙하게 보냈다 33경진년-경금이 희신인 시간의 갑목을 파극하고 지지는 수극삼합하여 용신을 파극하므로 본래 대흉년이나, 대운의 정화가 경금을, 묘목이 진토를 억제하여 소흉년 정도로 되었다. 고로 관직에 머물러 있었으나, 자식이 큰 병에 걸리고 자신은 1년내 적은 근심이 그치지 아니하였다 34신사년-천간은 용신에게 불리하나 대운의 정화가 이를 억제하고 지지가 용신에 해당하므로 길년이다. 고로 영전했다. 35임오년-천간은 용신에게 불리하나 지지는 이로우므로 소길년이다 36계미년-전년과 마찬가지다 37갑신년-천간은 희신이나 지지가 불리하다. 그러나 대운이 길년이라 무사했다 38을유년-전년과 마찬가지나, 자오묘유 사충에 해당하여 크게 놀란 일이 있었다 39병술년-천간과 지지가 모두 용신에 해당하는 해이므로 대길년이다. 고로 승진했다 40정해년-지지가 용신에 불리하여 평년이다 4. 형벌받을 사주 및 그 시기 형벌 받을 사주는 (1) 용신 또는 희신이 형, 충되거나 (2) 일주가 약하고 재성이 인수를 파극하거나 (3) 상관이 정관을 파극하거나 (4) 일주가 약하고 관살이 혼잡된 것 등이다. 이상의 사주는 형벌 받을 사주이나, 그 시기는 (1) 사주팔자와 행운 또는 세운이 형충되거나 (2) 재성 또는 식상행운 또는 세운을 만나 재성이 더욱 왕성해지거나 (3) 상관이 왕성해지는 대운 또는 세운이거나 (4) 관살행운 또는 세운이다 또 괴강이 사주에 많거나, 양인이 여러개 있고 재성이 미약한 사주도 흉운을 만나면 형벌받을 가능성이 많다 경오 을유 병술 임진 경오 계미 을축 임오 신사 신축 경신 신사 첫째 사주는 월간의 인수가 간합되어 재성으로 화하였고 오화 홀로 일주를 생조하고 있다. 오화가 있으므로 종세격은 못되고 재다신약격으로 인수가 파극되고 일시 상충된 사주이다. 무자 대운에는 재성이 더욱 왕성해지고 용신인 오화가 총거되었으며 신축년 무술월 재성은 극성하고 삼형이 겹쳐 구속되어 형벌을 받았다 둘째 사주는 천간은 관인상생하여 양호하나, 지지가 전부 화토로 되어 천간의 인수 및 정관은 두근일 뿐만 아니라 파극당하고 있다. 병술대운은 화토가 성하는 대흉운이고 신축년 무술월은 삼형이 겹처 형벌을 받았다 셋째 사주는 팔자의 대부분이 금으로 되어 년지와 시지의 사화가 용신일 것 같으나 사신육합이 되고 사축 삼합이 되어 종강격이다. 고로 토, 금, 수운은 양호하고 화목운은 불길하다. 을미대운은 군비쟁재가 되는 흉운이고, 갑술년은 축미술 삼형이 되어 형벌을 받았다 5. 여행은 언제 하는가? 사주추명학이 완성될 당시 여행은 인마의 노고에 의하여 행하여졌으며, 막대한 노력과 비용이 소용되고 여정의 위험성으로 인하여 대사로 여겨졌다. 따라서 그 ㅎ수도 적었다 그러나 교통기관이 극도로 발달된 오늘날 여행을 다반사로 생각하게 되었고 그 횟수는 봉건시대에 비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빈번하다. 따라서 종래의 법칙을 인용함은 무의미한 일인상 싶었으나, 아직도 대여행 등에는 적용될 여지가 있으므로 여기에 기술한다. 평생을 통해 여행이 빈번할 사주는 사주팔자에 역마가 있든지, 갑을일생으로 사주에 임계수가 많든지, 병자, 정해일생으로 사주에 수화가 많든지, 임계일생으로 사주에 수기가 많거나, 수화상극되거나, 사주에 편재가 많든지 신왕재약격등이다 여행할 시기는 역마에 해당하는 행운 또는 년월운이다. 역마는 사주의 일지 또는 년지를 표준으로 해서 정하는 것이 원칙이나, 사주에 삼합이 있으면 우선 그 오행을 표준으로 해서 정한다. 즉 사주의 지지에 해미 즉 목국삼합이- 반드시 삼자가 모두 있음을 요치 아니한다-있으면 역마는 사이다 역마에 해당하는 경우 외에도 사주의 일주 및 월주와 천간이 상극되거나 지지가 상충되는 년월 및 사주의 일지와 동일한 지지에 해당하거나, 대운 또는 유년의 지지와 상충되는 년월에도 많이 여행을 하게 된다. 제9장 실제감정 1. 사주감정의 순서 사조추명학의 원리는 오행의 생화극제 및 태과불급을 구명하고 육신과 십이운성을 찾으며 제합과 제살을 참작하므로, 운명감정은 자연 복잡다단 해질듯 하나, 다음과 같은 사주감정의 순서에 따르면 용이하고 간단하다 1. 우선 일주의 강약 및 왕쇠를 정한다 2. 월지를 기준으로 하여 사주의 격국을 정하고, 외격에 속하는지 여부을 판단한다 3. 용신을 찾고 희신 ㅁ 기신을 정한다 4. 용신, 희신 및 기신 외에 육신 및 십이운성과 제살을 종합하여 육친, 직업 및 성격 등의 길흉선악을 판단한다 5. 끝으로 행운, 세운 및 월운의 길흉을 감정한다 이상의 순서에 따라 육친, 사업, 성격 등을 감정함에 있어서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오행의 생화극제와 용신법을 기준으로 할 것이며 육신의 성정과 제살등은 부차적으로 참작해야 할 것이다 2. 실례 모건축회사부장의 사주 서기 1933년 1월 13일(음력)진시(남성) 계유 태, 도화 갑인 건록, 공망 갑진 쇠, 자형, 금여 무진 쇠, 금여 1세 계축 11세 임자 21세 신해 31세 경술 41세 기유 51세 무신 1. 용신 및 격국 일주인 갑목이 인월에 출생하였으므로 기가 왕성하고, 년지의 유금이 인수를 생조하고 인수가 다시 비견을 생조하여 일주가 왕강하다 고로 무, 진토가 용신이다 용신인 무, 진토는 시간과 시지 및 일지에 있고 무토는 인에 장생이 되므로 용신 또한 강하다 일주 및 용신이 모두 강한 사주이므로 사주팔자는 대길하다 2. 육친 편재와 인수가 간합이 되어 부모가 장수하고 해로하겠으나, 인수가 기신인 비견을 생조하며 도화 및 병-이것은 인수인 계를 기준해서 십이운성을 정한 것이다-과 동주하므로 모친에게 질병, 이별 등 곤란스러운 일이 종종 있을 것이다 용신이 강하고 시주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들은 많고 모두 장성할 것이다 처궁은 용신이 편재이고 일지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양호하나, 편재외 일지가 자형이 되고 편재가 많으면서도 왕성한 비견과 접근해 있어 일차정도의 변동은 면치 못할 것이다 3. 성격 용신이 편재이므로 다정다감하고 일주인 갑목이 왕성하면서도 태과되지 아니하였으므로 인자할 것이다 4. 사업 신강하고 재성이 강하므로 크게 부귀할 것인데, 년지의 일점 관성이 재성과 상통되지 아니하고 수기로 화하였으므로 실업계로 진출하게 될 것이다 사업은 청부업, 무역, 금융업 등이 적합하나, 오행상 토건업이 가장 양호할 것이다 5. 세운 일주가 왕성하고 용신이 토이므로 수목운은 불길하고 토금운은 길하다 화운도 용신을 생조하는 희신운이므로 양호하다 이십세전 계축, 임자 대운은 수운이나 무토가 이를 억제하여 부모의 비호가 두터웠겠으며 학업도 무난했을 것이다 그러나 십오세 이후 자운에는 비단 시간의 무토가 이를 억제하지 못할 뿐 아니라 진과 삼합하여 수기가 왕성해지므로 가업이 쇠퇴하고 자신의 학업도 부진했을 것이다 이십세 이후 십년간 신해운은 천간은 양호하나 지지가 해이므로 월지의 인목과 육합이 되어 목기가 성해진다 고로 가정상 변동과 경제적 곤란이 이십오세 후 삼십세 전에 있었을 것인데 세운을 살펴 보면 정유, 무술년은 세운이 길하여 재산성 이득이 많았겠으며 기해년은 평평하다 경자년은 년간이 금이나 년지가 수이므로 금수상생이 되어 수기만 더해줄 뿐이며 또 대운의 신 즉 정관과 관살혼합이 되어 년운이 불길하다 부부이별 또는 손재가 있었을 것이다 신축년은 길년이고 임인년은 손재, 병고등이 있었을 것이다 삼십일세 이후 대운이 일로 토금운이므로 부귀자래할 것이나 경술 대운은 천간이 일간과 상극되고 지지가 일지와 상충되므로 일신상 변동은 많을 것이다 삼십일세 계묘년은 허명뿐이지 실속이 없는 해이며 정이월은 되는 일이 한 가지로 없었을 것이며, 삼사월은 대인관계로 인한 이득이 많겠으며, 오유월은 금전상 이익이 크겠으며, 칠팔월은 길하며, 구시월은 일진일퇴을 거듭할 것이며, 세말에는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삼십이세 갑진년은 대운과 극충되고 육신이 비견이므로 사업상 독립하거나 해외여행을 하게 될 것이며, 내외로 분주다사할 것이다 (이하 세운감정은 앞의 경우와 같은 원칙에 의한 것이므로 생략한다) 모 은행원의 사주 서기 1932년 2월 29일(음력) 진시생(남성) 임신 태, 귀인, 천덕 계묘 건록 을미 양 경진 관대, 양인 1세 갑진 11세 을사 21세 병오 31세 정미 41세 무신 51세 기유 1. 용신 및 격국 을목이 묘월에 출생하였으므로 신왕이며, 사주에 각각 두 개씩의 관성과 재성이 있으나 관인상생되어 일주가 강하다 사주의 천간에 인성이 두 개 투출되어 정관을 인화시키므로 용신은 재성이다 사주팔자 중 사위를 재관이 차지하고 있어 신강하고 재관 또한 왕성하여 사주가 중화되어 길하나 묘미 삼합되어 용신이 좀 약하다 2. 육친 인성이 용신과 상반되나 초년대운이 양호하여 부모덕은 무난한 편이나 모친은 두분 모실 팔자이다 자식복은 시주에 정관이 투출되고 재성이 이를 생조하여 양호하겠으나, 인성이 정관의 기운을 누출시키고 대운이 정관과 상반되므로 아들은 좀 늦을 것이다 재성이 정관을 생조하고 일지에 재성이 있어 처는 현숙하겠다 3. 성격 재성이 정관을 생조하고 일주가 왕성하므로 온후독실하여 군자의 풍격이 있겠으나, 총명과 교지도 또한 구비한 성격일 것이다 4. 사업 천간에 정관이 투출되어 인성으로 화하였으므로 청기가 부족하여 관계로 진출하기에는 좀 곤란하며, 사주에 용신을 생조할 식상이 없으므로 실업계보다 금융계통이 적합할 것이다 그러나 대운이 양호하므로 부업정도로 사업을 시작하면 이윤이 많을 것이다 5. 세운 화토운은 양호하고 수목운은 불길하다 금운은 수를 동반하면 불길하나 토를 동반하면 길하다 십오세 전 가업이 번창하고 부모의 애고가 지극했겠으나 십칠 팔세 때 모친과 이별했겠으며 부친사업도 부진했을 것이다 이십일세 이후 매사가 순조로왔으며 이십칠 팔세에 결혼했을 것이다 이십구세 경자년은 대운과 극충되고 수국삼합이 되며 또 월지와 형이 되어 가내에 전도가 있었겠으며, 삽십세 신축년은 일주와 극충되고 관찰이 혼잡되어 이별, 실직 등 불길한 일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임인년은 손재가 적지 아니하였겠으며 계묘년 또한 손재, 질병, 불화등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계묘년 정이월은 친구, 형제 등과의 불화, 손재 등이 있었겠으며, 삼사월과 오유월은 편안하다 칠팔월은 동분서주 하겠으나 성과가 없겠으며 구시월은 자녀의 우환을 조심할 것이며, 세말 두 달은 배우자 및 형제와의 불화를 조심할 것이다 삼십삼세 갑진년은 타인을 신용치 말고 매사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면 무난한 해이고, 삼십사세 을사년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것이며 적으나마 성과는 있을 것이다. 삼십오륙세 병오, 정미 양년은 재산상 이익은 있겠으나 자신 및 자녀의 건강에 주의할 것이다. 삼십칠세 무신년은 직책이 오르겠으며 사십대에는 관계로 진출하여 활약할 것인데 사십일세 및 사십삼 사세는 처의 건강에 조심해야 할 것이다. 모실업가의 사주 서기 1918년 7월 14일(음력) 사시생(남성) 무오 건록 경신 목욕, 금여, 천을귀인 기해 태 기사 제왕, 공망, 역마 6세 신유 16세 임술 26세 계해 36세 갑자 46세 을축 56세 병인 1. 용신 및 격국 일주 기토는 오에 건록이 되고 사에 제왕이 되며 사주상의 네 비겁 및 인성에 의해 생조되어 왕강하다. 고로 용신은 왕성한 토기를 누출시키는 경, 신금 즉 상관이다. 용신은 월령을 자치하고 있어 왕성하며, 일지의 해수가 조토를 적셔서 생금시켜 더욱 강해졌다. 용신이 왕강하고 진신과 일치하니 천하의 부귀를 장충에서 희롱할 사주다. 2. 육친 월주에 용신이 있고 십육세 이전의 초운이 양호하나 사주에 비겁이 많아 부모덕은 평범하고 부친과의 인연이 좀 박했을 것이다. 일시상충되어 결혼은 늦게 함이 길하고 상관이 일지의 정재를 생조하여 부인이 현숙할 것이며 용신이 상관이고 강하므로 자녀들도 부귀할 것이다. 3. 성격 상관생재격이므로 성질은 명민하고 지망이 클 것이며, 토기가 중후하여 언동에 신의가 있을 것이다. 4. 사업 용신과 진신이 부합되고 상관생재격이므로 대기업을 일으킬 것이며 대재벌로 실업계에 군림할 것이다. 사주에 습토가 없고 사해충이 되어 정계진출은 크게 기대할 바 없다. 5. 세운 초년 부모덕은 평범하나 이십일세에 이후 육칠년간 곤궁했겠으며 삼십세 전후하여 기업을 일으켜 일장월취 했겠으며 그 뒤 삼십삼, 사세 및 삼십칠, 팔세의 대소곤경 외에는 별 기탄없이 금일에 이르렀을 것이다. 장차는 사십팔세 가내의 우환을 조심할 것이며 사십구세 자녀들의 일로 인한 걱정 외에는 평길하겠으며 오십일, 이세에 새로운 기업을 일으켜 대성공을 거둘 것이다. 오십칠세 이후는 은퇴함이 좋을 것이다. 모씨부인의 사주 서기 1934년 3월 24일 (음력) 술시생 (여성) 갑술 묘 기사 건록, 고신 무인 장생 임술 묘 1세 무진 11세 정묘 21세 병인 31세 을축 41세 갑자 51세 계해 1. 용신 및 격국 일주 무토가 사월에 출생하였고 사주에 비겁이 중첩되어 신왕이다. 용신은 왕성한 토기를 억제하는 인목이다. 시간의 편재가 용신인 편관을 생조하나 비견에 의하여 파극되어 용신이 미약함을 면치 못한다. 그러나 대운이 일로 목수운이므로 미약한 용신이 삼년 한발에 감우를 만난 격이 되었다. 2. 육친 편재가 월지에 천을귀인을 만나고, 초년운이 양호하여 부친이 사회적 지위는 있었겠으나, 편재가 비겁에 의하여 파극되어 부친과 별거하였거나 항상 병약했을 것이며 이ㅂ형제도 있었을 것이다. 사주가 좀 편고되고 월지에 편인이 있으며, 일지에 편관과 장생이 동주하므로 배우자는 의사, 변호사, 대학교수등 편업에 종사하나 사회적 물망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인술 삼합되어 편관이 기신으로 화하였으므로 종종 가정풍파는 면치 못할 것이다. 비록 희신이 무력하더라도 대운이 양호하여 자식덕은 있을 것이다. 3. 성격 일지에 편관이 있어 영리할 것이며 토가 왕성하여 신의를 중히 여기겠으나, 대인관계가 원만치 못할 것이다. 4. 세운 이십세 전은 마장은 있겠으나 부모의 비호속에 자랐을 것이며 이십일세 후 대운의 지지가 편관이므로 일찍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했을 것인데 갑오년 또는 정유년이 결혼에 길하다. 기해년 또는 경자년에 득남했을 것이며 신축년은 왕금이 목을 억제하여 불길하며 일차 가정풍파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임인, 계묘년은 부부화목하고 가업도 번창할 것이며 갑진, 을사 양 년은 평길할 것이다, 병오, 정미년은 부군 및 자녀의 건강에 유의할 것이며 무신, 을유년은 가정의 화목에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 사십일세 이후 명리쌍전할 것이며 자녀들의 건강 및 공부도 여의할 것이다. 모양의 사주 서기 1935년 10월 27일(음력) 술시생(여성) 을해 건록 정해 건록 임인 병, 암록, 문창성 경술 관대 5세 무자 15세 기축 25세 경인 35세 신묘 45세 임진 55세 계사 1. 용신 및 격국 일간의 임이 정과 간합되고 월령이 해월이고 일지에 인목이 있어 화격이다 그러나 시주에 목기와 상극되는 토금기가 있어 진화격이 되지 못하고 가화격이 되었다. 화격 치고는 목기가 부족하므로 용신은 목이며 희신은 수이다. 2. 육친 가화격이므로 부모덕이 없으며 어려서 부모와 이별하여 고고속에 자랐을 것이다. 그러나 중년운이 양호하여 늦게나마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기신이 시주에 있어 자식복은 없을듯 하나, 해월 수왕지절에 출생하였으므로 아들은 반드시 두게 될 것이다. 3. 성격 비록 가화격이나 해월에 출생하고 일지에 인이 있어 천성이 영민하고 명랑할 것이다. 4. 세운 가화격이므로 수목운은 길하고 토금운은 불길하며, 화운은 기신을 억제하므로 양호하다. 어려서 육, 칠세에 모친을 이별하고 십오, 륙세 이후는 호부모를 못해 봤을 것이다 그러나 월령과 일지에 수목기가 성한 탓으로 곤경속에서도 근학하여 의학, 양재 등 일정한 기술을 몸에 지니게 될 것이다. 이십오세 이후 간난신고는 면했겠으며, 이십팔세는 독립하여 사업을 일으키고, 혼담도 여러번 있었을 것이나 결혼은 삼십일, 이세가 길하다. 삼십일세 이후 유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지나간 고생은 모두 옛 추억이 되겠으나, 삼십사, 오, 륙세에 일차 풍파는 면치 못할 것이며 결혼 후에도 일정한 사업을 자영함이 좋을 것이다. 3. 사회저명인사의 사주 사주추명학을 미신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극단적으로는 혹세무민하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 오늘날의 사회적 실정이므로, 사주추명학이 경험 및 통계과학에 입각한 것임을 실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세상에 공지된 사회저명인사의 운명을 사주추명학의 제법칙에 의하여 실증해 보자. 다음에 게제한 인사들의 운명감정은 어디까지나 실증을 위한 것이고 또 본인들에 대한 결례를 피하기 위해, 세상에 공지된 사실이 간명법칙에 적합하느냐 아니하느냐만 설명하기로 한다. (1) 전 국회의장 이기붕씨 서기 1896년 12월 20일(음력) 진시생 병신 건록, 공망 신축 묘, 귀인, 월 경진 양, 괴강 천덕 경진 양, 괴강, 천월덕 4세 임인 14세 계묘 24세 갑진 34세 을사 44세 병오 54세 정미 사주전체가 경, 신, 신, 축, 진 등 한습지기로만 되어 있어 조후에 의하여 용신을 정해야 할 것이다. 년간의 병화는 간합되어 수로 화하였다. 따라서 청국의 중흥명신 팽옥린의 사주와 마찬가지로 남방화지를 만나야 부귀할 사주이다. 삼십사세 을사 대운 이래 화기를 만났으나 사축삼합하여 금으로 화하였고 사십사세부터 오년간 병운은 사주의 월간의 신과 간합하였다. 고로 관운은 오, 정, 미 십오년간이다. 육십사세 이후 무신대운이므로 계관할 것이나, 이기붕씨 일가의 비극이 일어난 1960년 4월의 행운은 무신(대운), 경자(년운), 경진(월운)이다. 대운, 년운, 월운이 전부 한습하고 수국삼합이 사주팔자와 행운간에 서로 겹쳐있어 북극의 빙원처럼 일점 난조한 기운을 찾기 힘들다. 씨의 사주가 괴강일 괴강시생이므로 극단에서 극단으로 흐르기 쉬우나, 가권의 참사는 씨의 사주만으로 언급할 바 못된다. 끝으로 첨언하고 싶은 것은 세상에서는 씨의 성격을 혹은 나약하다고 보고 혹은 국민방위군사건등을 들어 강단하다고 하나, 사주추명학에 비추어 판단하면 후자가 옳으며, 또 사주가 과습하여 난세에 처신할 권모도 쓸줄 알았을 것이다. (2) 명배우 김승호씨 1918년 7월 13일 (음력) 인시생 무오 제왕, 양인 경신 병, 역마, 암록, 문창성 무술 묘, 괴강 갑인 장생 6세 신유 16세 임술 26세 계해 36세 갑자 46세 을축 56세 병인 국내의 대소 영화상을 위시하여 전후 삼차에 걸쳐 아세아 영화제의 주연남우상을 받은 배우 김승호씨는 과연 어떤 사주팔자를 타고 났을까? 앞에 게재한 바와 같이 살강식왕하고 일주 또한 왕성하여 일견하여서는 판서감의 사주이다. 그러나 진가참차되어 정계나 실업계 이외의 타방면에 진출 하여 제일인자가 될 팔자이다. 그의 탁월한 연기는 월주의 왕성한 식신과 일지의 화개에 의한 것이겠으나 지지에 인수 삼합이 있어 소위 순수예술이 씨의 본령일 것이다. 용신은 일주가 강하고 식신이 강하고 식신이 왕성하므로 편관이며, 행운은 수목운이 가장 길하다. 이십육세 이후 계해 대운은 수운이므로 본래 길할 것이나 계는 사주의 무와 간합되고 해는 오와 암합하여 오히려 불길하며, 삼십육세 갑자 대운부터 길운이다. 특히 자운은 월지의 신과 삼합하며 식신과 편관 사이를 통관시켜 가장 길선하다. 사십육세 이후 을축 대운은 관살혼잡되어 본래 불길할 것이나 사주의 월지에 경이 있어 무방하다. 고로 씨의 명성은 유지되겠으나 일신상 변동이 많겠으며 내년 갑진년은 가내의 변동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시상편관격이므로 아들은 늦게 하나 두겠으나 귀하게 될 것이다. (3) 영친왕 약혼녀 민갑완 규수 1897년 9월 25일(음력)해시생 정유 건록 경술 관대, 양인 신해 목욕, 금여, 역마, 고신 기해 목욕, 금여, 역마, 고신 6세 신해 16세 임자 26세 계축 36세 갑인 46세 을묘 56세 병진 명문의 자손으로 태어나 십일세에 영친왕과 약혼하였으나 일제의 강압으로 십년 후에 파혼당하고, 모략이 두려워 중국으로 망명하여 명분을 위해 한 평생을 수절한 민갑완 규수의 고고한 생애는 오년전 동아일보에 보도되어 세인을 크게 감명시킨 바 있다. 민규수의 사주는 년간에 용신이 될 수 없는 일점 관성이 있어 일견하여도 결혼운이 불길하여 평생을 미혼으로 지낼 것임을 알 수 있다. 사주의 격국은 신강이므로 수기를 유행시키는 계수가 용신이다. 년간의 정화는 미약하므로 용신이 될 수 없으며 용신이 될 수 없는 이상 극진되어야 한다. 초년은 일로 수운이므로 가도가 번창했으나, 중년 이후 목운에는 목이 화를 생조하여 불길하다. 영친왕과 약혼이 성립된 십일세는 신해 대운 중의 정미년이다. 부군을 표시하는 관성이 일지와 삼합하고 있다. 파혼된 이십일세는 임자 대운 중의 정사년으로 관성이 일지와 상충되는 해에 해당한다. 삼십오년간의 고고한 망명생활을 말해주는 일, 시주의 역마 및 고신은 고사하고 황족들의 사주에 흔히 볼 수 있는 금여가 일, 시지에 있음을 지적해도 견강부회는 아닐 것이다. (4) 여배우 손미희자양 1941년 5월 27일(음력)신시생 신사 장생, 공망, 암록 갑오 목욕, 도화 경자 사 갑신 건록, 고신 5세 을미 15세 병신 25세 정유 35세 무술 45세 기해 55세 경자 여배우 손미희자양은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재원으로 1960년에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하고 61년에 영화계에 데뷰한 후 수다한 작품에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으나 작년 62년에는 저조였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손양의 사주는 재성이 생조하는 왕성한 관살을 일지의 상관이 잘 억제하고 있으며, 비록 국누교가되어 일주가 심히 약하나, 대운이 일로 금토지지이므로 길한 사주가 되었다. 행운의 희기를 살펴보면, 토금운은 길하고 목화운은 불길하며, 수운은 관살을 억제하므로 양호하나 신약이므로 길한 중에도 심신의 노고는 면치 못한다. 십오세 이후 병신 대운으로 지지의 신금이 약한 일주를 방조하여 길운인데, 1960년 경자년은 년간은 일주를 방조하고 년지는 관살을 억제하여 대길년이며 또 년지가 사주의 일지와 동일하고 월주와 극충되어 여행할 해이다 고로 미스코리아에 당선하고 미국에서 개최된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 참가차 도미한 것이다. 61년 신축년은 토금운이므로 길년이며, 62년 임인년은 수목운이고 대운과 극충되어 불길하다. 그 결과는 앞에 적은 바와 같다. 금년 계묘년도 수목운이므로 호운은 못되나 내년 갑진년은 길년이다. (제7장 여자의 운명), (5. 정숙 및 미모)에 금일생으로 사주에 수기가 많고 관살이 있으면 미모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손양의 사주는 경금일 생으로 일, 시주에 수기가 왕성하고 년, 월지에 관살이 있으므로 바로 이에 해당된다. 손양의 영화계 진출은 일지의 도화에 의한 것이겠으나, 영화인으로서의 지위는 앞으로 사, 오년간은 기복을 면하기 힘들 것이며 이십팔세 이후의 활약에 기대되는 바 크다